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환자 권고 생활 수칙이 발표됐다. 특히 혈중 요산농도를 6mg/dL 이하로 유지할 것과 이를 위해 요산저하제를 꾸준하게 복용할 것이 강조됐다.28일 급격히 통풍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진료지침을 마련해 발표하고 이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통풍, 만성질환 중 투약충실도 가장 낮아 ... 환자들 “약 중요성 몰라”이날 심포지엄에서 통풍의 현황을 소개한 이지수 대한통풍연구회장(이대 의대 교수)은 “2007년 통풍의 국내 유병률은 0.8%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2.0%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2002~ 2011년 2배, 20 12~2021년에는 3배로 상승해 상승폭도 매우 가파른 상황”이라고 설...
자궁근종은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듣고 접하게 되는 질환 중 하나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크기가 작아서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면 굳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생리량이 급증하는 등의 문제 때문에 힘든 경우, 또는 근종이 너무 빠르게 자란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정인철 교수의 도움말로 자궁근종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알아본다.Q. 증상이 없는데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나?자궁근종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 없지만 혹이 생긴 부위에 따라 증상이 일찍 나타나기도 한다. 평소와 달리 월경 양이 많아진다거나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고, 월경기간이 아닌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신장이식환자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 예방요법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거대세포바이러스감염은 신장이식 전체 환자 중 60~80%의 환자에서 보고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은 이식장기에 대한 거부반응 위험을 증가시키며 이식장기의 생존율 뿐만 아니라 환자의 생존율과도 연관이 있다.현재 국내 신장이식환자의 거대세포바이러스 예방에 대한 진료지침과 관련 대규모 연구가 없어 이식센터마다 다른 기준으로 예방요법을 시행하고 있다.연구원은 국내 신장이식환자에게 시행중인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관련 예방요법의 실태를 파악하고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신장...
난치성 소아 뇌전증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의 약물, 식이, 수술 등 치료법별로 예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김흥동·강훈철,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나지훈 교수 연구팀은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법을 순차적으로 적용한 결과, 장기간 경련을 조절하고 인지 발달 호전이 가능하다고 31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신경계 질환의 치료적 발전'(Therapeutic Advances in Neurological Disorders)에 게재됐다.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은 뇌의 구조적 이상, 유전적 이상 등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어떠한 치료에도 뚜렷한 효과를 거둘 수 없어 대표적인 난치성 뇌...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지금은 욕심을 내기보다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수능 날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며 벼락치기를 위해 밤을 새우거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해야 한다.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는 “과도한 욕심은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와 피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처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소화불량, 불면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긴장을 이완하는 데 도움 되는 스트레칭, 기공명상 등을 규칙적으로 시행해 스트레스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머리가 멍해지거나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오래 붙...
코로나19가 발생한 최근 3년간 건강관리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다. 2021년 건강관리 시장 규모는 글로벌 13,608조 원, 국내 253조 원에 달한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2030세대에까지 확산되며 이들이 건강관리 시장의 큰 손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들은 소위 ‘갓 생(God 生)’이라 하는 계획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지향한다. 운동을 단순히 취미생활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신체는 곧 미래 성장의 기반’이라는 생각으로 운동을 자기개발 활동의 일환에 포함시킨다.이러한 2030세대들에게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운동은 역시 ‘러닝’이다. 러닝 시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여 신체 상태와 달린 거리, 소모한 칼로리를 체크한다. 앱을...
뇌졸중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돼 생기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돼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는 한 번 손상되면 완전 회복이 어렵고 낫더라도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무엇보다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치료가 중요하다.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조현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를 만나 뇌졸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Q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졸중에 쉽게 걸리나?스트레스가 직접적으로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니지만 간접적인 원인이기는 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일...
아시아 건선 환자들의 절반 이상이 치료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불충분한 치료 효과를 꼽았다. 적은 차이로 경제적 부담이 뒤를 이었다. 또한 그럼에도 새로운 치료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소셜미디어나, 환우회를 통해 정보를 꾸준히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법으로는 국소부위에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치료가 가장 많았으며(51%), 최신 생물학적제제를 치료를 시행한다는 답은 37%였다.건선 환우들의 모임인 한국건선협회는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이해 건선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건선 환자 치료 접근성 및 교육’에 대한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세계 62개국 건선 환자단체 연합체인 세계건선...
낮과 밤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늦가을이 찾아오면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추워지면서 무리한 활동이나 운동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이러한 통증이 쌓이게 되면 어깨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일시적인 어깨 통증이 아니라 통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봐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어깨병변 외래 환자는 2015년 200만 명에서 2019년 236만 명으로 4년간 약 18%나 증가했다. 2019년 환자 중 40대 환자는 약 40만 명, 이 중 남성이 약 19만 명, 여성이 약 21만 명으로 여성이 조금 더 많았다.팔 올릴 때 통증, 밤이 낮보다 통증 심해회전근개는 어...
갑상선암 로봇수술이 절개수술보다 갑상선 수술 중 부갑상선 보존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백세현 이대서울병원 유방센터장(외과), 권형주 이대여성암병원 갑상선암센터장(외과), 강경호 이대서울병원 갑상선센터장(외과)은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바바(BABA) 로봇 갑상선 절제술 수술 결과(논문명: A Comparison of the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BABA) Robotic and Open Thyroidectomy for Papillary Thyroid Cancer After Propensity Score Matching)를 최근 발표했다.갑상선암에서 로봇수술은 초기에 크기가 작고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는 갑상선 미세 유두암에서 시행되다가 적용...
