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09:38
허리통증이 있을 때 복대·찜질·파스·걷기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방법 자체가 아니라 사용 방식이다. 언제, 얼마나, 어떤 상태에서 쓰느냐에 따라 보조수단이 되기도 하고 회복을 늦추는 습관이 되기도 한다.◇ 복대 종일 착용하면 허리 근육 오히려 약해져복대와 보조기는 통증이 심한 시기에 허리를 지지해 일상생활을 돕는 임시 보조장치다.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거나 외출·집안일처럼 허리에 부담이 가는 활동을 할 때는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하루 종일 착용하거나 통증이 줄어든 뒤에도 계속 의존하면 허리와 복부 근육을 덜 쓰게 된다. 당장은 안정감이 생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몸을 지탱하는 힘이 떨어지고2026.05.21 09:55
파킨슨병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진행되는 만성 신경계 질환이다. 약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병이 깊어질수록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해지고 내성이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약물 치료만이 유일한 선택지라고 생각하는 환자가 많지만 신경외과에서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도 존재한다.◇ 약물 한계 직면한 환자의 선택지, 뇌심부 자극술뇌심부 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은 약물만으로 증상 조절이 어려운 중증 파킨슨병 환자에게 적용되는 수술적 치료다.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해 미세한 전기 자극을 전달하고, 비정상적인 신경 신호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파킨슨병을 완치하는 치료는 아니지만 떨림·경직 등 주2026.05.21 09:47
우리나라 성인의 80% 이상이 한 번쯤 경험하는 허리 통증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건강 문제다. 2021년 기준 척추질환 환자는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고, 진단 연령도 2012년 41.8세에서 2021년 36.9세로 낮아지고 있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늘고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척추 질환은 더 이상 중장년의 문제가 아니다.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은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와 척추관 협착증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밀려나 신경을 눌러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퇴행성 변화로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한다. 두 질환 모2026.05.21 09:41
아이 사타구니가 불룩하게 튀어나온 것을 발견했다면 소아탈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소아에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 질환 중 하나로, 만삭 영아의 3~5%, 미숙아의 경우 최대 3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소아탈장은 대부분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을 가리킨다. 장이나 복강 내 조직 일부가 복벽의 틈을 통해 빠져나오면서 사타구니가 불룩해지는 질환이다. 성인 탈장이 복벽이 약해져 생기는 것과 달리, 소아탈장은 태아 발달 과정의 문제로 발생한다. 태아 시기 남아의 고환과 여아의 난소가 복부에서 제 위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통로가 생기는데, 이 통로가 출생 전후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장이나 지방조직이 빠져나오면서 탈장이2026.05.21 09:34
자궁경부암 환자의 생존율이 병원 치료뿐 아니라 진단 이전 신체활동 수준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초기 병기이면서 65세 이상인 고령 환자에서 그 영향이 두드러졌다.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유영·서준형 교수와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가 암 빅데이터(K-CURE 기반 Cancer Public Library Database)를 활용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은 19~79세 여성 8833명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부인암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al Cancer, IF 4.7) 최근호에 발표했다.분석 대상 중 40세 미만이 959명(10.9%), 40~64세가 6077명(68.8%), 65세 이상이 17972026.05.20 10:46
췌장암 다음으로 5년 생존율이 낮은 담낭암 치료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후 예측 모델이 개발됐다. 환자마다 다른 예후를 사전에 파악해 맞춤 치료로 이어가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박주경·이규택·최영훈 교수, 간담췌외과 김홍범 교수, 미래의학연구원 난치암조기진단팀 김혜민 박사 연구팀은 AI 기반 공간 분석 기술로 담낭암 환자의 종양미세환경(TME)을 분석해 암 재발과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외과 분야 최상위 학술지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최근호에 실렸다.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는 기관이다. 담낭암은 초기 증2026.05.20 10:37
같은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는데 왜 어떤 환자는 재발하고 어떤 환자는 그렇지 않을까. 이 오랜 임상 질문에 미생물 관점의 새로운 답이 나왔다.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마리아 교수 공동연구팀이 자궁내막에 존재하는 특정 유익균이 대사물질을 매개로 항암 면역반응을 활성화하고 자궁내막암 재발 억제에 관여하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4월 20일 게재됐다.◇ 유익균이 많은 환자, 재발 적고 생존 기간 길었다연구팀은 자궁내막암 및 양성 자궁질환 환자의 자궁내막 조직을 대상으로 유전체·전2026.05.20 10:12
