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8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가수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 최고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100인의 도전자가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하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 일반인이 등장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각종 OTT와 SNS에서 아름답고 건강한 몸매에 대한 일반인들의 환상과 욕구를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연예인은 아니지만 SNS를 통해 대중적 인기와 유행을 선도하는 인플루언서가 증가하면서 그들의 바디프로필과 식단 등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과거에는 바디프로필이라고 하면 전문 트레이너나 연예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MZ 세대 위주로 젊을 때...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는 중년 특히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이 셋은 서로의 작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이 들 영양소의 작용과 부작용을 잘못 알고 섭취할 경우 도리어 안 먹느니만 못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중년의 영양소 ‘칼마디’ 어떻게 먹어야 가장 효과적일까?중년이 칼마디 섭취에 신경을 써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골다공증 때문이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복합골절은 고령에서의 노쇠사망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칼슘 섭취가 중요해진다. 마그네슘과 비타민D는 이 칼슘의 흡수와 사용을 돕는 역할을 한다.뼈에 있는 칼슘은 ...
우리나라 국민의 커피 사랑은 대단하다. 국내 성인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131잔)의 3배에 가깝다. 적절한 양의 커피는 심혈관질환에 유리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마실 경우 도리어 심혈관 관련 사망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그렇다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하루 몇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을까?최근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이탈리아의 브리시겔라 지역 심장학(brisighella Heart Study)에서 지역의 남성 720명과 여성 783명의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커피 소비량과 혈압 수치에 대한 코호트 조사를 실시했다.연구팀은 이들을 △매일 1잔의 커피...
같은 암세포라도 크기가 작을 경우 표적치료제를 포함한 화학요법이 더 효과적이고 크기가 큰 암세포에는 면역 요법이 더 잘 반응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런던 암 연구소(ICR) 크리스 배칼(Chris Bakel)박사팀이 최근 사이언스 어드밴스 저널에 같은 암세포도 크기에 따라 반응하는 치료법이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라 같은 암세포도 크기가 다를 수 있다. 흑색종의 경우 약 50%에서 BRAF 유전자 돌연변이를, 약 25%에서 NRAS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 BRAF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경우 암세포는 작으며, NRAS 돌연변이는 암세포의 크기가 크다.연구팀은 이미지분석기법과 DNA단백질 검사를 활용해 피부암의 일종...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팩트시트2022’ 자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에서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대략 40%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 자체도 위험하지만 동반질환이 흔하다는 점도 문제다. 당뇨병과 고혈압, 비만 등 현대인의 질병이라고 불리는 만성질환과의 동반 유병률에서 당뇨병 환자의 87%, 고혈압 환자의 72%, BMI 25kg/㎡ 이상의 비만 환자 53.7%에서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났다. 이 같은 동반질환이 있을 경우 이상지질혈증은 기저 질환 여부에 따라 약물치료 목표 달라진다.혈액 속 지방 성분 과다/과소, 이상지혈증이상지질혈증이란 우리 몸의 혈액 속에 총콜레스테롤,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LDL)콜레스테롤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형주(교신저자)·현관용(제1저자) 교수팀이 ‘교차막대 오목가슴 교정 수술법’의 효과성과 안정성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였다.오목가슴은 가슴뼈와 연결된 연골이나 늑골의 일부가 안쪽으로 움푹하게 함몰된 선천성 기형이다. 약 1,000명 중 1명꼴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함몰된 가슴뼈가 심장과 폐를 압박해 기능장애를 가져오고 미관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현재까지 일반적인 오목가슴 교정술은 미국 너스 박사가 개발한 수술법이다. 이는 양 옆구리에 피부 절개를 통해 C자형 금속 막대를 가슴속에 삽입하여 함몰된 앞가슴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하나의 막대로 가슴뼈 일부...
