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7 14:52
평년 대비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철에는 실내외 바닥이 미끄러워져 보행자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낙상사고 위험이 급증한다. 집중호우와 장마 영향으로 물기가 마르지 않는 욕실, 현관, 계단, 지하주차장은 물론 빗물에 젖은 보도블록이나 경사로는 낙상이 빈발하는 대표적인 위험 지대다. 여름철에 흔히 신는 슬리퍼나 샌들은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하지 못해 미끄러짐을 유발하기 쉽다. 넘어질 때 발생하는 충격은 가벼운 타박상에 그치지 않고 인대나 척추 손상으로 이어지며, 신체 능력이 떨어진 고령층은 미미한 외력에도 뼈가 주저앉는 치명적인 척추압박골절을 입을 수 있다.실제 낙상은 노년기 건강을 무너뜨리2026.06.17 14:43
기온 상승과 야외 활동 증가가 맞물리는 초여름은 강한 자외선과 냉방기 가동으로 인해 안구건조증과 각결막염을 포함한 각종 안질환 발생률이 함께 오르는 시기다.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은 눈 피로와 건조 현상을 더 빈번하게 겪으므로 하절기가 본격화하기 전 선제적인 예방 관리가 필수적이다.여름철 눈 건강을 저해하는 일차적 요인으로는 실내 냉방 환경을 꼽는다. 에어컨과 선풍기에서 나오는 바람은 안구 표면의 눈물층을 빠르게 증발시키며, 장시간 냉방 환경에 머물면 안구 건조 증상이 심화한다. 화면을 시청할 때 눈 깜빡임 횟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습관 역시 안구 표면의 수분을 고갈시켜 피로감을 가중하는 원인이다.2026.06.17 11:33
한 해 동안 기온이 가장 높이 올라가는 7월과 8월은 요로결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2024년 통계를 보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처음 받은 요로결석 환자는 7월 1만2053명, 8월 1만4068명, 9월 1만2513명으로 여름철에 급격히 늘어났다. 최초 시술 환자 수가 한 달에 1만2000명을 넘어선 기간은 7월부터 9월까지 세 달이 유일하다.여름철에 환자가 몰리는 주된 기전은 폭염으로 인한 몸속 수분 고갈이다.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면 소변 속에 남아있던 결정들이 뭉치면서 돌처럼 단단한 결석으로 변한다. 이때 갈증을 풀기 위해 자주 마시는 맥주나 아이스커피, 탄산음료 등은 이뇨 작용을 일으켜2026.06.16 15:00
배변을 할 때 선홍색 출혈이 일어나거나 항문 주위에 통증이 생기면 가벼운 치질로 여겨 방치하다가 진단 시기를 놓치는 악성 종양이 존재한다. 통증이나 이물감이 24시간 이상 반복되고 점차 심해진다면 소화관 최하단에 발생하는 항문암을 의심해야 한다. 치질 자체는 이 악성 종양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지만, 증상이 매우 유사해 일반 환자가 스스로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항문암은 발생 위치와 세포의 종류, 치료 방법 측면에서 대장암이나 직장암과 명확히 구분되는 별개의 질환이다. 질병의 형태는 악성 흑색종이나 선암 유형으로도 나타나지만 대다수 사례는 편평상피세포암으로 확인된다. 국내 전체 암 발생 건수와 비교하면 빈도2026.06.16 14:55
정기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는 초기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신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매년 6월 18일 맞이하는 세계 신장암의 날은 이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을 장려하기 위해 지정했다. 신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상당수 환자가 건강검진 과정에서 우연히 질환을 발견하곤 한다. 혈뇨나 옆구리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사례가 많다. 조기 발견 여부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신장 기능 보존 모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고 체내 수분량과 혈압을 조절해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장기다. 이 장기에 발생2026.06.12 17:45
사무직 근무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하루 대부분을 앉아 보내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 사용까지 더해지며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도 과거보다 커졌다. 장시간 좌식 생활은 단순 피로를 넘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척추 질환의 초기 신호를 놓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앉은 자세는 서 있거나 걷는 상태보다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 크다. 특히 허리를 둥글게 굽히거나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고 디스크에 부담이 누적된다. 이런 변화는 통증이 심해지기 전까지 일시적인 피로나 노화 증상으로 오인되기 쉽다.허리디스크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간헐2026.06.12 17:30
