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뒷목이 뻐근하거나 한쪽 팔이 저리는 증상이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감이나 근육통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통, 이명, 팔·다리의 마비, 심하면 배변·배뇨 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증상이 시작됐을 때 바로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디스크는 조기에 치료할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고 예후도 좋다. 반면, 치료가 늦어질수록 신경 손상의 범위가 커지며 회복에도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목디스크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큰 문제 없이 회복할 수 있다. 목과 어깨에 뻐근함이 자주 느껴지거나 팔 저림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목디스크는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신경이 손상되기 전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거나 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참기보다는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
(글 : 이동엽 참포도나무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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