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3일 외과 김은영 교수가 최근 로봇 위소매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위소매절제술은 비침습적 수술법인 복강경으로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이번 외과 김은영 교수의 첫 로봇위소매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경기동북부에서 로봇을 이용한 첫 비만대사수술이 되었다.로봇 위소매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과 달리 고차원의 영상을 구현하고 떨림을 방지하며 관절의 자유도가 증가하는 장점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복강경에 비해 누출과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통증도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김은영 교수는 “외과 첫 로...
오늘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시작된다.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고 높은 유행률을 보이는 감염성 질환으로 급성설사와 고열을 일으키며, 전염성이 높다. 경구형 백신을 통해 감염 또는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으나, 가격이 20~30만원으로 비싸 부모들에게 부담이 됐다.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분류하고, 생후 2~6개월까지 영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주소지와 상관 없이 전국의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할 수 있으며, 이전에 로타바이러스 1차 접종을 유료로 했을 경우에도 완전 접종을 위해 남은 2차 또는 3차 접종부터는 무료 접종...
대한비만학회는 ‘비만 인식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젊은 여성일수록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시선을 많이 경험하고 비만인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로 다이어트(체중관리)를 한다고 답변했다.비만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비만치료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2023년 2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 전국 일반인 남녀 만 20~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여성 10명 중 7명, 우리 사회에 비만인에 대한 무시와 차별 느껴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1%)이 ‘우리사회가 비만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은 71%, 남성은 52%...
중증 급성콩팥손상 환자의 상태가 점차 악화될 때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지속신대체요법의 적절한 시작 및 유지가 환자 생존율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지속신대체요법 치료 전후로 신장내과 전문의로부터 적절한 치료 시작 및 유지 관련 자문을 받으면 생존율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서울대병원 한승석 교수팀(이진우 전 임상강사)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중증 급성콩팥손상으로 지속신대체요법을 시행 받은 2,39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신장내과 전문의 자문 여부와 환자 생존율과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급성콩팥손상은 콩팥 기능이 갑자기 떨어져 소변을 통해 노폐물과...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주점 관련 업종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늘었다는 뉴스가 화제다. 카드 사의 주점 업종 매출이 늘어날수록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소화성궤양이다. 잦은 음주나 높은 도수의 술을 한 번에 마신다면 위벽을 통해 흡수된 알코올이 위벽을 해치고 궤양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속쓰림, 소화불량, 복통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약물, 악성 질환 등이 원인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을 함께 소화성궤양이라 한다. 위와 십이지장 점막에 대한 공격인자와 점액 등의 방어인자 사이 균형이 깨질 때 위벽이나 십이지장 점막에 상처가 발생하여 가장...
본래 흉부 방사선 촬영(이하 CXR)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중증도 평가에 유용하지 않아 대부분의 연구에서 환자의 임상 정보와 흉부 CT 스캔으로 예후 예측 모델을 개발하였다. 그러나 대유행 기간에 급속도로 환자 수가 늘어 CXR이 상대적으로 휴대가 편리하고 저렴하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었다.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와 영상의학과 진광남 교수는 이점에 착안하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광주과학기술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AI 모델과 임상 변수를 기반으로 CXR을 활용하여 ‘코로나 환자의 예후 예측 모델’을 개발‧검증하였다. 이 연구로 코로나 환자의 조기 회복, 중증 질환 및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ARDS)을 예측하고 외부 코호...
3월이면 어김없이 새 학기로 인한 단체생활 증가로 감염병에 대한 주의 안내문들이 많아진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면서 감염병 발생이 줄어들었지만 올해는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되면서 감염병이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인플루엔자, 홍역, 수족구병, 이하선염을 들 수 있다.특히 겨울철 실내생활로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주로 15세 이하 소아청소년에게 발생하는 유행성 이하선염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볼거리라 불리는 이하선염은 파라믹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사람의 침을 통해 전파되며 늦겨울이나 봄철에 자주 발생한다.2∼3주간의 잠복기...
