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한 변이유전자가 5개 추가로 발견되었다.국제 알츠하이머 치매 게놈 프로젝트(IGAP: International Genomic Alzheimer's Project) 공동연구단은 28일 치매관련 변이유전자 20개를 새로 확인했고, 5개의 변이유전자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새로 발견된 변이유전자는 IQCK, ACE, ADAM10, ADAMTS1, WWOX로 치매 환자 9만4천437명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였다.미국 2개, 유럽 2개 등 총 4개 연구팀이 참여 중인 공동연구단은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 National Institute on Aging) 등 미국 보건원(NIH) 산하 연구기관의 지원으로 2013년부터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유전체를 분석하고 있다.새로 발견된 변이유전...
질병관리본부가 A형 간염 환자 증가를 밝혔다.2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 통계에서 올해 1~2월 A형 간염 환자(2월 27일 기준)는 총 952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577명 대비 1.64배 증가한 수치였다. 지난해 전체 A형 간염 수치로 따지면 무려 38.8%에 달하는 수준이었다.월별로 봐도 지난해 12월 204명에 그쳤던 환자수가 올해 1월 431명, 2월 521명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특히 2월은 500명을 선어선 환자수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지역으로는 대전에서 가장 많은 발병률을 보였다. 올해 2월까지 집계된 환자의 21.9%(209명)이 대전에서 집계되었다.문제는 A형 간염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전염성이 강하다는 점이다. 오염된...
전자담배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전자담배가 천명(wheezing)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천명은 기도가 좁아져 숨을 쉴 때 ‘쌕쌕’ 하는 호흡음이 나타내는 증상을 말한다.사이언스 데일리는 지난 2일 미국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 데보라 오시프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2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담배와 건강 인구영향 평가(PATH: Population Assessment of Tobacco and Health)’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연령, 성별, 체중, 간접흡연 노출 등 천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감안했을 때 전자담배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천명 발생률이 1.7배 높은 것...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 연구팀)과 함께 2015년부터 구축된 『한국 B형간염 치료환자 코호트』학술연구용역 사업을 통해 B형간염에서 가장 치료가 어려운 다약제내성 환자를 장기 추적한 결과, “테노포비어”만으로도 B형간염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됨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치료가 어려운 다약제 내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노포비어 기반 단독요법 또는 병합요법의 장기적 효과를 보기위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추적관찰 연구로서, 단독요법 만으로도 항바이러스 약제내성 종류, 혈중 바이러스 수치 등에 상관없이 적어도 4년이상 B형간염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
3월 신학기를 맞아 질병관리본부를 감염병에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 당부했다.27일 질병관리본부는 새로 시작하는 집단생활로 확산 가능한 인플루엔자(독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알렸다.특히 지난해 11월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인플루엔자가 아직 유지 중이다. 인플루엔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기침·인후통을 동반한 환자를 칭한다.의료기관 감시결과에 따르면 2018년 12월 31일부터 1월 6일까지 외래 환자 1천명 당 73.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긴 하지만 2019년 2월 10일부터 2월 16일까지 8.0명으로 안심할 수 없는 숫자다. 그중 1~12세는 다른 연령보다 환자가 많아 ...
남녀노소 누구나 과자와 사탕, 초콜릿 등을 즐겨먹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식용색소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그동안 풀리지 않았다. 다행히 식용색소가 우리 몸에 모두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착색료가 사용될 수 있는 과자, 캔디류, 초콜릿가공품 등 41개 식품유형 1천454개 제품을 중심으로 식용타르색소(9종) 함량을 분석, 모든 제품이 사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또한, 검출량(최소 불검출~최대 288mg/kg)을 근거로 실시한 위해 평가에서도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으로 조사됐다.식용타르색소는 식품에 색을 넣거나 원래의 색을 복원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다. 현재 식품에 ...
