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고 폐렴 증상도 완화시키는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의 길이 열렸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면역물질 ‘인터페론 람다’의 바이러스 감염 제어 및 면역 조절 기능을 확인했다. 이 물질을 비강으로 흡입하면 폐내 바이러스 수치가 떨어지고, 급성 폐 손상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은 항바이러스물질 인터페론 람다(IFN-λ) 비강으로 흡입했을 때 코로나 감염 억제 및 폐렴증상 개선효과가 어떠한지 동물모델을 통해 연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코로나 바이러스는 증상이 발현하기 전부터 감염자의 상기도에서 빠르게 증식한다. 바이러스가 사라진 후에도 호흡기에서 유발된 과면역반응으...
면역항암제 사용에 따른 당뇨병 발병 위험도와 발병 고위험군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효과적인 신규 암 치료제인 면역항암제 사용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의 고위험군을 사전에 예측해 보다 안정적인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이민영 교수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정경섭 연구원 연구팀은 전통항암요법과 비교해 면역항암제 사용 시 당뇨병 발병 위험률을 규명하고 관련 고위험군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사: 임상과 실험(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IF 13.934)’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
국내 사망원인 1위는 단연 암이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국내 인구 10만 명 당 161.1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 61.5명의 2.6배, 3위와 4위인 폐렴(44.4명)과 뇌혈관 질환(44.0명)보다 각각 3.6배, 3.7배 높다.그중에서도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사망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실제 지난해 국내 폐암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 당 36.8명으로 전체 암 중 가장 많았다. 간암(20.0명), 대장암(17.5명), 위암(14.1명), 췌장암(13.5명) 등이 뒤를 잇는다. 특히 폐암 남성의 경우 10만 명 당 사망자 수가 54.5명에 달한다.김주상 가톨릭대학교 인천...
공황장애의 평생유병률은 1-4%로 정신질환 중 높은 편에 속하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살펴보면, 공황장애로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014년 9만 3천 명에서 2020년 19만 6066명으로 6년간 110% 증가했다. 이는 공황장애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관심과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면서 진료를 받는 환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명재 교수는 “젊은 층의 공황장애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 신체증상이 갑자기, 그리고 극심하게 나타나는 공황발작이 공황장애의 주요 증상”이라며 “공황발작이 나타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
골다공증(骨多孔症)은 뼈의 양이 적어지고 질이 나빠져 골절에 취약해진 질환을 말한다. 사람의 뼈는 낡은 뼈의 소멸과 새로운 뼈의 생성이 균형을 이루면서 골밀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새로운 뼈의 생성이 원활치 않아 그만큼 골밀도가 낮아지고 뼈가 엉성해진 상태가 되는데, 이를 골다공증이라고 한다.문제는 골다공증의 경우 골절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한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부분 오랫동안 증상 없이 진행돼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척추 압박골절로 키가 줄어든다거나, 허리가 점점 휘고,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쉽게 골절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
최근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젊은 성인이라도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이상이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교신저자)‧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미경(제1저자)‧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이 젊은 성인의 콜레스테롤 농도와 심뇌혈관질환 위험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여 적절한 콜레스테롤 기준을 제시하였다.위험인자가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콜레스테롤 농도와 심뇌혈관질환의 상관성은 매우 잘 알려져 있고 치료...
㈜대웅펫(대표 문재봉)은 ㈜브이원바이오(대표 김일환)와 ‘건강견 유래 유산균을 활용한 영양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대웅펫과 브이원바이오는 양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반려견 전용 영양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웅펫은 동물의약품과 반려동물 영양제 개발 노하우를 제공하고, 브이원바이오는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역량을 지원한다. 향후 대웅펫은 건강견에서 채취한 유산균으로 반려동물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서 차별화를 확보할 계획이다.양사는 앞으로 원헬스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반려동물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대웅펫은 브이원바이...
과거에는 비만을 체형쯤으로 여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2000년대 접어들면서 비만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보건복지부가 2020년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만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이 무려 38.3%로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2017년 1만 5천여 명에서 2021년 3만여 명, 즉 4년 만에 2배로 늘었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철 교수는 “비만을 ‘치료’ 하기 위해서는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만 치료’에 대한 5가지 궁금증을 모아 정리해 본다.Q1. 비만이 질환인 이유는?비만은 증상이 아니...
자가면역 간질환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의 유전적 요인을 규명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경아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김락균·도소희 교수,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신새암 교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박상훈 교수팀은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과 ‘카스파제-10(caspase-10)’ 간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자가면역 간질환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본인의 간세포 또한 병원체로 판단해 스스로 염증을 만드는 병이다. 전체 간질환에서 약 5%를 차지한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rimary Biliary Cholangitis, 이하 PBC)은 문맥 내의 염증과 간 내 담관 손상이 만성적으로 진행돼, 이로 인...
