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 09:50
양악수술 후 기능적·형태적 이상으로 재수술을 고려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봉균 CBK성형외과 원장이 양악재수술의 원인과 경향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SCI) Journal of Cranio-Maxillo-Facial Surgery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양악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그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봉균 원장은 논문에서 양악재수술이 시행되는 주요 요인으로 안면 옆모습(프로필) 불균형에 대한 미용적 불만족, 상악·하악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도 변화로 인한 코골이·수면 관련 증상, 안면비대칭의 불완전 교정이나 재발 등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는 실제 임상2025.11.28 09:45
김찬식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제80차 대한통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SCI(E) 학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최근 1년간 SCI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중 학문적 기여도가 큰 연구에 수여된다.김 교수는 만성 하지 신경뿌리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박동성 고주파술의 시술 지속시간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연구로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올해 2월 국제학술지 Neuromodulation에 게재됐다.박동성 고주파술은 손상된 신경뿌리 주변에 전기장을 가해 통증을 줄이는 치료로, 주로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 시행된다. 기존에는 6분 시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시술 시간을 늘릴 경우 효과가 향상되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었2025.11.28 09:00
최근 중장년층 환자 사이에서 “백신은 얼마나 오래 효과가 지속될까?”라는 질문이 늘고 있다. 특히 대상포진, 폐렴, 자궁경부암 등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위험이 달라지는 질환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다.연구에 따르면 대상포진 재조합 백신(싱그릭스)은 접종 후 10년이 지나도 약 80% 수준의 예방 효과를 유지한다. 반면 생백신(조스타박스)은 8년 뒤 효과가 4%로 급격히 떨어진다. 현재 기준으로 싱그릭스 2회 접종만으로 충분하며, 추가 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 과거 생백신을 맞았던 경우, 5년 이상 경과 시 재조합 백신으로 재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자나 면역억제 치료 중인 환자는 빠른 접종이 권장된다.◇장기 면역,2025.11.28 09:00
아침에 일어나 처음 움직일 때 관절이 뻣뻣하거나 부기가 느껴진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특히 무릎 안쪽 통증이 동반되고 다리가 휘청거리거나 관절 움직임이 제한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닳고 손상되며 염증이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나이뿐 아니라 과도한 사용과 비만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이러한 초기 증상은 방치하면 관절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통증 때문에 움직임을 줄이면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화돼 통증과 뻣뻣함이 더 심해지고, 장기적으로 관절 변형까지 진행될 수 있다. 박영식 세란병원 부장은 “적극적인 움직임과 근력 유지가 초기 퇴행성 관2025.11.28 09:00
겉으로 건강해 보이지만, 신장 안에서는 수많은 물주머니(낭종)가 서서히 자라 신장을 손상시키는 병이 있다. 바로 다낭신(Polycystic Kidney Disease, PKD)이다. 최수정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다낭신은 신장 내부에 낭종이 생기면서 신장은 점점 커지지만, 기능은 떨어지는 만성 질환이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다낭신은 대부분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한 형태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ADPKD)으로, 부모 중 한 명이 환자라면 자녀에게 50% 확률로 유전된다. 주요 유전자는 PKD1(약 85%)과 PKD2(약 15%)이며, 드물게 소아에서 나타나는 상염색체 열성 다낭신(ARPKD)도 있다.국2025.11.27 10:24
이양원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지난 8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국내 유일의 아토피피부염 전문 학회로, 1999년 설립 이후 아토피피부염 관련 임상과 기초 연구를 선도해 왔다.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진료 지침 개발과 대국민 홍보·교육 활동을 활발히 수행한다.이양원 교수는 “회장으로서 큰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학술 활동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아토피피부염은 여전히 많은 환자가 심한 가려움과 불편을 겪는 질환으로, 최근 생물학적 제제와 JAK2025.11.27 10:21
서상교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대표원장과 이동오 원장이 지난 13~14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일본 족부외과학회 제50차 연례 학술대회(JSSF)’에 참석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무지외반증 수술, 발목관절염 및 인공관절, 아킬레스건 손상, 족부·족관절 골절, 스포츠 손상, 기초 연구 등 다양한 주제로 2일간 진행됐다.서상교 대표원장은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연구 ‘MITA 수술 493례 치료 결과 및 합병증’을 발표하며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TA)의 안전성과 효과를 소개했다. 이동오 원장은 중증 무지외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소침습 골간부 절골술(MIDA) 연구를 발표하2025.11.27 10:05
