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중심 리스크관리 기술력으로 금융 안정성과 책임 판매 실현
이번 특허는 금융권 최초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판매 이후에도 실시간 분석·대응하는 체계를 제도화한 사례다. 특히 고위험 상품의 편중 판매를 사전에 방지하고, 맞춤형 리스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더욱 강화되고 있는 소비자 보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특허 시스템은 투자성 상품에 내재된 시장, 신용, 운영 등 다양한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판매 이후에도 손님뿐만 아니라 제조·판매사 전반에 걸쳐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투자 안정성과 금융기관의 책임 있는 상품 판매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기술을 통해 투자성 상품 선정 및 판매 전 위험 요인 점검, 판매 후 이상 징후 탐지, 손님별 리스크 모니터링, 상품 제조·판매회사 리스크 점검, 위험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확산 방지를 위한 위기 대응 체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적인 시스템은 경영진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선제적 리스크 식별을 가능하게 한다.
하나은행 소비자보호 그룹을 이끄는 정준형 그룹장은 “소비자 리스크관리 특허 취득은 하나은행의 기술력과 금융소비자 보호 의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위험 투자 상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혁신적인 시스템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금융회사 최초로 ‘소비자 리스크관리 위원회’를 설립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왔다. 향후에는 이번 하나은행의 기술과 경험을 그룹 내 모든 관계사에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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