일반적으로 우리 양쪽 눈은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하지만 물체를 바라보는 눈의 방향이 다를 때가 있다. 바로 사시(斜視)다. 사시는 주로 소아에서 많이 발견된다. 눈동자가 돌아간 각도가 클 때는 얼른 알아챌 수 있지만, 각도가 작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날 때는 부모도 잘 모를 수 있다.사시는 출생 직후부터 청소년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아이가 시선을 똑바로 마주치지 못하거나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눈은 키 성장과 달리 7세 이전에 시감각, 시력이 완성된다. 따라서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7세 이전에 발견된 시력 부진과 시감각은 회복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만약...
유독 한파가 심했던 겨울이 갑작스럽게 끝이 나고 자고 일어나니 봄 날씨다. 주말부터는 낮 최고 온도가 15도 안팎의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렇게 기온이 급하게 바뀌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여러 질환이 시달릴 수 있다. 특히 봄철 환절기는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의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 물질), 일조량에 따른 호르몬 변화 등으로 몸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봄을 맞이하는 지금, 나타나기 쉬운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본다.1. 각종 호흡기 질환일교차가 심해져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 감염병에 걸리기 쉽다. 대표적으로 감기, 독감 그리고 고령에서는 폐렴 등을 들수 있다.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
올해 골프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시즌이었던 지난 2019년 골프장 이용률은 6.6%에서 2021년 10.2%으로 레저시설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통계청 발표 '2021 한국의 사회지표). 대한골프협회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골프 활동 인구는 1,176만명으로 2017년 대비 16.4% 증가했다고 밝혔다. 20세 이상 성인 31.5%인 10명 중 3명이 골프운동을 하고 있고 입문자도 5년전보다 8.3% 늘었다. 사실상 마스크가 해제되고 봄철이 다가오면서 실내, 외 골프연습장과 골프장은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골프로 인한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도 부쩍 늘었다. 자생한방병원 골프척추관절클리닉의 골프로 인한 연평균...
국내 연구팀이 혈중 염증 수치가 심혈관질환(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혈전 관련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인 ‘‘Thrombosis and Haemostasis(IF: 6.681)’에 게재됐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ㆍ송혜근 교수 및 경상국립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스텐트 시술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 4,2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혈중 염증 수치가 심혈관질환의 급성기 및 만성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원인임을 규명했다.스텐트 시술 및 심혈관계 약물의 발전으로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예후도 이전에 비해 양호해졌으나, 여전히 다수의 환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팀이 새로운 뇌 분할 분석법을 개발해, 지금까지 뇌졸중 등에 적용할 수 없었던 비침습적 뇌신경조절치료가 가능해진 것으로 기대된다.뇌 분할(Brain Segmentation) 분석법은 뇌 질환 진료나 연구에 많이 활용되는 기법으로, 비침습적 신경조절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기존의 뇌 분할 분석법은 많은 시간과 과정을 거쳐야 하고, 뇌졸중 등과 같은 뇌 기질적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뇌 분할을 자동화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었다.이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와 뉴로핏 이지연‧김동현 박사는 딥 러닝(DEEP LEARNING)의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CN...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상태를 진단하는 새 면담도구가 개발됐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팀(부천순천향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지원 교수)은 정신의학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 Asian Journal of Psychiatry(IF 13.890) 3월호에 면담도구 KSADS-COMP(Kiddie Schedule for Affective Disorders and Schizophrenia for school-age children Computerized version)의 유용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KSADS-COMP는 미국에서 개발돼 이미 30여 개국 이상에서 그 나라 언어로 번역해 사용하고 있는 면담도구로로, 이번에 소개된 KSADS-COMP는 신윤미 교수팀이 한국 실정에 맞게 번역 및 표준화 작업을 했다.연구팀은 한국 표준화...
