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입자를 갖고 있는 미세먼지는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지만 특히나 임산부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온다. 따라서 임산부이거나 불임 치료를 받는 여성,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비해야 한다.이러한 이야기를 뒷받침 해주는 연구 결과가 '심혈관 독성'에 최근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미국의 럿거스 대학 약학대학에서 진행한 미세먼지와 태아의 성장에 관련된 연구다.페브 스테이플턴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가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그 결과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순환계에 임신 말기에는 태아 크기에 영향력을 행...
보건복지부는 아동정책영향평가 시행과 자립수당 지급 근거를 명확히 하는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3월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① 아동정책영향평가의 평가 대상, 방법 및 절차 등 (안 제12조의2)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동 관련 정책을 수립하려는 경우 직접 아동정책영향평가를 하거나,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아동정책영향평가를 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게 하였다.아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등 영향평가 필요성이 있는 정책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직접 영향평가를 할 수 있고, 정책 제언 및 개선 권고 등이 담긴 결과를 소관 중앙부처·지방자치...
고령화와 맞물려 국내 파킨슨병 환자의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뇌세포가 파괴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지금까지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은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그런데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의대의 파멜라 잉글랜드 세포·분자 약학 교수팀이 도파민의 생성과 보관에 관여하는 유전자 활성 단백질 ‘Nurr1’의 분자 포켓(molecular pocket)과 여기에 결합하는 특정 분자물질을 처음으로 찾아냈다. 이 발견은 향후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Nurr1은 지난 10년간의 연구에서 이미 신경세포 퇴화 과정의...
질병관리본부는 3월 7일(목) 잠복결핵감염 검진 범부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집단시설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 결과분석 및 코호트 구성방안」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율 향상을 위한 제도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집단시설 내 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 완료자에 비해 치료 미실시자가 결핵 발생 위험률이 7배 높았고, 감염자 10명 중 3명만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의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잠복결핵감염 검사결과 양성자를 평균 1년 2개월 정도 관찰했을 때 치료 미실시자가 완료자에 비해 결핵 발생 위험률이 7배 높았다.잠복결핵감염 검진결과 양성으로 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안전을 위해 24시간 가동하는「긴급상황실(EOC)」을 공식 개소하고, 3월 8일(금)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완공기념식을 개최하였다.긴급상황실은 국내외 감염병 위기에 대한 관리·감독(모니터링), 위기상황 초동대응, 관계기관과의 실시간 소통 등 감염병 위기 지휘본부(컨트롤타워)로서 총괄·조정 역할을 수행한다.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하여 지난 2018년 메르스 확진자 발생 시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성공적 대응을 치하하면서, 감염병 위기 대응은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한 국민적 과제이므로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강조하였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양성자치료가 초기 간암뿐 아니라 진행성 간암에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라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2년 6월~2017년 4월까지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치료를 받은 간세포암종 환자 243명을 분석해 나온 결과로, 이는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호에 실렸다.연구에서 양성자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기는 69%, 2기는 65% 이상이었다. 이는 수술 또는 고주파치료와 비슷한 결과로서, 환자들은 종양의 위치나 크기, 재발, 고령, 신장기능 저하와 같은 동반질환 문제 등으로 수술과 같은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게다가 수술적인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3기 및 4기 환자의 경우 다른...
올해 3월 10일부터 3월 16일은 세계녹내장협회가 지정한 세계녹내장주간(World Glaucoma Week, 2019)이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이를 맞이해 한 주간 ‘녹내장,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를 주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매년 3월 둘째 주로 선정된 세계녹내장주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실명을 부르는 3대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에 대한 이해를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하는 캠페인이다.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시야결손이 진행되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초기 발견이 어려운데, 녹내장 가족력이 있...
충남 태안 바닷가 모래를 활용한 재활운동이 치유 효과를 입증했다.7일 태안군에 따르면 ‘바닷모래를 활용한 운동 치유 효과’ 논문이 지난 1월 해외 유명학술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 저널 ‘스포츠의학과 육체 건강(the Journal of Sports Medicine and Physical Fitness)'에 실렸다.해당 논문은 가천대와 고려대 해양치유연구단이 태안군 해양헬스케어사업 관련 연구과제인 ‘치유자원의 임상시험을 통한 효능입증’으로 지난해 5월 말부터 6월초까지 연구한 결과다. 연구는 ‘해사를 활용한 치유 활동이 발목관절 불안정성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태안 천리포해수욕장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진행했다.발목관절 불안정성 질...
제주대 환경보건센터가 삼나무 꽃가루 주의를 당부했다.7일 제주대 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 환경보건센터는 도내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삼나무 꽃가루를 꼽았다.연구팀은 2010년부터 꽃가루 채집기를 이용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의 삼나무 꽃가루 분포조사와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했다. 삼나무는 쌀알 크기의 꽃 한 개에 약 1만3천개의 화분이 생산되고, 20cm 크기의 가지에서 100만개 이상의 꽃가루가 생산된다.삼나무 꽃은 일반적으로 2~3월에 개화한다. 하지만 올해 제주에서는 삼나무 꽃가루가 서귀포시의 경우 1월 초 중순, 제주시는 1월 중순에서 2월 초순으로 매년 조금씩 빨라지는 것으로 확인해 비상이 걸린 것이다...
