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탈수와 열사병, 감염 위험이 증가하며,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도 민감하다. 신 교수는 “에어컨과 선풍기로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외출을 자제하며, 지나친 햇빛 노출과 무리한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근력 유지를 위해 가벼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를 강조했다.

임 교수는 “체온조절중추 기능이 무너지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데, 이때 환자의 옷을 벗기고 부채나 분무기로 열을 내리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강한 햇빛을 피하고,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환자가 쓰러졌을 경우 2차 사고 위험이 있어 무리하게 이동시키지 말고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폭염 속 건강 관리를 위해 암환자와 고위험군이 체온 조절,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영양섭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온열질환 발생 시 신속한 응급 처치와 병원 이송이 필수적이라고 경고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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