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입냄새로 보는 몸속 질환 경고 5가지 [카드뉴스]

[꼭 알아둬야 하는 신체 증상 시리즈] 특정 음식·역한 입냄새, 2주이상 지속되면 진단필요!

[Hinews 하이뉴스] .

◇ 아침 입냄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 냄새'가 난다면 주의하세요!
잠자는 동안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입속 세균이 늘어나 아침에 냄새가 날 수 있어요. 그런데 단순히 불쾌한 냄새가 아닌 ‘특정 음식 냄새’나 ‘비릿하고 역한 냄새’는 몸속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요. 심한 입냄새가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진이 필요한 때입니다.

◇ 달콤한 과일향·아세톤향 - 당뇨병
당뇨병이 진행되면 혈액에 케톤체가 축적됩니다. 이때 입에서 달콤한 과일향이나 아세톤 냄새가 진하게 날 수 있어요. 심하면 혈액이 산성화되는 케톤산혈증이 올 수 있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곰팡이·썩은 달걀 냄새 - 지방간, 간염, 간경변
간은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지방간, 간염, 간경변 등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몸 안에 독성 물질이 쌓여 곰팡이 냄새나 달걀 썩은 냄새가 날 수 있어요.

◇ 암모니아·생선 비린내 - 신부전, 만성 콩팥병
신장은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필터의 역할을 합니다. 신부전이나 만성 콩팥병으로 기능이 떨어지면 단백질 대사 후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면서 비릿한 입냄새가 날 수 있어요.

◇ 썩은 음식·신 냄새 -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소화기 질환도 입냄새 원인 중 하나입니다. 위염이나 위궤양은 썩은 달걀 냄새, 역류성 식도염은 신 냄새, 소화불량은 썩은 음식 냄새가 납니다.

◇ 썩은 고기 냄새 - 축농증, 비염, 편도선염
축농증, 비염, 편도염 등으로 호흡기 부위에 고름이나 염증이 생기면 썩은 고기 냄새 같은 강한 구취가 날 수 있어요. 특히 호흡기 질환 입냄새는 자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심한 입냄새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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