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예비능은 같은 정도의 뇌 손상이 있어도 사람마다 치매 증상 발현 시기나 속도가 다른 이유를 설명하는 개념이다. 연구팀은 전국 25개 병원이 참여한 정밀의료 치매 코호트(PREMIER)에 등록된 124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저학력 고령자 집단도 포함한 점이 주목된다.

김예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교육 수준에 따라 인지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교육 기회가 적었던 고령층에겐 문해력 향상과 일상 속 활동을 늘릴 수 있는 맞춤형 치매 예방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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