글루코스(포도당)의 섭취를 제한할 경우 에너지 조절에 관여하는 AMPK 단백질(AMP-activated protein kinase, AMP 활성화 단백질 인산화효소)이 활성화되며 수명을 증가하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됐다.1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노화융합연구단 권은수 박사 연구팀은 예쁜꼬마선충에서 글루코스(glucose, 포도당) 섭취를 제한하면 수명이 연장하는 분자 기전을 규명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향후 식이 제한과 노화 간 영향 분석 연구와 함께 글루코스 섭취를 제한하여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 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노화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생명체의 기능이 떨어지며 끝내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일련의 생...
당뇨병 환자가 당뇨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을 복용하면 치매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노년내과 김광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남정모, 정신과학교실 하정희 교수,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 최동우 박사 공동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에 처방되는 당뇨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이 당뇨 환자의 치매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신경과학회 공식 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 IF 12.258) 온라인 최신호에 실렸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데이터를 기반으로 당...
대장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제시됐다. 혈액 내 단백질 성분인 알부민 및 근지방 지수(SMD)가 낮을수록,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대장항문외과 강정현 교수팀은 대장암의 새로운 예후인자로 AMG(Albumin-Myosteatosis Guage, 알부민-근지방 지수)를 제시하는 논문을 발표했다.대장암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암에 의한 염증성 반응은 면역 조절 인자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한다. 이 사이토카인은 근육에 지방이 쌓이는 근지방증을 유발하거나 간내 알부민 생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근지방증과 알부민 수치는 대장암의 예후 인자로 거론돼왔다. 근...
코로나19 초기에 겪는 특정 증상 및 징후가 환자의 정신건강 악화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인후통과 체온 상승은 불안 증상과, 산소포화도 하락은 우울 증상과 연관성이 높고 수면장애는 두 증상 모두를 악화시킬 수 있다.서울대병원 정보화실 지의규·배예슬 교수, 의생명연구원 성수미 연구교수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서울대병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경증 코로나19 환자 2,671명의 모니터링 기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급성기 증상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밝혔다.코로나19는 환자의 신체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국제적으로 보고되면서 그동안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
2019년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주인공 동백의 엄마는 ‘다낭성 신장질환’을 앓았다. 다행히 극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지만, 의학적으로 봤을 때 그녀의 딸인 동백이와 손자는 20대부터 정기적으로 신장검사를 할 것이 권고된다.다낭성 신장질은 유전성 신장병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유전성 신장볍은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신장병이 발생하는 희귀난치질환으로 만성 콩팥병의 원인 질환 중 하나다.유전자의 변이로 발생하는 유전성 신장병, 질환과 증상 다양우리 몸의 등 쪽 아래 좌, 우에 위치한 신장(콩팥)의 주된 기능은 소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소변을 만든다는 건 몸속 혈액 중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
침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주장의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사비나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침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에 갖는 예방효과를 규명했다. 관련 연구성과는 ‘한국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에 대한 침술의 효능: 전국적인 후향적 코호트(Efficacy of acupuncture on cardiovascular complications in patients with diabetes mellitus in Korea: A nationwide retrospective cohort)’라는 논문으로 최근 국제 학술지 (IF=3.951)에 게재됐다.당뇨병은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혈관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4억 2...
날씨가 완연히 풀리자 겨우내 미뤄왔던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문제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찾는 환자의 수도 증가한다는 점. 계절과 관절 통증의 연관성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늘어나는 야외 스포츠 등 신체활동에 의해 근골격계 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측된다.특히 관절의 퇴행으로 통증에 취약한 중년 이상의 경우 오십견·회전근개 파열·석회성건염 등 어깨관절질환이 흔하다. 증상도 비슷비슷해 헷갈리기 쉬운데, 치료법은 달라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기간 길지만 수술없이 치료 가능한 오십견유착성관절낭염(오십견)은 중년에서 이유없이 발생하는 어깨통증 원인 중 가장 흔한 ...
