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환자에게 항암제를 쓰기 전, 실제 치료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방승민·임가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진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조교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실제 항암제 반응과 매우 유사한 ‘고성능 오가노이드’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암 연구 학술지 Molecular Cancer(IF 27.7) 최신호에 게재됐다.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약 1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나쁜 암이다.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진단돼 항암 치료에 의존하게 되지만, 현재는 치료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없어 항암제 선택이 환자의 상태나 의료진의
췌장암 항암제의 조기 내성 발생 원리가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임가람‧방승민,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종은 교수, 김성룡 학생 공동 연구팀은 췌장암 항암제 내성이 생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포 타입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췌장암 신약 개발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 결과는 영국 유전학 학술지 게놈 메디슨(Genome Medicine, IF 12.3) 최신 호에 게재됐다.현재 췌장암은 대부분 약물로 치료한다. 환자의 90% 가까이가 수술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병기에서 진단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폴피리녹스, 젬시타빈, 아브락산 등의 항암제를 사용하는데, 평균 6개월 이내에 약...
넥스트앤바이오(공동대표 이현숙, 양지훈)가 자사의 췌장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통한 항암제 감수성 평가 기술이 오가노이드 기반 의료기술 중 최초로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14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넥스트앤바이오가 개발한 ‘오가노이드 배양 항암제 감수성 평가, 췌장암(Organoid Culture-Based Anticancer Drug Screening, Pancreatic Cancer)’ 기술이 안전하고, 췌장암 항암치료에 앞서 항암제에 대한 감수성 여부를 확인해 최적의 약물 선택을 보조하는데 높은 잠재성이 있다고 평가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된 넥스트앤바이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