감염병은 집단생활 공간에서 쉽게 확산된다. 이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며칠 앞두고 초·중·고교 등 집단 급식소의 위생관리를 당부했다.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지난해 전국 식중독 월별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전국에서 총 42건(증상자 985명)의 식중독이 발생했다.이 수치는 식중독 발생이 가장 많은 9월(61건, 증상자 4천763명)과 10월(49건, 증상자 617명)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발생 건수다. 1월(18건)과 2월(17건)에 비해서는 2배를 웃도는 수치다.경기도에서도 지난해 3월, 총 8건(증상자 239명)의 식중독이 발생해 전달인 2월 4건(증상자 37명)에 비해 2배 증가한 바 있다.3월 식중독 발생...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2015년부터 구축된 ‘한국 B형간염 치료환자 코호트‘ 학술연구용역 사업으로 다약제 내성 환자를 장기 추적한 결과, 최근 B형간염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테노포비어‘만으로도 B형간염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됨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두 가지 계열 이상의 약제에서 내성이 발생하여 B형간염에서도 가장 치료하기 어렵다고 평가되는 다약제 내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테노포비어 기반 단독요법 또는 병합요법의 장기적 효과를 보기위해 국내 최초 대규모 추적관찰로 진행됐다.이를 통해 단독요법 만으로도 항바이러스 약제내성 종...
다학제 진료가 간암 사망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26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발표된 이 결과는,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이식외과·방사선종양학과 공동 연구팀(백승운, 임효근, 신동현, 최규성, 박희철)이 2005~2013년 새로 간암 진단을 받은 환자 6천619명을 다학제 진료그룹(738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5천881명)으로 나누어 5년 생존율을 분석했다.다학제 진료는 여러 분야의 의사들이 진료에 참여하는 것으로, 다양한 분야에 정통한 의료진의 지식을 합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발표된 논문에서는 다학제 진료를 진행한 그룹은 5년 생존율 71.2%, 진행하지 않은 그룹은 49.4%로 ...
엄청난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한국에서 치매와 같은 뇌 질환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며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치매의 경우 한 번 발병하면 나 뿐 아니라 가족 모두를 잊게 만드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는 건 물론 맞춤형 치료까지 받길 원하고 있다.이에 수많은 의료기기 업체들이 연구 및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데, 실제로 최근에는 이러한 사람들의 요구에 맞게 치매 환자들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졸중 환자들의 인지 기능 향상 등 뇌 질환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건수가 2017년 3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
검정 콩잎 추출물의 비만 예방 효능이 학계에 보고됨에 따라 검정 콩잎이 비만 예방 등 건강기능 식품으로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2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에 따르면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정태숙 박사 연구팀은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검정 콩잎 추출물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고지방식 섭취로 비만과 고혈당을 유도한 비만 생쥐에 검정 콩잎 추출물을 사료와 함께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그 결과 체내 지방산 조절 호르몬(아디포넥틴) 발현이 증가하면서 백색지방조직에서의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졌다.일반적으로 인슐린 민감성이 올라가면 혈당을 조절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당뇨를 더 잘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인...
대장의 특정 효소와 대사물질이 대장암 세포의 성장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대장암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미국 애머스트 매사추세츠 주립대 장 궈둥 식품영양학 교수팀은 '사이토크롬 P450(CYP)' 모노산소첨가효소(monooxygenases)와 EpOME라는 대사물질이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가설 아래 연구를 시작했다.연구팀은 대장암에 걸린 생쥐와 정상인 생쥐의 대사물질을 포괄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그랬더니 예상대로 대장암 세포에 EpOME 훨씬 더 많았다. 생쥐에 대장암이 생기면 대장과 혈장의 EpOME 농도가 극적으로 높아지고, 아울러 EpOME를 생성하는 CYP 효소의 대장 내 발현도가 과도히 상...
