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10:11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간편하게 살 빠진다’는 비만치료제의 유혹이 확산하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살 빠지는 주사’, ‘기적의 다이어트약’ 등 자극적인 문구가 무분별하게 공유되면서, 일부는 의료진 처방 없이 약을 구매하거나 임의로 사용하기도 한다.강릉아산병원 김원준 비만대사질환센터장은 “비만치료제는 단기간 체중을 줄이기 위한 미용 목적 약이 아니라, 질병으로서의 비만을 치료하는 전문 의약품”이라며 “정확한 기준과 대상 없이 사용하면 부작용과 건강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비만치료제는 질병 치료용 전문약비만은 단순 체중 증가가 아니라, 고혈압·당뇨병·2026.02.05 10:05
림프부종은 암 수술 과정에서 림프절을 절제한 뒤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특히 유방암이나 부인암 수술에서는 전이 여부 확인과 재발 예방을 위해 주변 림프절을 함께 제거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환자의 약 20~30%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한다.초기에는 마사지나 압박요법 등 재활치료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3~6개월 이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부종이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림프절 이식술로, 몸의 다른 부위에서 림프절을 채취해 부종이 있는 부위에 옮기는 수술이다.그동안 이식한 림프절이 실제로 기능하는지, 증상 개선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로 인해 환2026.02.05 10:00
아이의 눈이 살짝 어긋나 보일 때, 많은 부모는 먼저 외모를 떠올린다. 실제로 소아 사시는 아이의 인상이나 또래 관계에서 심리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질환의 핵심은 미용 문제가 아니라 시력 발달이다. 성장기에는 두 눈이 함께 보고, 뇌가 이를 하나의 영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이뤄지는데, 사시는 이 발달 과정 자체를 방해할 수 있다.사시가 교정되지 않으면 한쪽 눈을 덜 사용하게 되면서 약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약시는 안경이나 렌즈로도 정상 시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두 눈을 동시에 사용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거리 감각이나 입체시 형성이 제한돼 학습이나 일상 활동에서도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조금2026.02.05 09:55
매년 2월 둘째 주 월요일은 ‘세계 뇌전증의 날’이다. 국제뇌전증협회와 국제뇌전증퇴치연맹은 이 날을 통해 뇌전증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환자가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과거 ‘간질’이라는 이름으로 오해와 낙인 속에 가려졌던 질환이지만, 현재 뇌전증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신경계 질환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전기 신호 전달 과정에서 일시적인 과흥분이 발생해 반복적인 발작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 뚜렷한 유발 요인이 없어도 발작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며, 단 한 번의 발작만으로는 진단하지 않는다.◇전신 경련만이 전부는 아니2026.02.05 09:00
당뇨병이 오래될수록 눈 건강은 위험에 놓인다. 당뇨망막병증은 혈당이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서 눈 속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글자가 휘어 보이고, 검은 점이나 실 같은 것이 떠다니며 심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김진하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교수는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상이면 17~29%, 15년 이상이면 78~98% 환자에게서 망막병증이 나타난다는 연구가 있다”며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망막병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진행 단계별 특징과 검사당뇨망막병증은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나뉘며, 비증식성은 혈관 손상으로2026.02.05 09:00
많은 환자가 급성기 치료를 마친 뒤 “고비는 넘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후, 아급성기에서 뇌졸중 회복의 방향이 결정된다. 아급성기는 단순히 회복을 기다리는 시기가 아니라,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기다.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시기에 따라 급성기(7일 이내), 아급성기(7일~1개월), 재활기(1~6개월), 만성기(6개월 이후)로 구분된다. 아급성기는 손상된 뇌 기능이 재학습되고 재조직되는 신경가소성이 가장 활발하게 작동하는 시기로, ‘회복 창(window)’이라 불린다.설인찬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교수는 “아급성기는 회복 속도와 범위가 결정되는 시기다. 같은 치료라도 이 시기에 시행하면 효과가 훨씬2026.02.04 10:23
젊은 층에서도 암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과거에는 고령층 질환으로 여겨졌던 대장암과 갑상선암이 20~30대 사이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선제적 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24년 20~30대 갑상선암 환자는 6만1241명으로 2020년 대비 14% 늘었다. 대장암은 같은 기간 6599명으로 5년 사이 81.6% 급증했다.정진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 원장은 “젊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생각은 위험하다”며 “증상을 단순 피로,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말고, 이상 신호가 있으면 즉시 검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대 대장암, 식습관과 비만 영향 커대장암은 20대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남성은 12026.02.04 10:07
