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디지털 헬스 애플리케이션 선택 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신재용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팀과 김정현 한국외대 교수 연구진은 의사, 만성질환자, 일반인 10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세 집단 모두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 안전’을 앱 선택 시 가장 우선하는 조건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디지털 헬스케어 학술지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에 게재됐다.

(왼쪽부터) 신재용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이준복 박사, 최민지 연구 교수 (세브란스병원 제공)
(왼쪽부터) 신재용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이준복 박사, 최민지 연구 교수 (세브란스병원 제공)
연구진은 6가지 조건(앱 효과성 논문 수, 건강 콘텐츠 발송 횟수, 개인정보 보호 수준, 사용자 만족도, 정부 인증, 월 이용료)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가상 앱을 선택하게 하는 ‘선택기반 컨조인트 분석’을 적용했다.

보안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효과성 입증 논문 수와 사용자 만족도가 뒤를 이었다. 반면, 너무 잦은 건강정보 발송은 선호도가 낮았다.

만성질환자는 정부 인증과 효과성 입증을 더 중시했고, 의사들은 사용자 만족도와 효과성에 더욱 관심을 보였다.

신 교수는 “건강 정보는 매우 민감해 보안이 필수”라며 “이번 결과는 보안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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