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에스지헬스케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AI와 원격진료를 결합한 ‘서울메디컬센터’ 1호점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메디컬센터는 에스지헬스케어의 MRI, CT, 초음파, 엑스레이 등 자체 의료기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국내 원격판독 기관인 ‘휴먼영상센터’와 협업해 검사부터 진료까지 100% 한국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헬스허브의 다이콤링크(DICOMLINK) 솔루션으로 검사 영상과 진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며, 실시간 국경 간 원격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향후 MRI·CT 판독 결과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한국 전문 의료기관과 연결하는 의료관광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의료기기 제조, 병원 운영, 원격진료, 의료관광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완성한다.

서울메디컬센터 조감도 에스지헬스케어 (사진 제공=에스지헬스케어)
서울메디컬센터 조감도 에스지헬스케어 (사진 제공=에스지헬스케어)
에스지헬스케어는 알마티 1호점을 시작으로 5년 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에 15개 지점을 확장해 연평균 30% 성장 목표를 세웠다.

김정수 대표는 “서울메디컬센터는 한국형 의료 서비스의 해외 확산과 중앙아시아 의료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자체 AI 의료기기와 원격진료, 의료관광을 결합한 글로벌 의료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에스지헬스케어는 AI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 선두주자로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디지털 X-ray부터 헬륨프리 MRI ‘인빅터스(INVICTUS)’까지 국내 유일의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AI 기반 영상진단 소프트웨어도 세계적 수준이다.

자회사 민트랩스가 KAIST와 공동 개발한 AI MRI 소프트웨어 ‘IAI’는 촬영 시간을 20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고 영상 품질을 크게 높였다.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FDA 510(k) 승인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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