대한뇌졸중학회가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뇌졸중센터를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대한뇌졸중학회 창립 후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세계 뇌졸중의 날 관련 활동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뇌졸중과 관련된 진료, 교육, 연구, 정책, 홍보 등의 분야 활동을 통해 뇌졸중 환자들의 표준화된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으로 연간 1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고령인구가 늘어날수록 그 환자수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
10월 29일은 ‘세계 건선의 날(World Psoriasis Day)’이다. 2004년 세계건선협회연맹(IFPA)이 지정했다. 이날에는 전세계적으로 건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건선학회도 이달 초 국내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수기 및 동영상 공모전을 진행하고 오는 29일 세계 건선의 날 행사에서 시상을 진행한다.건선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붉어지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희고 두툼한 각질이 판처럼 덮여 있는 피부 병변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건선 환자들은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때문에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스스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 자칫 잘 씻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완화 이후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유이다.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보통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 무렵 시작되어 이듬해 봄까지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지난 2년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손 위생 등의 방역 수칙으로 인해 환자 수가 예년보다는 크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예년보다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으로 3주 연속 유행...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중이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청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언어발달장애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하지만 고막 안쪽에 생기는 중이염 등 중이 질환을 검이경(귀내시경)으로 짧은 시간 내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율이 약 73%라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인데, 최근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이 중이염 등 중이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해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중호 ‧ 의공학연구소 권지훈 교수팀은 6천 6백여 건의 검이경 검사 사진을 활용해 귀의 중이 질환을 진단해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가 손끝 절단 환자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복부 피판술(Hybrid Abdominal Flap, HAF)’을 개발해 그 효과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힘줄이나 뼈 노출을 동반하는 손끝 절단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수부 손상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절단 부위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절단 부위의 훼손 정도가 심해 문합을 위한 혈관이나 뼈가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이식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이러한 문제에 대안이 될 수 있는 ‘복부 피판술(abdominal flap)’은 자가 조직을 이용해 결손 부위를 재건하는 수술법으로, 절단 부위를 혈류가 풍부한 복부에 이식하여 결손부...
65세 이상 노인의 갑상선암은 젊은층의 갑상선암과 다른 메커니즘으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병리과 이정의 교수는 ‘노령 마우스의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말초 일주기시계 리듬의 소실이 갑상선암 발생에 잠재적으로 미치는 영향(Loss of thyroid circadian PER2 rhythmicity in the aged mice and its potential association with thyroid cancer)’을 주제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이 교수는 갑상선에서 per2에 의해 조절되는 말초 일주기시계의 기능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노령의 갑상선조직에서 관찰되는 갑상선 여포세포 증식이 이러한 말초 일주기시계의 비...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마저 감도는 가을도 그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푸른빛이 가득하던 길거리 풍경도 이미 가을빛으로 물든 지 오래다. 실제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霜降)을 지나 다음 달 7일이면 겨울의 시작, 입동(立冬)이다. 본격적으로 겨울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돌아온 것이다.우리가 흔히 독감백신으로 부르는 인플루엔자(influenza) 백신은 우리 몸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위한 월동준비와 같다. 김시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고열과 함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호흡기질환이다”...
세포 활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일차섬모가 배고픔을 감지해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교실 김기우 교수, 양동주 연구원 연구팀은 일차섬모가 배고픔 신호를 감지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대사 - 임상과 실험(Metabolism - clinical and experimental, IF13.934)’ 최신호에 게재됐다.섬모(cilia)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세포의 특정 돌출 부위다. 그중 일차섬모(primary cilia)는 체내 원활한 세포 활동을 유발하는 ‘세포의 안테나’로 불린다.우리 몸은 열량 등 체내 조건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음식을 너무...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중재의학과 서대철 임상과장 연구팀은 희귀 뇌혈관질환 중 하나인 척추동정맥기형(Spinal Arteriovenous Malformation)에 의해 발생하는 정맥울혈성 척수 병증(Venous Congestive Myelopathy) 환자의 마비 증상 악화가 타우린과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학계에 보고하였다. 해당 연구결과는 대한 신경중재치료의학회지 Neurointervention 에 게재되었다.타우린(Taurine)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낙지, 주꾸미, 오징어, 회와 같은 해산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원기회복의 효과가 있어 자양강장 드링크 제품에도 활용된다. 연구팀의 관찰에 의하면 정맥울혈성 척수 병증 환자가 주꾸미, 낙지, 오징어 등 타우린이 많이 함유된...
태어날 때부터 아기의 발 모양이 안쪽으로 향하거나 발꿈치가 들리고, 발의 앞쪽 끝부분이 안쪽으로 휘어져 골프채 모양의 변형을 보이는 족부 기형을 ‘선천성 만곡족(彎曲足)’ 또는 ‘선천성 첨내반족(尖內反足)’이라고 한다.신생아 1,000명 중 1~2명 꼴로 흔하게 발견되는 ‘선천성 만곡족’은 최근 여자 아기 보다 남자 아기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발 변형이 심해져 일반적인 보통의 신발을 신을 수 없거나 발등으로 걷어 다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실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중앙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출생한 신생아 중 2.7%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