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약 4명이 비만인 시대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비만 유병률은 37.2%로, 남성은 45.6%, 여성은 27.8%에 달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비만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닌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일부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비만으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수면무호흡증 같은 호흡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일상 속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건강 문제다.세계보건기구(WHO)도 비만을 ‘21세기 최대 만성질환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으며, 사회 전체가 적극적으
‘아토피피부염’은 현대에 들어서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이러한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해당 질환은 보통 유아기 및 소아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성인기 아토피피부염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난치성 피부질환 ‘아토피피부염’은 발병 초기에 피부가 붉어지면서 건조감과 함께 약한 가려움을 겪게 되고, 구진과 홍반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점차 가려움은 심해지면서 염증 및 피부가 갈라지거나 진물이 나기도 한다. 증상이 발현되는 부위로는 목, 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가 앓고 있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아토피피부염’는 점차 유병 환자의 수가 늘어나 국내 인구의 15~20%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국내 아토피 환자 연령층 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환자의 60% 정도가 성인층임을 확인할 수 있다.이러한 이유는 아토피피부염이 유아기에 발병하여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과도한 스트레스, 육식과 냉동 위주의 식습관, 환경적 요인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원인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새롭게 발병해 증상이 전신이나 안면 부위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난치성 피부질환 ‘아토피피부염’은 참기 어려운 극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건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의 섭식장애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섭식장애는 식사와 관련된 이상 행동으로, 거식증과 폭식증 등이 포함된다. 일부 권역에서 2010년대 초에 진행한 조사결과 소아·청소년의 섭식장애 평생 유병률은 0.5%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섭식장애의 청소년 평생 유병률은 2.3%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섭식장애의 환자 80%가 25세 이하일 만큼 이 문제는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호르몬 변화, 신체·정서적 성장, 또래 문화 등으로 인해 섭식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마른 몸과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의 근본 원인에는 우울감, 불안
아이들 일상에서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흔해졌다. 그러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은 눈의 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스마트폰 시각 증후군'과 같은 증상들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운동량이 감소해 비만과 근골격계 문제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정서적, 사회적 발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뇌세포가 미숙해 스마트폰 과사용 시 손상되기 쉽다. 부모와의 애착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공감 능력이나 감정조절력 저하에 따른 공격성, 과잉행동 증가, 사회성 발달 지연 등 다양한 문제도 가져
아토피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과 반복적인 피부염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국내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율은 소아 10~20%, 성인 1~3% 정도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선,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소양증 등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그리고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알레르기와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고 알려져 있다. 발병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된다. 이후에 증상이 악화되면 가려움이 심해지고, 진물과 각질 등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아토피는 피부 질환이라는 이유로 외적 치료인 대증치료를
성별과 연령에 따라 비만 유병률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만학회는 '숫자로 보는 비만 2024년 2호'를 통해 1단계 이상 비만유병률이 남성은 35~39세, 여성 70~74세에 최고조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국민건강보험서비스(NHIS)에서 제공하는 표본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2018, 2019년 국가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비만은 국내 성인 약 1,70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으로, 2형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심혈관계 질환 등 200여 종의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킨다. 주요 건강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음주, 흡연보다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 비만은 개
각종 디지털 기기가 널리 보급된 오늘날, 사람의 눈은 어느 때보다도 혹사당하고 있다. 그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소아 근시 진단을 받는 아이들이 많은데, 성장하는 과정에서 근시가 급격히 진행되어 고도근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도근시 환자는 시력이 좋지 않아 일상 속에서 여러 불편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망막이 얇고 다양한 안과질환에 취약하다. 망막이 손상되면 최악의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데 망막질환에 의한 실명은 회복할 방법이 없는 경우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도근시 환자에서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망막질환으로는 망막박리가 있다. 망막박리는 안구 내벽에 붙어 있던 망막이 분리되어 떨...
해조류 섭취 횟수에 따른 갑상선암 유병률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세암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강상욱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해조류를 일주일에 5회 이상 먹으면 1회 미만으로 먹었을 때보다 갑상선암 유병률이 58% 낮아진다고 19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게재됐다.지난해 말 발표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10만 명당 68.6명이 발생해 3년 연속 암 발생 1위에 올랐다.요오드는 갑상선암 중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높은 유두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성인 비만은 세계보건기구의 아시아-태평양 기준에 따라 체질량지수 (체중[kg]/신장[m]2) 25 kg/m2 이상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는데, 체질량지수 25-29.9 kg/m2 는 1단계 비만, 30-34.9 kg/m2 는 2단계 비만, 35 kg/m2 이상은 3단계 비만으로 정의한다.2021년 기준으로 성인 비만의 유병률은 38.4%로 조사되었는데, 이를 단계별로 살펴보면 1단계 비만의 유병률이 32.4%로 가장 높고, 이어서 2단계 비만 (5.9%), 3단계 비만 (1.09%) 순이다. 하지만 최근 10년 간의 증가 폭을 보면 3단계 비만은 10년 전에 비해 무려 2.9배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1단계 비만의 10년 증가율 1.1배, 2단계 비만의...