임신 중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출생 후 자녀의 아토피피부염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비타민D는 혈중 칼슘과 인을 조절하고 눈이나 귀와 같은 감각기관, 그리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서울 아산병원 홍수종 교수)’에서 출생자 955명의 제대혈 비타민 D 농도를 조사한 후, 생후 3세가 되었을 때까지의 아토피피부염 경과를 분석한 결과, 제대혈 비타민D 농도가 10.0ng/mL 미만인 경우에 생에 첫 3년 동안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발생 위험이 2.77배, 진단 위험이 2.89배, 치료 위험이 1.46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대혈의 ...
지난 7일 질병관리본부가 잠복결핵감염 검진 범부처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16년도에 발표된 ‘결핵 안심국가 실행계획‘에 따른 집단시설 등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의 국가결핵 발병 예방효과의 체계적인 분석연구인 ‘집단시설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 결과분석 및 코호트 구성방안’의 연구결과 공유와 함께 향후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율 향상을 위한 제도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연구에 따르면 집단시설 내 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 완료자에 비해 치료 미실시자가 결핵 발생 위험률이 7배나 높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감염자 10명 중 단 3명만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의...
‘나‘ 조차도 누군지 잊게 만드는 무서운 질환인 치매.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치매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질환이 되었다. 이에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이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한 의대에서 치매로 인해 손상된 기억력과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미국의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의대가 진행한 이번 연구는 녹차 속에 들어있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와 당근이 함유하고 있는 페룰산 성분을 이용한 것으로 이들은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 중 하나인 기억력 손상을 회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동물 실험 결과 밝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월 8일(금)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의 진료현황을 분석했다.심사평가원은 2018년 자료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를 받은 질병 ▲주요 다빈도 여성 질병 순위를 바탕으로, 그중 일부 질병에 대해 세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2018년 1년 동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수는 2,472만 5205명, 내원일수는 8억 8787만 2338일로 2009년 대비 각각 연평균 0.7%, 1.8% 증가했다.2009년 여성의 진료현황과 비교해 보면, 1인당 내원일수는 33일에서 36일로 3일 증가(연평균 1.1%), 1인당 진료비는 90만7621원에서 169만4713원으로 증가(연평균 7.2%)했다.2018년과 2009년의 여성...
희뿌연 미세먼지가 대기를 가득 채우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로 삶의 질이 저하돼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매우 작은 입자를 갖고 있는 미세먼지는 코 점막이 제대로 거를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해 반드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하고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는 우리 삶 곳곳에 침투하여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하게 만드는데, 이때 경험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호흡기 질환부터 안구질환, 피부질환 등이 있고 더 나아가 정신적인 질환 등도 나타날 수 있다.실제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
사상 최장의 미세먼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용 마스크의 구입 및 올바른 사용법, 안약·콘택트렌즈 사용 시 주의사항, 식품 보관 및 섭취 시 주의사항 등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했다.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 중 입자의 크기가 10㎛보다 작은 것을 말한다. 주요 성분은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형성된 황산염과 질산염,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 및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이다.대부분의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되지만,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아 인체에서 걸러지지 않고 체내에 스며들어 ...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의 횡포 속에, 보건복지부의 권덕철 차관이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소재의 ‘연기어린이집’을 찾아 미세먼지 대응 현황을 살폈다.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고농도 발생 단계인 미세먼지 나쁨 이상의 상태일 경우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여야 한다. 또한,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한편, 시·도지사의 휴원 권고가 있을 경우 등원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에게 이에 대한 안내를 시행해야 한다.어린이집을 방문한 권덕철 차관은 실내 공기청정기 설치 및 관리 현황과 함께 이 ‘어린이집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 이행 상황을 점검하...
한반도를 덮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심각한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외출을 할 수밖에 없다면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을 사전에 꼭 숙지하는 것이 좋다.우선 외출을 할 때에는 반드시 'KF'가 표기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아무리 코로 숨을 쉬더라도 콧속 점막이 제대로 걸러주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미세먼지 입자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 보건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그리고 이를 나타나는 것이 바로 'KF'(Korea Filter)인데, KF80, KF94...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보행자가 지켜야할 교통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안내하였다.<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1. 길을 걸을 때는 보도를 이용해야 하며 보도가 없을 경우 길 안쪽으로 통행해야 한다.2. 도로를 건널 때는 항상 횡단시설을 이용하여 건너고 방어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을 준수한다.3. 보행 중 주의력을 저하시키는 다른 활동은 자제한다.4. 운전자가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날(눈, 비, 야간)에는 밝은 옷을 입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04-2016년 보행자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현황(170개 병원 기록 조사) 및 손상 발생 요인을 조사(23개 응급실 기...
아스피린이 심부전, 뇌졸중 등 여러 질환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증상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흡연, 공기 오염 노출, 감염 등에 의한 기도와 폐의 손상으로 호흡기의 공기 흐름이 제한되면서 만성적인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질환(만성 기관지염, 폐기종)이다.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 폐질환·응급의학 전문의 아슈라프 파우지 박사 연구팀은 COPD 환자 약 1천700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이들 중 약 45%는 ...
현재 알려진 혈중 지질의 적정 수준은 총콜레스테롤 농도로 200㎎/㎗ 미만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사망위험이 가장 낮은 수치는 이보다 높은 210~249㎎/㎗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가톨릭 관동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욱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5일, 2001~2004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1천281만5천6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총콜레스테롤 농도와 사망위험 사이에 이러한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콜레스테롤은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몸에 나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로 나뉜다. 권장 수치는 전자의 경우 130㎎/㎗ 미만, 후자의 경우 60㎎/㎗ 이상이다.이상욱 교수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총콜레스테롤이 사망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