김상범·윤자영 세종충남대병원은 정형외과 교수팀이 양방향 내시경 척추 유합술(BESS-TLIF)의 2년 장기 결과를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JCM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법은 근육 손상을 줄이면서 유합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교수팀은 3D 프린팅 다공성 티타늄 케이지를 사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24개월 동안 CT를 통해 유합 상태를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최종 유합률은 96.1%를 기록했으며, I-factor를 병행한 환자군은 100% 유합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기존처럼 넓은 절개를 시행하지 않아 회복이 빠른 내시경 유합술이 장기적 안정성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동안 내시2025.11.27 10:00
윤유석 참잘함한방병원 병원장이 경희대학교 한방재활의학과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골절 수술 후 한방 치료의 효과를 국제 학술지에 입증하며 한의학 재활 분야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윤 병원장은 정강뼈(경골) 골절 수술 후 침 치료의 임상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Healthcare(Impact Factor: 2.7)'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논문명은 '정강뼈 골절 수술 후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을 위한 침치료: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Acupuncture for Post-Operative Pain Relief and Functional Improvement in Tibial Fractur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이다. 이번 연구는 정강뼈 골절 수술 환자 1315명을 대2025.11.27 09:57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소아천식 코호트(KAS)를 활용한 다기관 연구에서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없는 소아 알레르기천식 환자도 반려동물을 키우면 기도염증과 천식 중증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따라 소아천식 환자의 일상 환경이 질병 경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5–15세 소아천식 환자 975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보유 여부, 감작 상태, 폐기능, 호기산화질소(기도염증 지표), 입원력, 천식 중증도를 분석했고, 이후 6개월·12개월 추적 결과도 함께 평가했다.그 결과, 알레르기천식 환자가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기도염증이 더 높았고 입원 경험도 많았2025.11.27 09:00
중년 이후 갑자기 나타나는 망상, 성격 변화, 공격적 반응은 흔히 스트레스성 변화나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그러나 전홍준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 같은 돌발 행동이 실제로는 뇌 기능 저하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치매는 기억력부터 떨어진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임상에서는 기억력 저하 이전에 행동과 감정 조절 기능이 먼저 흔들리는 경우가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환자·가족이 처음으로 “이상하다”고 느끼는 지점도 단순한 건망증이 아닌 의심, 예민함, 감정 폭발, 강박적 행동 같은 변화라는 보고가 많다.특히 ‘물건을 훔쳐갔다고 확신하는 망상’, ‘전2025.11.27 09:00
건강검진 때마다 줄어든 키를 보고 놀라는 중장년층이 적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키가 줄어드는 것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의 장기 추적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키는 30세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며, 30~70세 사이 남성은 평균 3cm, 여성은 평균 5cm 정도 줄어든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 골밀도 감소가 가속화돼 키 감소 폭이 더 크다.뼈와 연골, 근육의 퇴행성 변화로 근육량과 골량이 줄고 척추 높이가 낮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키가 줄어든다. 하지만 단기간에 급격히 키가 줄었다면 단순 노화가 아닌 척추 구조적 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 이동찬 힘찬병원 신경외과 의무원장은 “1년 사이 키가 2~2025.11.27 09:00
올해 독감 유행은 지난해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졌다. 11월 초 기준,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50.7명으로 최근 10년 같은 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7~18세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에서 환자 발생이 급증하며, 학교와 가정 내 전파 위험도 높아졌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학급 단위로 확진자가 발생해 격리와 예방 조치가 시행됐다.독감 바이러스는 여러 아형이 존재해 한 번 걸렸다고 해도 면역이 모든 유형을 방어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전에 독감에 걸렸더라도 백신 접종을 통해 추가 감염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접종 시기와 효과, 늦어도 의미 있어독감 백신은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