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샤페론이 나노맙(NanoMab) 플랫폼 기반의 이중 면역항암 항체 기술 핵심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PD-L1 표적 나노맙’과 ‘PD-L1·CD47 이중 표적 나노맙’ 기술로, 두 가지 암 면역회피 기전을 동시에 차단하는 독점 원천기술이다.

PD-L1과 CD47은 각각 후천·선천 면역세포의 항암 기능을 억제하는 분자로, 삼중음성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급성골수성백혈병 등 난치암에서 두 분자가 함께 발현되면 예후가 매우 나쁘다.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이중표적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크다.

샤페론 CI (샤페론 제공)
샤페론 CI (샤페론 제공)
샤페론의 이중 나노맙 항암신약 ‘파필리시맙(Papiliximab)’은 동물실험에서 암 크기를 효과적으로 줄였으며, 기존 경쟁사의 임상 중단 원인이던 부작용 문제도 해결했다. 특히 적혈구 용혈로 인한 빈혈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임상 기대가 높다.

글로벌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시장은 2025년 13조 원 규모로 연평균 18%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기존 고전 항체의 복잡한 구조로 인한 기술 한계를 나노맙 플랫폼이 극복했다. 나노맙은 기존 항체 대비 크기를 1/10 수준으로 줄이고, 단일 사슬 제형화가 가능해 제조와 품질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샤페론은 이번 특허를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도 출원 중이며, 세계 최초로 단일 제형의 이중 나노맙 항체 플랫폼을 확보했다. 최근 나노바디 기술 기업들이 수조 원대 가치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샤페론은 이번 특허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협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기존 이중항체의 치료 효과 한계와 부작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혁신 기술”이라며 “글로벌 특허 확장과 조기 상업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샤페론은 아토피, 알츠하이머, 당뇨병성 족부궤양, 폐섬유증 등 주요 파이프라인 특허도 확보하며 차세대 신약 개발 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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