지난 15일 강남여성병원(병원장 성영모)은 순복음생명수교회(목사 아가포트 필립)와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병원장, 진료원장과 실무진 그리고, 순복음생명수교회 아가포브 필립 목사, 배우자 정선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병원장은 "외국인 환자에게도 원내 국제진료협력팀을 통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진료제공의 첫 단추를 꿰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더불어 지역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이어 순복음생명수 교회 아가포브 필립 목사는 "서로가 협력하여 뜻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신장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몸속 노폐물을 거르고,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맞추며, 적혈구 생성이나 비타민D 활성도 담당한다.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고, 점차 기능을 잃는 경향이 있어 예방과 조기 발견·치료가 중요하다.이경호 교수는 “신장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 부른다.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커 증상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신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소변량 감소 ▲잦은 소변 ▲배뇨통 ▲잔뇨감 ▲혈뇨·농뇨·단백뇨 ▲무력감 ▲식욕 저하·구토·설사 ▲전신 부종 ▲옆구리 심한 통증 ▲고혈압 등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겨울 스포츠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스키장들은 각종 이벤트와 제휴상품들로 시즌권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각 지자체들도 지역 관광상품으로 스케이트와 눈썰매 등 겨울 스포츠 장을 준비하는데 한창이다.최근에는 전통적인 스키, 보드, 스케이트와 더불어 겨울 산행 및 캠핑 인구도 늘어나고 있는데,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각종 사고와 부상의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이용준 과장은 “겨울이면 추운 날씨로 관절을 둘러싼 인대와 근육들이 긴장하게 되는데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가벼운 움직임에도 쉽게 부상을 입을 수...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의 공부한 것들을 잘 정리해 기량을 빛내기 위해서는 직전까지, 그리고 당일날에도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최상의 결과를 위해 수능 전날과 당일 컨디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수능 전 이상 증상은 빨리 치료.. 방역수칙 지키기최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가 일평균 4.2만 명으로 전주 대비 27.5% 상승했다고 밝힌 가운데 어느덧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왔다. 교육부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수험생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월요일부터 전국 고등학교 2,300여 곳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수험생 및 수험생 가족은 안전하고 건강...
암을 예방하는 첫 걸음은 역시 술을 멀리하는 것이었다. 금주를 하기 어렵다면 마시는 술의 양이라도 줄여야 암 예방에 도움이 됐다.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유정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통계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던 40세 이상 성인 남녀 451만 3746명의 건강검진 이력을 토대로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암 발병 위험도 달라진다고 미국 의사협회의 학술지인 ‘자마 네크워크(JAMA Network)’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들의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저위험음주군(15g 미만), 중위험음주군(15-30g), 고위험음주군(30g 이상)으로 나누고, 음주량의 ...
지난 2015년 향년 88세의 나이로 서거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심부전은 그의 최종 사인 중 한 가지로 알려져 있다. 심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신체에 필요한 양의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 심부전.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최근 환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에게 생소한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환자 수는 2017년 12만 3천여 명에서 2021년 15만 7천여 명으로 약 27% 상승하였다. 같은 기간 동안 다른 심장질환인 협심증 환자가 9%가량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심부전은 3배 정도 빠른 속도로 환자가 증가한 것이다.그러나 심부전에 대한 국민...
국내 연구진이 확장성 소세포폐암에 대해 화학요법과 면역요법을 결합한 치료를 시행했을 시 ‘진단 시 폐기능 상태’가 치료성적의 주요 인자임을 확인했다.소세포성 폐암은 새로 진단된 폐암의 13~15%를 차지한다. 비세포성 폐암에 비해 공격적이고 증식속도가 빠르며 예후가 상대적으로 불량하다. 또한 암이 좀 더 진행된 확장성 병기의 소세포성 폐암은 제한성 병기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다.약 30년간 항암 화학요법인 백금 기반 항암치료 외에 특별한 치료방안이 없었던 확장성 병기 소세포성 폐암에서 최근 백금기반 항암제와 면역 항암제를 결합한 치료가 국내에 도입, 1차 치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여러 임상 3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 ...
세계로병원이 1년 4개월 만에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세계로병원은 지난 2021년 7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마코 스마트 로보틱스를 도입, 2021년 7월 첫 번째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다.세계로병원 김하성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수술 로봇이 의사를 온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라고 말하며, “인공관절 수술 숙련도가 높은 의사가 로봇시스템을 이용할 때 수술 오차 예방과 빠른 회복의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이어서 김하성 대표원장은 “앞으로도 수술의 성공률과 환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관절염 치료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체계적인 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괴롭히는 불안장애. 최근 이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항우울제 만큼이나 마음챙김 명상(MBSR)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소식에 따르면 조지타운 대학 메디컬 센터의 새로운 무작위 임상시험(RCT) 결과 8주간의 마음챙김 명상(MBSR) 프로그램이 일반적인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렉사프로)만큼 불안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워싱턴DC 조지타운 대학 메디컬 센터의 정신 의학 부교수인 엘리자베스 호그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마음챙김 명상(MBSR)을 불안 장애 치료를 위한 약물과 비교한 첫 번재 연구다"로 해당 매체...
8주 동안 일주일에 3번, 1시간씩 운동을 꾸준히 하면 인슐린 감수성이 회복되면서 제2형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독일 당뇨병 연구센터와 튀빙겐 대학병원, 헬름홀츠 뮌헨 연구원들이 진행한 연구 결과, 8주간의 운동 프로그램이 뇌 인슐린 민감성을 건강한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JCI Insight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과체중과 비만을 가진 21명의 건강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8주간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남성 14명, 여성 7명으로 모두 체질량지수(BMI)가 27.5~45.5kg/m2였다. 참가자들은 앉아서...
사람들은 근력 강화 운동을 단순히 상체, 하체 또는 코어 운동이라고 알고 있지만, 한 번에 대부분의 근육을 움직여 몸 전체를 단련시켜주는 운동들이 있다. 전신운동을 유산소 운동과 결합하여 하게 되면 신체 밸런스를 균형 있게 단련시켜 주어 운동의 효율성도 높아진다.적은 양의 운동도 전반적인 건강에 변화를 줄 수 있기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양한 운동을 즐겨보는 것이 좋다. 건강전문사이트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서 체력 증강뿐만 아니라 신체 균형 능력까지 개선시켜 줄 수 있는 적절한 전신운동 6가지를 소개했다.1. 팔굽혀 펴기 (push-up)팔굽혀 펴기는 제대로 하면 팔과 어깨는 물론 코어근육까지 단련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