또래보다 키가 크고 성숙해 보이는 아이를 보며 부모들이 잘 자란다고 안심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이 오히려 치료가 필요한 성조숙증의 신호일 수 있다.성조숙증은 비정상적으로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질환이다. 여아의 경우 가슴 멍울이 생기거나 또래보다 체형이 성숙하게 변하고, 질 분비물 증가·심한 머리 냄새 등이 나타난다. 남아는 고환 크기가 4cc 이상이 되면 2차 성징이 시작된 것으로 본다. 방치하면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고, 여아의 경우 생리가 이르게 시작되기도 한다.원인은 다양하다. 소아비만 증가로 체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이 성호르몬을 자극하거나, 환경호르몬이 내분비계 기능 이상을 일으2026.06.09 14:50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허리를 펴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느끼다가 몸을 움직이면서 서서히 나아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로 넘기기 전에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허리 통증의 원인 중 하나로 후관절 증후군이 있다. 후관절은 척추 뒤쪽에서 관절 역할을 하는 구조로 척추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이나 퇴행성 변화가 누적되면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데, 이를 후관절 증후군이라고 한다.후관절 증후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아침 기상 직후 통증이 심해진다는 점이다. 수면 중 관절 주변 조직이 경직되면서 움직임이 제한되고 기상 시 통증이 강하게 느껴지다가, 몸을2026.06.08 16:16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던 담석이 어느 날 갑자기 응급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담낭담석 진료 환자는 33만3,397명으로 전체 인구 약 150명 중 1명 수준이다. 급성 담낭염 환자는 최근 10년 사이 더 빠르게 늘어 2014년 3만124명에서 2024년 4만8,632명으로 61% 증가했다.담낭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농축해 지방 소화를 돕는 기관으로 흔히 '쓸개'라 불린다. 담즙 성분의 균형이 깨지거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일부 성분이 굳어 담석이 된다. 고지방·고열량 식습관과 비만·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질환이 담석 형성을 촉진하며, 반대로 무리한 다이어트나 급격한 체중 감량도 담낭2026.06.05 10:4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전이암에 치료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는 신물질 PPS03을 발견했다.연세의대 외과학교실 박기청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임진호 교수, 분당차병원 최경화 교수, 테라퓨틱스엔엠씨(Therapeutics NMC)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생체재료학(Biomaterials, IF 12.9)' 최신호에 실렸다.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암세포는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정상세포와 암세포 모두 대사 과정에서 활성산소종(ROS)을 만들어내는데, 이 물질이 일정 기준치를 넘어 과도하게 쌓이면 세포를 사멸시킨다. 그동안 국내외 연구진2026.06.04 10:02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가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더위를 먹은 것으로 넘기기 쉽지만, 고온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의식 저하나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열사병은 체온조절 기능 자체가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중증 온열질환이다. 뜨거운 햇볕 아래 장시간 활동하거나 고온 다습한 환경에 오래 있으면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오르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신장 등 주요 장기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열사병은 단순히 더위를 먹은 상태와는 달리 체온조절 기능 자체가 무너진 응급질환"이라며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의식 저하나 신경학적2026.06.04 09:57
결핵을 흔히 과거의 병으로 여기지만 국내 현실은 다르다. 지난 5년간(2020~2024년) 신규 결핵 환자가 8만 명을 넘었고, 한국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높은 결핵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약 200만 명이 사망하는 주요 감염병이다. 국가적인 결핵관리사업과 경제 수준 향상으로 국내 발생률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나 만성질환 환자에서는 발병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만성 감염병으로, 폐를 침범하는 폐결핵이 가장 흔한 형태다. 그러나 결핵균은 혈류를2026.06.04 09:33
피부에 생긴 검은 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뒤늦게 피부암 진단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자외선 노출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피부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흑색종은 피부색을 만드는 멜라닌세포가 악성화되면서 생기는 피부암이다. 피부암 중 비교적 드물지만 악성도가 높고 전이 속도가 빨라 위험한 암으로 꼽힌다. 국소 및 원격 림프절은 물론 폐·간·뇌 등 다른 장기로도 퍼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국내 환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악성 흑색종 환자는 2020년 640명에서 2023년 713명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 기준 전체 암의 0.2%를 차지했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