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레이저 헬스케어 기업 라메디텍은 차세대 혈당 측정기 ‘핸디레이글루(HandyRay-Glu)’의 국내 인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8월 내 완료 예정이며,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거쳐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핸디레이글루는 레이저 채혈기, 혈당 측정기, 모바일 앱을 통합한 복합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출력 레이저를 활용한 최소침습 채혈 방식을 적용했다. 바늘 대신 순간적으로 피부를 미세 절개해 혈액을 채취해 통증과 감염 위험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채취된 혈액은 즉시 분석돼 앱으로 전송되며, 사용자는 실시간 혈당 확인과 장기적인 건강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핸디레이글루는 2023년 미국 CES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Innovation Honoree)을 수상,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라메디텍 로고 (라메디텍 제공)
라메디텍 로고 (라메디텍 제공)
라메디텍은 이번 제품을 통해 국내 약 1조원, 글로벌 약 1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당뇨병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핸디레이글루는 당뇨 환자의 혈당 관리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이라며 “복합 의료기기 인허가 사례로 신뢰성을 입증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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