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대학병원 전공의가 과로사로 당직실에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의료환경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의사 약 2명 중 1명은 전공의 시절 과도한 업무과 부족한 수면시간 등을 트라우마로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의사 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업체 인터엠디(intermd)는 지난 14일 의사 1,0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의사 49.8%는 "전공의 수련 시 경험이 트라우마 등의 정신적 상처로 남았다"고 답했다.이들은 전공의 수련이 힘들었던 원인(복수응답)으로 '과도한 근무시간'을 70.9%...
앞으로 어린이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 가정의 실내 먼지 감소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먼지에도 어린이의 지방세포 발달과 비만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미국 듀크대 니콜라스 환경대학의 크리스토퍼 카소티스 박사는 24일(현지시간) '2019 미국 내분비학회 총회'에 이와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꼭 실내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각종 화합물에 노출되면 지방 성분인 트리글리세라이드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비만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전의 동물 실험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다. 또한 이런 환경호르몬에 노출된 사람은 실제로 체중이 ...
앞으로 35세 이상 흡연 여성은 경구피임약 복용이 금지될 전망이다. 흡연은 경구피임약으로 인한 혈전 등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을 높이는데, 35세 이상 흡연 여성에게는 이러한 위험이 더욱 현저하게 커지는 데 따라 아예 금기 대상으로 규정키로 한 것이다.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소게스트렐·에티닐에스트라디올' 복합제 경구피임약의 허가사항 변경안을 알리고 업계의 의견을 받고 있다. 의견 조회는 내달 11일까지다.식약처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서 35세 이상 흡연 여성에게 복합 경구피임약의 투여를 금기한 안전성 정보를 검토한 결과 국내에서도 해당 의약품의 허가사항 변경이...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던 인플루엔자가 최근 3월 들어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10일부터 3월 16일 사이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195명으로, 일주일만에 39명이 증가했다.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과 가정 등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인플루엔자 예방에는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집...
외상을 입었거나 심장이 정지한 사람에게는 '골든타임'이라는 시간대가 존재한다. 이 시간대에 적절한 대처를 취하면 생존율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그렇지 못하면 생존율이 낮아져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지기 때문인데, 이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대처가 바로 '심폐소생술'이다.심폐소생술은 심폐기능이 부전 상태인 환자를 다시 회복시키는 가장 기초적인 의료기술로 제대로 배우기만 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의료기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가장 기초적인 의료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도 하기 때문에 모든 의료인부터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으면 좋은 의료기술이기도 하다.때문에 국가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들이 덜 달게·덜 짜게 먹기 실천을 위해 찾아가는 식생활 체험교실인 ‘튼튼먹거리 탐험대’를 초등학교, 유치원·어린이집 등에서 25일부터 올해 말까지 730여회 운영한다고 밝혔다.‘튼튼먹거리 탐험대’는 영양교육과 조리실습이 가능하도록 학교 교실 크기로 맞춤 제작한 특수차량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교육을 실시하는 체험형 식생활 교육프로그램이다.참고로 올해는 건강한 식생활 체험?캠페인 등 어린이 비만예방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희망한 49개 초등학교(실천학교)와 식생활 체험교육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읍·면) 등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주요 교육 내용은 ▲나트륨·당류 줄이기 실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청소년이 자주 오가는 학교 주변(교육환경보호구역) 담배소매점에서의 담배 광고 실태 및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이번 조사는 표본으로 추출된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200개교의 교육환경보호구역(학교 주변 200m 이내)에 위치한 담배소매점(1,011개소) 대상 담배광고?진열?판촉 실태조사와 담배소매점주, 중?고등학생 대상 설문조사로 진행되었다.담배소매점 실태조사 결과, 교육환경보호구역에 담배소매점은 평균 7개소가 있으며, 27개소(최대)까지 있는 경우도 파악되었다.담배소매점 유형은 편의점(49.7%), 일반마켓(32.4%)이 대부분이며 아동?청소년의 출입...
질병관리본부는 장기·인체조직 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前)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씨와 함께 제작한 생명나눔 홍보(캠페인) 공익광고를 3월 25일(월)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광고는 20대 젊은 층의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을 높이고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도록 독려하기 위해 제작하였다.공개된 공익광고는 “야 너도 할 수 있어” 광고 대사를 사용하여 장기?인체조직 기증은 어렵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생명을 살리는 의미 있는 일이라는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였다.이번 공익광고는 2019년 3월 30일(토)부터 K리그 12개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연중 송출될 예정(약 1,000회)이며, 보건복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오늘부터 4월 17일(수)까지 ‘대학생 구강건강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포터즈 모집은 총 10팀을 선정하여 약 3개월(5~7월)간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대학생 구강건강 서포터즈’ 운영 목적은 직접 크리에이터가 된 대학생들이 구강건강관리 실천과 사전예방의 중요성을 고려해보고, 그 필요성을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방법을 발굴·확산하는 데 있다.‘대학생 구강건강 서포터즈’는 지난 2017년도에 발표한 ‘구강보건사업 1차 기본계획(2017~2021)’에 따른 것으로,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올바른 구강건강관리 실천습관 형성, 정기적인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의 필요성 등...
2011년 피해자만 6천 여 명을 낸 것으로 알려진 가습기 살균제가 반려동물에도 건강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해당 가습기 살균제만 사용한 가정에서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사망, 호흡곤란, 폐 섬유화, 기관지확장증, 비염, 천식 등 심각한 건강 피해를 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반려동물은 사람과 신체 장기가 비슷하고, 일반적으로 호흡 독성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과 피해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자료라는 게 특조위의 설명이다.이에 특조위는 지난해 8월부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임상 수의사, 환경노출조사원 등의 제보를 바...
