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이라는 철학 아래 원칙과 책임을 강화한 새로운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마련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이번 가치체계는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KB금융은 그룹 현황을 진단하고 해외 선진 사례를 분석해 체계를 수립했으며, 이는 취약계층 포용과 금융 수요자 보호를 강조하는 정부의 ‘소비자 중심 금융 대전환’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새로운 가치체계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소비자 의무(Consumer Duty)’를 토대로 설계됐다. FCA는 2023년부터 규제 중심의 접근을 넘어 실질적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