최근 국내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그동안 발병률이 높지 않아 대규모 연구가 어려웠던 신장경색의 발병률, 동반질환 등 역학적 특성을 규명했다.신장경색은 신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혈류가 막혀 신장 조직이 괴사되고 극심한 복통, 발열, 구토, 혈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서존‧문인기 교수 연구팀(이내희‧조윤행‧서혜선‧최형오‧박현우‧공민규 교수‧김동언 임상강사)은 신장경색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신장경...
‘부신’은 좌우 콩팥 위 납작한 삼각형 모양 기관으로, 여러 가지 호르몬 분비를 담당한다. 영상 검사의 시행이 늘어나면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부신종양에 대해 알아본다.순청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는 “부신에 종양이 있다면 호르몬이 과다 분비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다른 목적의 복부 영상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부신우연종’이라고도 부른다. 부신종양은 지난 20년간 영상 검사가 발달하면서 유병률이 약 10배 증가했으며, 복부 영상 검사를 시행한 환자의 5~7%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부신종양은 호르몬 분비가 정상으로 나타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비...
노화는 누구나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눈도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먼 곳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사물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노안이 찾아온다.하지만 시야가 뿌옇고 안구가 뻑뻑한 증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면 안과를 방문해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반변성을 비롯한 망막질환도 초기 증상이 노안과 비슷하기 때문이다.망막은 안구 가장 안쪽에 있는 신경조직으로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담당한다. 황반변성은 이러한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황반은 정밀한 시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위로,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물체가 왜곡돼 보인다...
고령화 사회로 급변함과 동시에 TV, 컴퓨터, 스마트 폰 등과 같은 전자기기가 생활 필수품이 되면서 현대인들의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과 질환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 안타까움이 남는데, 인간의 눈은 가장 먼저 퇴행성 변화를 겪는 신체 부위일 뿐 아니라 망막 세포의 경우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안과질환은 연령별로 상이한 편이다. 보통 젊은층은 안구건조증이나 노안의 가속화, 중심성 망막염, 포도막염 등과 같은 망막질환이 흔히 나타난다. 반면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이후부터는 노안, 백내장은 물론 황반변성이나 망막 혈관 폐쇄와 ...
미국의 주요 사망 원인인 관상 동맥 심장 질환(CHD) 유병률 감소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음을 나타내는 증거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번 연구를 진행했으며 JAMA Cardiology에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CHD로 인한 사망률은 2000년~2011년 동안 현저하게 감소했고 이에 대해 CDC 심장질환 및 뇌졸중 예방 부서의 통계학자인 캐슬린 길레스피는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CHD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고혈압약, 영양 상태 개선, 흡연 감소 등과 함께 의학기술의 발전 등에서 기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후 이 같은 감소...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40세 미만의 젊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당뇨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적인 질환 상태이다. 현대인의 생할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남성에서 대사증후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연구팀은 2017년 7월부터 201...
대한신장학는 지난9월 2~4일 4일간의 국제학술대회 KSN2021에서 노인신장학 세션을 마련하여,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의 관리 및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다.Imperial 대학의 Edwina Brown 교수는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일반 인구보다 노쇠가 더 흔하고, 노쇠는 기능저하뿐만 아니라 삶의 질 감소, 높은 사망률로 이어진다. 노쇠란 정해진 기준을 가진 하나의 컨디션이 아닌 증후군으로, 다학제적 접근, 포괄적 노인기능평가가 필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투석 환자가 느끼는 기대 수명과 실제 생존기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치료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기대 수명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게 생각하거나...
비만인 갱년기 여성에게서 치밀 유방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유방갑상선암센터 외과 김은영 교수, 코호트연구소 류승호·장유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5~2018년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35세~65세 여성 82,677명을 조사한 결과, 갱년기 전환기부터 치밀 유방의 유병률이 감소하고, 특히 비만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치밀 유방이란 유방에 지방조직이 적고 유선조직의 양이 많은 상태를 지칭한다. 치밀 유방인 경우 지방 요소 양에 비해 유선 조직 요소가 많아 방사선이 투과하기 어렵다. 이 밀도는 연령, 분만, 폐경 등 다양한 요인의 영...
(5년전 대비) 환자 10.1%(871천명→959천명), 진료비 20.8%(2,226억→2,690억) 증가▶ 2018년 인구10만명당 목디스크 환자수 1,878명, 1인당 평균 진료비 28만원연령대별/성별로는 60대 여성(3,918명) > 50대 여성(3,842명) > 70대 여성(3,533명) 順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근골격계 질환인 ‘경추간판장애(이하 ’목디스크‘, M50)’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다.1. 2018년간 목디스크 환자수는 30대 이하는 남성이, 40대 이상은 여성이 많아2018년간 환자수는 여성이 527,986명으로 남성 430,921명 보다 22.5% 많은 것을 나타났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
장시간 근무하는 근로자의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 유병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관심을 끈다.이 연구 결과는 갑상선 기능과 간 그리고 근로시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국립암센터 갑상선암센터 이영기 전문의가 진나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2,160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혈액 검사를 분석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연구 결과에 의하면 일주일 동안 평균 53~83시간 일한 사람은 36~42시간 일한 사람에 비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병할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근로시간이 10시간 늘어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이미 있을 가능성이 1.46배나 높아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