수면이 부족하면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수면 결핍의 병리학적 유해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또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의대의 메흐디 요르피 박사와 보스턴대 의대의 선 닝 연구원은 수면 부족과 그로 인한 생체 리듬의 파괴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과 인지 능력 저하를 가속한다는 연구결과를 22일 발표했다.그동안 알츠하이머병 연구는 뇌에 있는 두 종류의 단백질에 집중됐다.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와 타우(tau) 단백질이다.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은 뇌의 학습·적응 능력과 관련이 있고, 타우 단백질은 뉴런(신경세포) 간의 신호 교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
2016년 이미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 물질'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는 뜨거운 차 및 음료가 식도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이란 테헤란 의과대학의 파르하드 이슬라미 박사 연구팀이 '섭씨 60'를 육박하는 뜨거운 차를 마실 경우 식도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 조사는 이란 북동부 골레스탄주 주민 5,045명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홍차와 녹차를 매우 뜨겁게 해서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실제로 골레스탄주에 사는 주민들은 다른 곳보다 식도암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과거에 조사된 바가 있는데, 이를 바탕...
질병관리본부는 「제9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국가결핵감시체계를 통해 분석한 ‘2018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했다.신고현황에 따르면, 2018년 결핵 신환자는 2만 6433명(10만 명당 51.5명)으로 전년 대비(2만 8161명/10만 명당 55.0명) 6.4%(1,728명) 감소하였다.결핵 신규환자는 2011년 최고치(3만 9557명) 이후 7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2018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65세 이상 어르신 환자 수는 1만 2029명으로 전년 대비 231명(2%)이 증가하여 전체 결핵 신환자 중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45....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3월 21일(목)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제7회 좋은이웃들 전국대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좋은이웃들”은 복지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이 복지소외계층을 찾아내 공적서비스·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지속적인 사업 확대에 따라 2012년 이후 현재까지 4만 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13만여 명의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여 약 40만 건의 공공·민간자원을 연계·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날 행사는 복지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고, 대상자 발굴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해 노력한 “좋은이웃들” 봉사자와 관계...
암 예방의 날이었던 지난 21일(목), 난소암·복막암의 대가 박상윤 국립암센터 전 자궁암센터장이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 호텔에서 열린 ‘제 12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암 예방의 날은 해마다 높아지는 암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암 예방 및 조기 진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산부인과 전문의인 박상윤 박사가 이번 기념식에서 국민훈장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획기적인 수술법을 적용해 희귀난치암으로 꼽히는 난소암·복막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한편, 이 날 국립암센터 조관호 박사와 정진수 박사는 각각 국민포장과...
ROTC 중앙회 봉사단이 2019년 6월 1일 제 58주년을 맞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할 '사랑의 헌혈증서 모으기 행사'를 진행해 화제다.이번 행사는 생명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건 물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속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에게 새 생명이라는 큰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계획된 행사로 3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꽤 긴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행사 기간 동안 ROTC 중앙회는 1004장이라는 헌혈 증서를 목표로 할 예정이며 활발한 참여와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ROTC 기수별로 헌혈의 날 같은 행사를 꾸준히 운영하고 이와 동시에 헌혈 참여 이벤트, 4월 11일을 ROTC 헌혈봉사의 날로 지정하는 등 여러 프로그램...
보건복지부는 3월 21일(목) 11시 ?제12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 유공자 및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건강 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암 예방의 날 행사는 12개 지역암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도 동시에 이루어진다.이날 행사에서는 박상윤 국립암센터 전 자궁암센터장(국민훈장 동백장), 연세대학교 정준 교수(근정포장) 및 조관호 국립암센터 전 양성자치료센터장(국민포장)을 비롯한 유공자 100명에게 시상이 이루어졌다.박상윤 국립암센터 전 자궁암센터장은 난소암의 원인, 진단, 치료에 대한 학문적 발전과 새로운 수술법 개발·적...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수술 받은 위암 환자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수술 받은 백인 위암 환자보다 사망위험이 5.8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성모병원 위암센터 송교영 위장관외과 교수팀은 하버드대학교 외과 멀른(John T. Mullen) 교수팀과 공동으로 다음과 같은 위암 치료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과 하버드대학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데이터, 1989∼2010년 미국 전국 데이터인 'SEER 레지스트리'를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먼저 연구 대상을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수술받은 환자(3천984명),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수술받은 환자(1천46명),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당뇨병 환자는 치주 질환으로 인한 치아 상실 위험이 일반인에 비교해 최대 1.51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윤준호 보철과 교수와 치주과 김영택 교수 연구팀은 20일,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이 '제11회 잇몸의 날'(3월 24일)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01만7천468명에 대한 코호트 조사를 시행했다.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연구대상 질병의 발생률을 비교하는 전향적 추적조사다.당뇨병 실험군은 2003년 진단, 치료받은 1만215명...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노니 분말 및 환 제품’을 선정해 유통 중인 모든 제품을 수거·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대상은 국내에서 유통 중인 총 412개 제품으로, 국내 품목제조보고 된 267개 제품과 수입이력이 있는 수입 제품 145개 등이 있다.이번 검사대상은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추천이 완료된 청원 67건에 대해,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청원 추천수가 가장 많은 ‘노니 분말 제품’을 검사대상으로 채택한 것이다. 이외에도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표시하는 환(丸) 형태의 노니 제품도 함께 검사하여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할 예정이다.노니 분말·환 제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