급성 뇌경색 환자의 회복 가능성을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하는 모델이 개발됐다. 응급실 도착 시점에서 환자의 기능적 예후를 가늠할 수 있는 분석 도구다.오재상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고태훈 의료데이터학과 교수 연구팀은 AI를 활용해 급성 뇌경색 환자의 퇴원 시 기능적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뇌졸중 치료는 시간과 직결된다.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에게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지만, 회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히 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환자마다 나이와 증상, 기저질환, 치료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다.연구팀은 전국 심뇌혈관질환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40,586명의 응급 뇌졸중 환자2026.02.04 10:01
혈관 구멍을 안정적으로 막고 혈류를 조절해 지혈을 촉진하는 혈관폐쇄장치가 개발됐다. 혈소판 응집을 유도해 지혈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성학준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교수, 조성우 의생명과학부 교수, 주현철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 하현수 심장내과 강사, 이상민 의학공학교실 학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혈관 시술 과정에서 생기는 구멍을 자동으로 봉합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심혈관 시술은 가는 관인 카테터를 혈관에 삽입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 과정에서 혈관 벽에 구멍이 생기며, 적절히 막지 못하면 출혈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존 혈관폐쇄장치는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차이가 크고2026.02.04 09:38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전증 환자의 발작 경과를 장기간 분석한 결과, 발작 양상이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발작이 빠르게 사라지는 경우부터 치료에도 지속되는 경우까지 다양한 장기 경과가 나타났으며, 각 유형은 뇌파 검사와 뇌 MRI 소견, 원인 질환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서울대병원 신경과 박경일·이상건 교수,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 이대목동병원 황성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뇌전증 클리닉에 처음 내원한 환자 2586명을 평균 7.6년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했다.뇌전증은 반복적인 발작이 나타나는 만성 신경질환으로2026.02.04 09:00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고령화와 함께 걷기, 러닝, 등산 등 일상 속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관절이 경직되기 쉬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증 환자는 2019년 약 404만 명에서 2023년 433만 명으로 늘었다. 4년 사이 약 7% 증가하며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의료진은 통증을 참고 운동을 지속하기보다, 증상이 반복될 경우 원인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관절염 단계 따라 치료 접근 달라져걷기만 해도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반복되고, 계단을2026.02.04 09:00
40대 초반 A씨는 두 달간 식사량을 크게 줄여 6kg을 감량했다. 체중은 줄었지만 건강검진에서 담낭에 작은 담석이 다수 발견됐다. 증상이 없어 경과 관찰을 권유받았지만 불안감은 남았다. 30대 초반 B씨는 단기간 다이어트 도중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담석증 진단 후 결국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무리한 체중 감량이 담낭 질환으로 이어진 사례다.◇굶는 다이어트, 담즙 흐름 막아 담석 위험 높여담낭은 담즙을 저장했다가 식사 후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담즙 성분이 굳어 담석이 생길 수 있다.안요셉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외과 과장은 “초저칼로리 다이어트나 장기간 금식2026.02.04 09:00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여성암 발생 1위는 유방암으로, 전체 여성암의 약 20%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 30대 여성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며,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남유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는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매우 높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강조했다.◇유방암 위험 요인과 자가검진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호르몬 불균형, 비만, 늦은 임신·수유 부족, 음주, 방사선 노출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 습관 개선이 예방에 중요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