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10:06
박기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5’에서 최우수 기조발표상(Best Plenary Oral Presentation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박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암 수술 사망률 예측 모델 개발과 한계 분석’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국 68개 병원, 약 1만4000명의 위암 수술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사망률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그 한계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수술 전 변수만으로는 높은 예측 성능을 보였지만, 수술 중 변수만으로는 성능이 크게 떨어졌다. 이는 현재 수집되는 수술 데이터가 실제 수술 과정과 환자 상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2025.10.28 09:34
장대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지난달 26일 열린 ‘2025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에서 제21대 대한위암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위암 치료와 연구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로 평가된다.대한위암학회는 1996년 설립돼 국내 위암 진료 표준화와 연구를 주도해온 학술단체다. 1999년과 2011년 국제위암학회(IGCC)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2014년부터는 매년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를 진행하고 있다. 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Gastric Cancer는 2017년 SCIE, 2024년 MEDLINE에 등재돼 국제 학술지로 인정받았다.장 교수는 위암·대장암·췌장암 등 다양한 소화기암 항암2025.10.28 09:32
유방암 수술 후 재건성형에서 일반적으로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하며 선호되는 자가조직 재건술이, 실제로는 정신건강 측면에서는 인공 보형물 재건보다 불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병준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박찬우 전공의, 유재민·박웅기 유방외과 교수, 강단비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를 이용해 유방암 환자 2만4930명을 최대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는 외과 분야 상위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자가조직 재건 환자 5113명과 인공 보형물 재건 환자 1만4738명을 성향점수매칭 방식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자가조직을2025.10.28 09:29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연구팀이 김성현 부산가톨릭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슬관절치환술 후 감염(Prosthetic Joint Infection, PJI)과 항생제 내성균 감염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용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PJI 원인균 검출용 분자진단키트’는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슬관절 주위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의 유전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한다. 이를 통해 감염 원인균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 치료 시점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또한 ‘항생제 내성균 신속 동시검출 분자진단키트’는 내성균 감염의 주요 원인인 메티실린 내성 황2025.10.28 09:00
올 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건강에 대한 주의도 함께 발령됐다. 급격한 기온 하강은 심뇌혈관 질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나 심혈관계 질환 병력이 있는 이들은 한파로 인해 심각한 건강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24-2025 절기 동안 한랭질환으로 신고된 환자는 총 334명, 그중 8명이 사망했다. 대부분의 사례는 저체온증이었으며, 65세 이상 환자가 54.8%를 차지하고, 사망자 중 87.5%가 65세 이상이었다. 한파로 인한 직접적인 저체온증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상황이다.◇기온 저하가 혈관에 미치는 영향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는 신체에2025.10.28 09:00
가을은 농작물 수확, 밭 정리,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진드기와 설치류가 전파하는 열성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쯔쯔가무시병,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으며, 모두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된다.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발열 질환으로, 주로 가을철에 발생한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으로 감기와 비슷해 초기에는 쉽게 오인될 수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설치류의 배설물과 접촉 후 발생할 수 있다. 이 질환은 발열, 오한, 근육통 외2025.10.27 11:03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주사 없이 대용량 약물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표면유체식 마이크로니들 패치(SFMNP)'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패치는 약물이 피부를 통해 림프절까지 빠르게 전달되도록 도와, 기존 주사기 방식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연구팀은 이 패치를 동물모델에 부착해 10분 내에 약물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패치가 적용된 부위에서 약물은 피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림프계에 효율적으로 전달됐다. 또한, 약물이 신체에 2시간 이상 체류하면서 기존 주사법보다 우수한 약물 전달 효과를 보였다.이 기술은 나노소재와 모세관력 현상을 이용하여 약물이 피부 속으로 자발적으로 이동하도록 돕는다. 기존2025.10.27 10:34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태국 의료진과 함께 ‘최신 흉부 대동맥 스텐트 삽입술(TEVAR)’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태국 마하랏 나콘라차시마 병원, 나콘시탐마랏 병원, 탁신 병원 의료진 2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최신 대동맥 치료 기술과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실제 수술을 시연하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장 김태훈 교수는 ‘만성 대동맥 박리에서의 스텐트 이식 전략’을 주제로 스텐트 선택과 삽입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주승문 교수는 ‘대동맥궁 및 흉복부 대동맥 질환에서의 TEVAR 전략’을 발표했다.둘째 날에는 태국 의2025.10.27 10:18
박성수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와 한승훈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골절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국내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으로, 국내에서 매년 약 2000건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다발골수종 환자 9365명과 일반인 9365명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다발골수종 환자군의 6년 누적 골절 발생률은 10.2%로, 일반인보다 높았다. 특히 척추, 고관절 골절 발생 위험이 각각 1.36배, 1.4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다발골수종 진단 1년 이내2025.10.27 10:15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년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고려대 의대가 주관하며, 고려대의료원, 차의과학대학교, 뉴마핏, NHN, 론픽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부연구비 127억 5천만 원을 포함해 총 151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행사에서는 참여 기관들의 과제 선정증서 수여와 함께, CPET(심폐운동부하검사) 시연이 진행됐다. 시연에서는 실시간으로 최대산소섭취량(VO₂max), 호흡교환비(RER), 분당환기량(VE), 호흡수(Rf) 등을 측정해 개인별 심폐능력과 대사능을 평가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연구팀2025.10.27 10:07
박형열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17일 열린 ‘제69차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APOA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40세 이하의 연구자가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룬 경우 수여된다.박 교수는 30여 편의 주저자 논문을 포함해 총 8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하며 척추질환 연구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1년, 국내 정형외과학계 처음으로 세계적 권위의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논문을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22년에는 연하장애를 유발하는 미만성 특발성 골격 과골증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또 한 번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박형열 교2025.10.27 09:42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임일한 원자력병원 핵의학과 박사가 악티늄 알파핵종 표적치료의 해외 임상 동향과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알파핵종 표적치료는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암, 특히 신경내분비종양과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치료법은 강력한 치료 효과와 비교적 적은 부작용을 자랑하며, 원자력병원은 2023년 국내 첫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에게 악티늄(Ac-225) 표적치료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해외에서는 주로 전립선암을 중심으로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수백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알파핵종 치료는 생존율2025.10.27 09:34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영유아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요골동맥 폐색을 예방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밝혀냈다는 소식이다. 연구 결과, ‘니트로글리세린’을 피하 주사로 투여하면 요골동맥 폐색 발생률이 73.8%에서 25.4%로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방법은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영유아 수술 후 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손목의 요골동맥은 수술 중 혈압 모니터링을 위해 동맥관이 삽입되는 중요한 혈관이다. 그러나 영유아의 경우, 수술 후 60% 이상이 요골동맥 폐색을 경험하며, 이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니트로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