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달 10일 개최된 2025년 제4회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에서 우수필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선미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Robot-Assisted Surgery for Severe Deep Infiltrating Endometriosis, Endometrioma, and Uterine myomas’를 주제로 발표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발표는 심부침윤자궁내막증, 자궁내막종, 자궁근종이 동반된 복합 질환의 로봇수술 사례를 분석한 것으로, 각각의 병변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장기 기능을 보존하는 수술법에 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복합
김성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달 10일 개최된 2025년 제4회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김성민 교수는 ‘Effect of Using Vaginal Tube to Reduce Tumor Spillage during Minimally Invasive Radical Hysterectomy for Cervical Cancer’을 주제로 자궁경부암에서 질 튜브 사용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연구는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시행되는 최소침습 근치 자궁절제술 중 질 튜브를 사용함으로써 종양 세포의 복강 내 유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안전한 자궁경부암 수술법 개발에 중요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활용해 심방세동 발생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피 한 방울'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지하는 정밀의료의 새로운 장을 연 성과다.연구는 정보영, 김대훈, 박한진 심장내과 교수와 양필성 의생명과학부 조교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세계적 권위의 심장학 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 최근호에 게재됐다.심방세동은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 예측 및 예방 전략이 중요한 질환으로 꼽힌다.연
사호석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가 안와질환 치료성과를 높이 평가받으며 최근 중국 대련의과대학 초빙교수로 위촉됐다고 밝혔다.이번 위촉은 대련의과대학과 대련의과대학 제2부속병원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사호석 교수는 2028년까지 3년간 안질환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임상 및 연구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사호석 교수는 이번 위촉에 앞서 대련의과대학을 방문해 갑상샘눈병증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강의하고, 중국 성형안과학회 의료진과 안성형의 연구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사호석 교수는 “우리와 지리적으로나 역사문화적으로 가깝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동북 지역 명문 의대의 초빙교수로 위촉돼 영광이다. 성형안과
경희대학교병원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2025 개원의 의학연수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연수교육은 총 4개 세션, 12개 강좌로 구성돼 있으며 이승현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의 ‘폐질환과 폐기능검사’ 강의를 시작으로 요실금, 비만치료, 당뇨병, 근감소증, 망막질환, 척추골절 등 다양한 질환의 임상 증례와 최신 지견이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오주형 경희대학교병원 병원장은 “경희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원활히 다할 수 있는 건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1차 의료현장에서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켜주시는 개원의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
서울대병원 운영 채영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교수팀이 피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무흉터 로봇 갑상선절제술’의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이다.이번 연구는 입술 안쪽 절개만을 이용한 3포트 경구강 로봇 수술법으로, 기존 겨드랑이 절개를 포함했던 4포트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진정한 무흉터 수술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SCI 학술지 Head & Neck 2025년 5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기존 4포트 방식은 입 안과 겨드랑이 절개를 병행해 진행되면서 ‘무흉터’라는 표현에 다소 제한이 있었다. 반면, 새롭게 개발된 3포트 수술법은 모든 기구를 입술 안쪽 절개부를 통해 삽입하며, 피부에 외부 흉터를 남
박현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2025 대한척추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SS)’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박 교수의 수상 논문은 The Spine Journal 2025년 4월호에 게재된 「양방향 내시경술과 미세현미경술을 이용한 후측방 요추체간 유합술에서 연골 종판 준비의 인체 시신 기반 비교 연구」다. 본 논문은 사무엘 조(Samuel Cho)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국제적으로 저명한 척추외과 학술지인 The Spine Journal은 인용지수 4.9를 기록하며, 정형외과·척추 분야에서 상위 5%에 해당하는 권위를 자랑한다.연구는 척추 유합술에서 중요한 단계인 연골판 제거 과정에서, 양방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한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에서 반대쪽 무릎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될 가능성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기반 모델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대규모 관절염 추적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반대쪽 무릎의 병적 진행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조기 진단과 예방적 치료 전략 수립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점차 손상되고 관절 구조가 변형되는 만성 질환으로, 주로 중장년층에서 통증과 운동 제한을 유발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전 세계적으로 약 16~30%의 인구가 이 질환을 겪고 있
연동건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 일본의 국가 단위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비감염자에 비해 약 62%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심장 분야 세계적 권위의 미국심장협회 공식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온라인판에 실렸다.‘만성 코로나19 증후군(Long COVID)’은 코로나19 감염 후 4주 이상 지속되는 다양한 증상을 뜻하며, 심혈관 질환이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꼽힌다.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특정 국가나 집단에 한정돼 있어 일반 인구에 대한 장기적 영향과 백신 접종, 바이러스 변이 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부족했다.이에 연 교수팀은 한국 796
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국제학술대회(The Liver Week 2025)’에서 ‘우수구연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최종영 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현 중앙대 광명병원) 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의 면역관용 달성에 조절 B세포의 증가가 중요한 역할을 함 (An Increase in Regulatory B cells Plays a Crucial Role in Achieving Tolerance in Liver Transplantation Patients)”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간이식