잦은 대변, 묽은 변 등 흔히 알려져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기능성 설사의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규남 교수팀(정수지 임상강사)은 기능성 설사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신바이오틱 섭취 그룹(20명)과 위약 섭취 그룹(19명)으로 나눠, 8주간 △ 배변 횟수 △ 묽은 변의 횟수 △ 배변 만족감 등의 장증상 및 장내 미세환경의 변화를 확인했다.이번 연구에 사용한 신바이오틱스는 락토바실러스 2종과 비피더박테리움 1종 그리고 이들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프락토올리고당을 혼합한 것.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특히 설사 우세형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사 결과 ‘급성 췌장염’을 진단받았다.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은 주로 과도한 음주, 담석, 고중성지방혈증 등에 의해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급성 췌장염을 앓게 되면 만성 췌장염이 되어 췌장에 비가역적인 변화를 일으켜 만성 복통, 영양결핍, 지방 변,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급성 췌장염이 발생하면 대부분 극심한 상복부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
날씨가 풀리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체중관리나 다이어트를 실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낮은 다이어트 성공률, 흔히 식단관리를 통한 체중 조절을 시작하는데, 체중이 줄었다가 다시 돌아오거나 오히려 늘기도 해서 의지는 꺾이고 실패를 반복하게 된다.함소아한의원 성북점 이진아 원장은 “저탄고지, GI 다이어트 등 단기간 활용할 수 있는 식단들이 있지만, 이 식단으로 평생 살아갈 수는 없다. 누구나 알듯이 덜 먹고 더 움직이는 것이 정답이므로, 이를 몸에 익혀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라고 말하며, “실현 가능한 체중 감량과 생활속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두가지 목표를 실행해야 체중관리가 가능하다”고 조언...
파킨슨병 환자가 신체운동을 할 경우 뚜렷한 항우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는 유산소 운동을 단독으로 할 대보다 복합 운동을 했을 때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인하대병원 신경과 김률 교수, 인천대학교 체육학부 강년주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근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1월 호에 운동이 파킨슨병 환자의 우울증상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논문의 제목은 ‘Effects of Exercise on Depressive Symptoms in Patients With Parkinson Disease: A Meta-analysis’이다.파킨슨병 환자에게 우울증상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이는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
어제였던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는 여성이 초콜릿, 케이크, 캔디 등 달콤한 간식으로 연인에게 마음을 표현한다. 하필 이런 달콤한 음식들이 연인간의 선물로 자리잡은 것에도 나름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단맛은 뇌를 자극해서 세로토닌을 분기하기 때문에 행복감과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인지 초콜릿을 먹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기분을 받기도 한다.그래서 평소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단 음식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신체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는데, 이 코르티솔이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키게 된다. 실제로 단 음식을 먹을 경우 코르티솔이 감소하게 되...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열혈 시청자인 30대 직장인 A씨는 비수기임에도 여가시간에 실외 야구장을 찾아 개인 연습을 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에는 사회인 야구 동호회에도 참여해 시합을 뛰기도 했지만 지난 3년간 쉬었던 탓인지 몸이 예전만 같지 않았다. 봄이 오면 다시 야구를 즐길 생각에 열심히 연습을 하던 어느 날 공을 던지기 위해 팔을 머리 위로 들었더니 ‘툭’하는 소리와 함께 어깨가 뻐근하고 결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무리해서 생긴 일시적 증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통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은 결과 관절와순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관절와순이...
유아기 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바, 글루타메이트,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이 손상된다는 것이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로 확인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오세종·최재용 박사 연구팀이 생애 초기에 받은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양상을 PET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생애 초기 스트레스는 성인이 되기 전 학대, 폭력, 따돌림 등 다양한 심리적 외상을 반복적이고 복합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성장하면서 인격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현재 생애 초기 스트레스 관련 뇌 연구는 유전자 발현 변화 등의 분자생물학적 연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 뇌에서 일어나는 기능적 변화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