고려대 안산병원 신철 교수 연구팀은 대규모 코호트 기반 연구 끝에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1.5배 가량 높은 것을 입증하며,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이 중장년층에서 제2형 당뇨병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을 밝혀냈다.그간 학계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제2형 당뇨병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견들이 제기되어 왔는데, 이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의 중증도와 관련한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상대적 위험 정도를 규명하고자 연구에 착수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고...
국내 연구진이 NK세포의 활성화를 제어하는 인자를 새롭게 발굴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면역치료제연구센터 김태돈 박사 연구팀은 RNA 변형(RNA methylation)을 제거(탈메틸화)하는 효소인 FTO 유전자가 NK세포의 항암 효능을 제어하는 기전을 규명하였다고 밝혔다.향후 RNA 변형제거 효소를 이용한 NK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NA는 체내 세포가 만들어지고 그 기능을 다 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다양한 화학적 변형이 쉽게 일어난다. RNA의 변형은 RNA 서열 변화 없이 효율적으로 RNA의 기능을 조절하지만, 암이나 바이러스성 질환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m6A(N6-메틸아데노신) 변형은...
만성염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인 염증성 도움-T-17(T-helper-17, Th17) 세포가 조직 병변에서 병인성(pathogenic) 면역기능을 지속하는 기전이 규명됐다.연세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준용 교수 연구팀은 뉴욕대학교 댄 리트만(Dan R. Littman) 교수 연구팀과 함께 세포 유전자 조절 단백질인 전사인자 RORα가 염증성 Th17 세포가 염증을 만성적으로 유지하는데 필수 인자라고 2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면역학 분야 국제 학술지이며 셀(Cell) 자매지인 ‘이뮤니티’(Immunity, IF 43.474)에 게재됐다.Th17 세포는 장과 같은 점막 장벽 조직에 주로 분포하며 항균 면역반응과 조직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염증...
아토피피부염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아토피피부염과 관련 있는 피부의 지질 바이오마커를 발견한 데 따른 것으로,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발현 이전에 아토피피부염 발병을 예측하여 예방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강모·김지현 교수, 미국 내셔널 주이시 헬스(National Jewish Health) 도널드 륭·예브게니 베르디세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F=14.29)에 2세 이전에 아토피피부염이 발병할지 여부를 생후 2개월에 조기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지난달 말...
최근 연세굿데이치과가 연대세브란스 출신의 임플란트 의료진 2인을 초빙했다고 밝혔다. 구본석, 김지선 원장은 연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치의학석사 및 박사를 수료한 치과보철과 전문의이다.병원은 이번 취임은 지방 및 해외거주 환자가 매달 증가함에 따라 임플란트 당일검사 및 당일수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되었고 임플란트와 골이식 분야에서 수많은 임상경험을 갖춘 베테랑 의료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한편, 구본석, 김지선 원장은 23년도 2월부터 진료를 시작하였으며, 임플란트 수술 뿐만 아니라 심미보철치료 등을 중심으로 진료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월경 중 편두통을 더 자주 겪는다. 최근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새롭게 발표된 연구는 호르몬 수치가 월경 주기 내내 변동함에 따라 편두통과 관련된 펩타이드 수치도 오르내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실제로 월경이 시작되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치가 증가한다. 이는 신경학지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독일 샤리테 대학 베를린 신경학부 두통 센터에서 진행된 코호트 연구였다. 참가자는 적어도 세 번 편두통을 겪은 180명의 여성으로 구성되었고 월경 주기가 규칙적인 여성,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갱년기...
변비약의 정기적 복용과 치매 발병과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번 연구는 신경학지에 게재되었으며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러셀 스워들로우 박사는 "이 연구는 변비약을 더 많이 복용하는 사람들이 덜 복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보고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평균 연령 56.5세인 502,22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데이터를 분석했다. 54.4%가 여성이었고 3.6%는 지난 4주 동안 대부분의 요일에 정기적으로 변비약을 복용했다고 보고했다. 평균 9.8년의 추적 기간에 걸쳐 변비약을 사용한 참가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