아이를 낳게 되면 육아로 인해 이전보다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첫째 아이를 출산한 산모의 경우 둘째 출산과 관계없이 4년에서 최대 6년간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반해 아빠는 첫째 출산 후 3개월간 불과 13분 수면 시간을 잃는 것으로 조사됐다.영국 워릭대 사카리 레몰라 박사 등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첫째부터 셋째까지 아이를 둔 독일의 여성 2천500여명과 남성 2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연간 한 차례 최장 6년간 대면 면접을 통해 출산 후 수면의 질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 전했다.연구팀은 이들을 대...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국가를 방문 후 귀국 시 축산물 반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다.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만큼 양돈 사업에 큰 피해를 줘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 감염되지 않지만, 문제 시 우리나라 양돈 사업 역시 문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 질환은 러시아, 벨기에 등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지난해 8월 최초로 중국에서 발생했고 베트남, 몽골까지 이어져 아시아 역시 안전하지 않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인체부적합 판정을 받은 ‘항생제 계란’이 이미 제주에서 소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25일 제주도는 산란계 면역증강제 648포(1포당 1kg)가 양계 농가 17곳에서 지난달부터 지난 18일까지 소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산란계 면역증강제는 항생제 계란 발생 원인으로 지목 된 바 있다.조사 결과 이 중 12개 농가가 면역증강제를 지난달부터 닭에게 먹였고, 이를 섭취한 닭이 생산한 계란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제주도는 12개 농가 중 비교적 최근 면역증강제를 닭에게 먹인 것으로 조사된 5개 농가가 출고 보류한 계란 40만1천402개 전량을 폐기 조치했다.문제가 된 산란계 면역증강제는 ‘이뮤노헬스-올인’으로 인해 인...
전 세계 인구의 약 10~20%가 앓고 있는 불면증. 불면증은 잠들기 어려운 것 뿐 아니라 잠이 들어도 자주 깨거나 일찍 잠에서 깨어나는 일종의 수면 장애를 말한다.불면증이 오면 수면 부족 상태에 놓이게 되고 낮 동안 졸음과 피로감에 둘러싸여 결국 모든 일에 있어 의욕을 상실하는 결과에 놓이게 되는데, 이는 곧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쳐 일상생활을 파괴한다.따라서 불규칙한 수면습관, 심리적 스트레스,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것들을 사전에 제거하여 불면증을 예방하는 게 좋은데, 최근 미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불면증의 약 3분의 1 정도가 유전적인 이유로 발생해 화제다.기존에 불면증에 영향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유해균 증식으로 발생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열 없이 섭취하는 채소류는 씻어서 즉시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발표는 채소류 때문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이번 연구는 채소 세척 후 보관 상태에 따른 유해균 변화를 조사하여 식중독 예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했다. 연구는 ‘식중독균 유전체 연구 사업단(단장 최상호 교수, 서울대학교)’이 수행했으며, 이들은 부추·케일 등의 채소류 세척 전후의 세균 분포(종류, 양)를 확인하기 위해 차세...
당뇨병이 요통과 경부통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21일 ‘메디컬 익스프레스’에서는 호주 시드니대학 골·관절 연구소(Institute of Bone and Joint Research)의 마누엘라 페레이라 교수 연구팀에 의해 당뇨병과 요통, 경부통의 관계를 전했다.이들은 당뇨병 환자는 요통과 경부통을 함께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 했다. 본 연구는 총 13만7천99명이 대상이 된 7편의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해 나타낸 결과였다. 분석 결과,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요통 가능성이 35% 정도 높았고 경부통은 24% 정도 높았다.이로써 당뇨병과 요통, 경부통의 연관성을 밝혀낸 한편 코호트 종단연구(longitudinal coho...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자녀 출산실태 정책 함의' 보고서를 발표한 결과 15세~49세의 결혼한 여성들의 실제 출산 자녀 수가 평균 1.7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이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평균 자녀수 2.16명 보다 적은 수로 부담감이 큰 양육비 및 교육비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뿐만 아니라 기혼 여성 대부분은 이러한 이유로 더 이상 출산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경우가 84.8%될 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했고 이어서 계획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10.4%,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이 4.8%에 그쳤다.출산 중단을 결심한 기혼여성들의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자녀 교육비 및 양육비로 확인됐지만 이와 함께 소득·고용 불안...
21일 소방청이 119 안심콜서비스를 권고했다.119안심콜은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병력, 복용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주는 시스템으로,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는 환자를 위한 서비스다.등록 해두면 비상상황 시 119로 전화를 하기만 해도, 미리 입력해둔 개인정보가 확인 돼 더 빠르게 구급대원에게 전달돼 맞춤형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보호자 연락처로 등록해둔 보호자에게도 응급상황 발생 사실과 병원 이송정보가 문자로 전송된다.또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 경우, 말하지 않아도 위치서비스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해 출동한다. 단, 등록된 전화기로 119에 전화를 걸어야 안심콜 서비스를 활용하 수 있다.2008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