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창의적 적용을 장려하고, 미래 의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병원이 보유한 임상 데이터를 개방해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자리였다.
사전 공모에는 스타트업, 벤처기업, 연구기관이 다수 참여했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8개 본선 진출팀이 선정됐다. 본선에서는 환자 예후 예측 AI, 진단 보조 알고리즘, 병원 자원 최적화 솔루션 등 현장 적용 가능한 기술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Feasibility’, 최우수상 ‘KONNECT’, 우수상 ‘K-PRISM’, 장려상 ‘리소리우스’와 ‘STROKEAI’ 등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임상과 연계한 실용적 기술로 인정받았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장 교수는 “이번 대회는 의료데이터 활용 촉진과 개방형 협력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병원 데이터를 민간과 연구자에게 개방해 실질적인 기술 개발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헬스케어 AI와 정밀의료를 기반으로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창출하고, 병원과 산업 간 협력 모델을 선도하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수도권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컨소시엄 주관기관으로, 고품질 임상 데이터와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23년 심포지엄, 2024년 CDM 기반 경진대회 운영에 이어, 2025년에는 데이터 활용 범위를 EMR과 CDW로 확대하며 외부 연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병원은 앞으로도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통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병원-산업-연구계를 잇는 핵심 연결자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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