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케어젠은 동남아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코글루타이드는 케어젠이 독자 개발한 GLP-1 및 IGF-1 이중 작용제다.
태국은 전체 성인의 약 42%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정도로 관련 시장 수요가 높다. 정부도 비만 예방 정책과 건강 캠페인을 확대 중이다. 이에 따라 코글루타이드는 체지방 중심 감량, 근육 손실 최소화, 내약성과 안전성 등을 갖춘 차세대 대사질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급 파트너 유니파이케미컬은 20년 넘게 건강기능 원료 유통 사업을 이어온 태국 현지 기업으로, 연구 인프라와 물류 기반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코글루타이드는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원료로, 다양한 제형의 건강식품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향후 원료의약품(API)으로의 확장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글루타이드는 태국 보건당국의 원료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중 첫 출하가 예상된다.
케어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일 품목 기준으로 보기 드문 수출 규모로, 자사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의미한다”며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어젠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인접 신흥시장으로도 코글루타이드 수출을 준비 중이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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