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11:33
안성준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달 14~16일 인천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4회 학술대회’에서 ‘한길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한길학술상’은 2007년 제정돼 안과학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게 매년 수여되며, 한길의료재단이 후원하고 대한안과학회가 연구 성과를 심사해 선정한다.안 교수는 망막 약물 독성과 관련한 임상 및 역학 연구를 중심으로 최근 2년간 3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며 학문적 기여를 인정받았다.수상 소감에서 안 교수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감사하며, 연구를 함께해준 공동연구자와 응원해준 가족, 환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자 진료와 임상 연구를 통해 안과학 발2025.11.25 11:31
인하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속 손혜준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권영세 교수(센터장)가 최근 제75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손 교수가 1저자, 권 교수가 책임저자로 참여한 ‘청소년 기립성 자율신경장애(Orthostatic Autonomic Disorders in Adolescents)’ 연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소아신경과를 방문한 10~18세 청소년 1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실신과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인 청소년 기립성 자율신경장애의 분포와 임상 특성을 분석하고, 기립경 검사로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빈맥 증후군 등 다양한 자율신경장애를 진단했다.연구 결과, 기립성 저혈압이 가장 흔하게2025.11.25 11:23
박수지 화순전남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낭성 전이성 뇌종양 환자를 위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최적화 전략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최근 열린 제24차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연구 ‘낭성 전이성 뇌종양에서 감마나이프 치료 결과’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연구팀은 다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종양 내 낭성 비율과 크기, 방사선량이 치료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충분한 방사선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종양 조절의 핵심이며, 종양이 작을수록 치료 효과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특히 대형 낭성 종양은 감마나이프 단독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시술 전2025.11.25 11:21
김영욱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장무지굴곡건 건초염의 새로운 MRI 기반 진단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Korean Journal of Anesthesiology 10월호에 게재됐다.장무지굴곡건 건초염은 엄지발가락 굽힘 근육인 장무지굴곡근 주변 활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뻣뻣함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달리기·축구·발레 등 발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에서 흔히 나타난다. 만성화되면 보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기존에는 힘줄 두께를 기준으로 진단했으나, 비대칭적 비후나 국소 손상 부위 때문에 객관적 진단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MRI를 활용해 힘줄 단면적을 측정하는 정밀 평2025.11.25 11:19
아이디병원 재생의료연구팀이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공동연구팀과 함께 혈장 유래 엑소좀(Plasma-Derived Exosomes)의 상처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피부재생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엑소좀이 세포 간 신호 전달과 조직 재생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체 혈장에서 직접 분리한 엑소좀을 활용해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을 병행하며, 엑소좀이 염증을 억제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재생을 가속화함을 확인했다.동물 실험에서는 8mm 전층 상처를 가진 쥐에게 엑소좀을 피하 주사 또는 도포 형태로 투여했다. 8일째 평균 상처 회복률은 95% 이2025.11.25 11:15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간세포암 환자의 1차 면역항암치료 중,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경미한 면역 관련 변화가 생존기간과 치료 반응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단순 이상 소견으로 여겨졌던 영상 변화가 실제로 치료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간세포암은 B·C형 간염, 간경변 등 만성 간질환에서 주로 발생하며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면역항암제가 주요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았지만, 치료 중 나타나는 ‘면역관련 이상반응(irAEs)’이 실제 예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환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아도 영상에서 나타2025.11.25 11:13
양희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2025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양 교수는 국가 재난의료체계 중장기 발전 방안 수립, 전문인력 교육, 중앙응급의료센터 상황의사 근무 등 재난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통해 재난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의정부을지대병원 응급의료센터장으로서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다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으며, 모의훈련을 체계화하는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실질적 역량 확보에 힘써왔다.양 교수는 “앞으로도 재난응급의료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의료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소감2025.11.25 11:09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항암제 치료 효과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김형범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연구팀과 정유상·유구상 박사팀은 최신 ‘프라임 편집기’ 기술을 활용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ABL1 유전자 변이에 따른 항암제 내성 패턴을 모두 분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에 게재됐다.만성골수성백혈병은 BCR-ABL1 융합 유전자에 의해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ABL1 효소가 암세포 성장을 촉진한다. 현재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다양한 항암제가 개발돼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ABL1 유전자 변이가 생기면서 약물2025.11.25 10:56
이석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주임방사선사가 보건의료 발전과 방사선사 전문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제60차 대한방사선사 학술대회와 제32차 동아시아 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에서 수여된 권위 있는 상이다.이 주임방사선사는 표준화된 검사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친화적 검사 환경을 조성하며, 실무 중심 전문성 강화 활동을 이어왔다. 대한방사선사협회 교육부장으로서 전국 방사선사 직무교육 콘텐츠 개발, 정책 제언, 학술 프로그램 기획 등을 주도하며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과 전문성 향상에도 기여했다.이러한 노력이 병원 현장에 접목돼 교육 문화 확산과 안전 중심2025.11.25 10:54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가 지난 21일, 감염병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연 교수는 질병관리청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코로나19 후유증과 주요 질환 간 발병 메커니즘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 호흡기, 알레르기, 자가면역, 정신건강, 심혈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유증 연구를 수행하며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연동건 교수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바이러스 자체뿐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요인과 만성 후유증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의료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연구가 앞으로 보건의료 혁신에 중요2025.11.25 10:08
서울대학교병원운영 박성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대한골대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박 교수는 Journal of Bone Metabolism에 발표한"Identification of Bone Metastasis-Related Gene Networks in Lung Cancer: Implications for Bone Metabolism" 연구의 학술적 기여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뼈 전이는 암 환자의 통증과 기능 저하를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합병증으로, 조기 파악이 치료 전략에 중요한 요소다. 박 교수 연구팀은 폐암 환자의 뼈 전이와 관련된 유전자 네트워크를 분석해 전이 위험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구별할 수 있는 단서를 제2025.11.25 09:33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4일 IBA와 차세대 양성자 치료기 ‘Proteus Plus’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향후 건립될 양성자센터의 핵심 장비를 확정하는 단계로, 병원은 최신 사양의 치료 시스템을 들여오게 된다.도입되는 Proteus Plus는 기존 1세대 장비보다 정밀 조사가 가능한 모델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치료 과정 중 변화한 종양 상태를 바로 반영해 치료할 수 있는 적응형 양성자 치료 기술을 적용할 계획으로, 해당 방식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다.또한 병원은 아시아권에서는 드물게 운영되는 Dynamic ARC 기술도 함께 도입한다. 회전형 갠트리를 활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연속적으로 빔을2025.11.25 09:31
김상민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달 16~18일 열린 제69차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비디오전시 장려상’을 받았다.김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주제로, 3D 프린팅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재건 수술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최소 5년에 걸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복잡한 비구 결손 환자에서의 수술 접근법과 재건 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연구팀은 실제 적용 사례와 중기 추적 결과를 함께 공개하며 학회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3D 프린팅 기술이 근골격계 수술에서 활용도를 넓혀가는 가운데, 해당 연구는 임상적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평가됐다.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