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8 09:54
20~30대 젊은 층에서 췌장암 위험이 체중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상 체중을 벗어난 과체중 단계부터 췌장암 발병 위험이 뚜렷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과 고려대안산병원 연구팀은 2009~2012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631만505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코호트를 약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는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근호에 실렸다.연구 기간 동안 총 1533건의 췌장암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아시아인 기준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대상자를 구분해 분석했다. 정상 체중과 비교했을 때 과체중 그룹의 췌장암 발병 위험은 38.9% 높았다. 1단2026.01.28 09:00
스마트폰 사용과 장시간 좌식 업무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팔 저림, 보행 불편 같은 신경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나 자세 문제로만 넘겨서는 안 된다. 척추 인대가 뼈처럼 굳어 신경을 압박하는 ‘후종인대 골화증’이 원인일 수 있다.후종인대 골화증은 척추 몸통뼈 뒤쪽 인대가 서서히 골화되며 척수를 압박하는 질환이다. 특히 목 부위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진행되면 경추 척수증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 초기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는 점이다.◇단순 목 통증에서 시작... 방치하면 신경 손상초기에는 목이 뻐근하거나 불편한 정도로 시작하는 경우가2026.01.28 09:00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3대 안질환으로 꼽힌다. 중심 시야를 담당하는 황반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50대 이후에 흔하게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 젊은 층, 특히 2030세대에서 고도근시로 인해 발생하는 ‘근시성 황반변성’이 새로운 실명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근시 유병률이 높은 젊은 층에서는 스마트폰과 PC 사용 증가 등 생활환경 변화로 근시 진행이 빨라지고, 안구 길이가 길어지거나 뒤쪽이 팽창한 고도근시에서는 망막과 황반 구조가 얇아지거나 변형될 수 있다. 황반 주변이 약해지면서 퇴행, 출혈, 신생혈관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근시성 황반변성이2026.01.28 09:00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화와 관련된 퇴행성 뇌 질환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파킨슨병은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정문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파킨슨병은 뇌의 중뇌 흑질에서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라며 “60세 이상 인구의 약 1%, 80세 이상에서는 4~5%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초기 증상은 행동이 느려지고 손을 약간 떨거나 표정이 무표정해지는 등 일반적인 노화와 구분하기 어려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정 교수는 “진단 시점에는 이미 도파민 신경세포의 60~70% 이상2026.01.28 09:00
복통과 설사가 반복돼 병원을 찾았다가 크론병으로 진단받는 젊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함께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최근 국내에서는 특히 10~20대에서 유병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평소 장염으로 알고 방치하다가 장 손상이 진행된 뒤에서야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송주혜 건국대병원 염증성 장질환클리닉 교수는 “크론병은 일반적인 장염과 달리 장벽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며 “증상이 단순 장염과 비슷해 보이지만, 질병의 경과와 치료 방법은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증상 비슷해도 다른 질환, 조기 진단이 관건크론병의 초기 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 피로감 등 일반적인 장2026.01.27 12:23
조종관·손창규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교수 연구팀이 커피 섭취가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3기 대장암 환자에서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5442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관찰연구 4편을 종합 분석한 메타분석을 통해 커피 섭취와 장기 예후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AACR) 공식 국제학술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연구 결과, 커피를 마시는 환자는 마시지 않는 환자보다 전체 생존율이 높고, 재발 위험이 낮았다. 하루 커피 섭취량이 1잔 증가할 때마다 사망 및 재발 위험은2026.01.27 11:17
노영정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교수 연구팀이 중심성망막염(CSC)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 조절 마이크로초 레이저 치료가 황반장액 제거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황반 중심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병변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맞춤형 의료 가능성을 보여줬다.중심성망막염은 황반 중심부에 액체가 고여 시력 저하와 사물 휘어짐(변시증)을 유발한다. 주로 20~50대에서 발생하며, 만성으로 진행되면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기존 레이저 치료는 황반 중심부에 누출 부위가 있을 경우 주변 시세포 손상 위험이 높아 치료가 어려웠다.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영정 교수가 개발한 ‘선택2026.01.27 10:32
박철호·유태현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 연구팀이 손가락 끝 피 한 방울만으로 1분 내 혈중 칼륨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자가측정기의 정확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게재됐다.고칼륨혈증은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부정맥과 심정지 같은 치명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에는 병원을 방문해 정맥혈을 채취하고 대형 장비로 검사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했다.연구팀은 손끝 모세혈을 일회용 검사지에 떨어뜨려 수십 초 안에 칼륨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말기콩팥병으로 혈액투석2026.01.27 10:18
요가나 필라테스 후 사타구니가 찌릿하게 아픈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겨선 안 된다. 젊은 여성에게서 점차 늘고 있는 ‘고관절 이형성증’의 신호일 수 있다.30대 여성 A씨는 스트레칭을 할 때마다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다. 유연성 부족 탓이라 여기고 운동 강도를 높였지만 통증은 심해졌고, 보행에도 불편이 생겼다. 정밀 검사 결과, 원인은 선천적으로 고관절 구조가 불안정한 고관절 이형성증이었다. 이미 연골 손상이 상당히 진행돼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관절염은 흔히 노화로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고관절은 다르다. 구조적 결함이 있으면 비교적 이른 나이에도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젊은2026.01.27 10:02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이 조절 T 세포(Regulatory T cell, Treg)의 면역 관용 기전을 밝힌 연구에 수여되며, Treg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면역 반응의 균형을 조절하는 핵심 세포인 Treg는 암과 자가면역질환 치료 전략의 중요한 표적으로 떠올랐다.이런 흐름 속에서 자가면역간염(Autoimmune hepatitis, AIH) 환자에서 조절 T 세포의 기능 이상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Hepatology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자가면역간염은 면역체계가 정상 간세포를 공격하는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국내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인지도는 여전히 낮다.성필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2026.01.26 11:32
화순전남대병원 연구진이 MRI와 PET 영상을 결합해 간암의 성격과 예후를 조직검사 없이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Academic 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간세포암이 주로 사용하는 에너지원—포도당 대사형과 지방산 대사형—에 따라 암의 악성도와 분화도가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에는 PET/CT를 통해 확인했지만, 이번 연구에서 MRI 조영 증강 양상만으로도 대사적 차이를 상당 부분 예측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특히 MRI 초기 동맥기 신호 강도를 분석하면 간암이 포도당 대사형인지 지방산 대사형인지 99%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는 구조2026.01.26 11:30
정영훈·조준환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이 스텐트 시술 후 표준 약물치료를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응고·염증 지표인 피브리노겐과 hsCRP 수치가 높으면 장기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처음으로 밝혀진 점에서 의미가 크다.관상동맥질환 치료는 스텐트 시술과 약물치료의 발달로 예후가 크게 개선됐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재발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환자가 ‘이제 괜찮다’고 느끼는 상황에서도 혈관 내 염증과 응고가 지속되는 이른바 ‘잔여 위험’이 존재한다.연구팀은 스텐트 시술 환자 2789명을 대상으2026.01.26 11:15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남성 암 발생 양상이 바뀌고 있다. 2023년 기준 남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전립선암으로, 폐암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진단이 빠르게 늘며 조기 발견과 정밀 치료의 필요성이 커졌다.보험금 청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환자는 연평균 13.6% 증가했으며,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5.6%를 차지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로봇수술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전립선암은 진행 속도가 비교적 느리지만, 병기와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결과와 삶의 질 차이가 크다. 조직검사 후 CT, MRI, 뼈 스캔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암의 국소 진행 정도와 전이 여부를 평가하고, 환자 상태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