이준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국제흉부외과학회 APITS(The Asia-Pacific Innovative Thoracic Surgery Symposium) 2025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APIT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흉부외과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세계 각국의 흉부외과 전문가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활발히 교류하는 자리이다.병원에 따르면 이준희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식도암 단일공 로봇수술이 환자의 빠른 회복과 통증 완화에 미치는 효과’(교신 저자: 김현구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해당 연구는 식도암 최소 침습수술 중 최근 새로
급성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들이 혈액암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보다 더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권성순 심장내과 교수와 윤석윤 종양혈액내과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심장학회 종양분과 학술지 JACC: CardioOncology에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의 혈액암 발생 위험’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국 단위 데이터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21년까지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10만3686명의 환자와 같은 연령·성별 조건의 대조군 10만3686명을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급성심근경색을 앓은 환자는 혈액암이 발생할 위험이 대조군보다 약
허리 통증은 단순한 피로 때문이라고 넘기기 쉽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다리 저림, 보행 장애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척추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98만 명에 달한다. 2019년 167만 명에서 4년 사이 18.5% 증가한 수치다.◇60대 이후 허리통증, 원인은 디스크보다 ‘이것’척추관협착증은 흔히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와 혼동되지만, 병의 원인과 양상은 다르다. 허리디스크는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는 미국 매사추세츠대 찬 의과대학(UMass Chan) 유전세포의학과와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인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희귀 및 난치성 신경유전질환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과 임상연구 협력, 연구자 교류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 기관은 신경발달장애, 뇌전증성 뇌병증, 신경근육질환 등 중증 신경유전질환 치료를 위해 최신 유전자·세포 치료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치료 전략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는 정밀의료 기반의 임상·유전체 통합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설립 이후 희
류동진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5년도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KSRR 2025)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수상 논문은 슬관절 분야 학술지 ‘Knee Surgery & Related Research’에 게재된 ‘It is challenging to reproduce both anatomical and functional aspects of anterolateral reconstruction: Postoperative 3D-CT analysis of the femoral tunnel position’이다.국문으로는 ‘전외측 재건술의 해부학적·기능적 측면 재현의 한계: 대퇴 터널 위치에 대한 수술 후 3차원 CT 분석’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류 교수는 해당 논문을 왕준호 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완성했으며, 수술 정확
권재우 강원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허영 강원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이 장내 미생물 구성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중증도와 전신 염증 반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알레르기‧면역학 학술지인 ‘Allergy’ 5월 호에 게재됐다고 병원측은 밝혔다.연구팀은 84명의 만성 두드러기 환자, 30명의 건강한 대조군 데이터를 통해 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게서 Firmicutes균 증가, Bacteroidetes균 감소와 같은 뚜렷한 장내 미생물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두드러기의 중증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혈액 내 염증지표인 LL-37, IgE, LPS 수치가
지난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외과내시경 연수강좌에서 김찬호 세강병원 원장이 ‘수중 ESD(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를 주제로 강연했다고 밝혔다.김 원장은 내시경 치료 분야의 네 번째 세션에서 마지막 발표자로 나서, 내시경 절제술의 한 방법인 ESD를 수중 환경에서 시행할 때의 장점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수중 ESD는 수중 상태에서 병변을 절제해 조직 손상을 줄이고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하는 기법으로, 고난도 내시경 시술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학술대회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 외과 내시경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
걷기만 해도 종아리에 통증이 생겨 자주 쉬어야 한다면, 단순한 피로나 디스크가 아닌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대동맥에서 갈라지는 하지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심하면 괴사와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진하나 순천향대 부천병원 혈관외과 교수와 함께 말초동맥질환에 대해 알아본다.말초동맥질환은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 내벽에 쌓이며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동맥경화’가 주요 원인이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 벽 내부에 오랫동안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전신성 질환이다. 반면 부정맥 등으로 생긴 혈전이 갑작스럽게 다리 혈관을 막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통증이 심하고
오창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5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5)에서 대한장연구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오창교 교수는 ‘큰 크기의 대장 측방발육형 종양에 대한 수중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과 전통적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의 비교(Comparing underwater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and conventional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for large laterally spreading tumo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연구 성과를 지난해 12월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에 발표해 이번 상을 받게 됐다. 해당 논문은 시술 과정을 담은 영상과 함께 게재되어 임상현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이 중국 명문 칭화대의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고 밝혔다. 수술 장면은 한·중 간이식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중국 간이식 전문가 약 2만 명에게 실시간 생중계돼, 한국 간이식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지난달 11일, 이승규·문덕복·정동환·윤영인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는 북경 칭화대 부속 창궁병원에서 담도폐쇄증을 앓는 생후 6개월 남아 ‘리웨이’(가명)에게 아버지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리웨이는 복수가 급격히 차오르는 등 생명이 위급한 상태였지만,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16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