기저귀를 갈다 붉은 피가 섞인 변을 발견한 부모라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소아 혈변은 비교적 흔하게 접하는 증상이지만 원인이 다양하고 상태 변화가 빠른 만큼 대응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소아 혈변의 원인은 단순 변비로 인한 항문열상부터 장염, 우유 단백 알레르기, 장 점막 염증, 드물게는 염증성 장질환까지 범위가 넓다. 가장 흔한 원인인 항문열상은 딱딱한 변을 보면서 항문 점막이 찢어져 선홍색 피가 묻는 경우다. 피의 양이 많지 않고 아이의 전신 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장염은 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피와 점액이 섞인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어린 영아에서는 우유 단백 알레르기로 반복적인 혈변이 나타나2026.05.20 09:43
허리 통증이 생기면 허리디스크로 여기고 허리를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반복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이 동작은 신경 압박을 심화시켜 통증을 더 키울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2024년 3년간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5월 평균 42만 명을 넘어 연중 가장 많았다. 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잠재돼 있던 척추 질환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풀이된다.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발생 원인부터 다르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손상돼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급성 통증이 생긴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척추뼈와 인대가 두꺼워지고 주변 조직이 굳어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 자체가2026.05.20 09:25
건강검진이 일반화되면서 목 초음파 검사에서 갑상선암을 우연히 발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23년 국내 암 발생 통계에서 갑상선암은 전체 암의 12.3%로 발생률 1위를 기록했으며, 여성에서는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갑상선암이 '착한 암'으로 불리는 것은 가장 흔한 유형인 유두암의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유두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 속도가 비교적 느리다.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10년 생존율이 99%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착한 암'이라는 표현만 믿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림프절 전이나 주변 조직 침범이 동반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드물지만 예후가 좋지 않은 수질암이나 역형성암 같2026.05.20 09:16
나이 들면서 근육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근육량 감소와 함께 근력이나 보행속도까지 떨어진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닌 근감소증이라는 질환으로 봐야 한다.황선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근육량만 줄었다고 모두 근감소증으로 진단하는 것은 아니다"며 "근육량 감소와 함께 근력이나 보행속도가 낮아졌을 때 진단할 수 있으며,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낙상·골절·만성질환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원인은 복합적이다. 노년층에서는 단백질 합성 능력이 떨어지고 근육이 운동 자극에 덜 반응하면서 근육량 감소와 근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된다. 성장2026.05.19 14:43
기온이 상승하면서 포니테일이나 번 헤어 등 이마가 드러나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름철에는 땀과 습도로 인해 앞머리를 고정하기 어려워져 자연스럽게 헤어라인과 얼굴형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이마 라인과 잔머리, 비어 보이는 부분을 개선하려는 여성들의 상담이 증가하는 추세다.과거에는 넓은 이마나 불규칙한 헤어라인을 가리기 위해 앞머리를 내리거나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반면 현재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근본적인 라인을 바로잡기 위해 헤어라인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마 라인의 변화가 전체적인 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디자인을2026.05.19 13:56
아이가 이유 없이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감기가 아닌데도 헛기침이나 킁킁거리는 소리를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반복한다면 단순한 버릇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행동이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틱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갑자기, 반복적으로, 빠르게 나타나는 근육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한다. 눈 깜빡임·얼굴 찡그리기·고개 흔들기·어깨 으쓱거리기 등의 운동 틱과 끙끙거림·헛기침·코 훌쩍임·특정 소리나 단어 반복 등의 음성 틱으로 나뉜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일상적인 행동과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눈을 자주 깜빡이면 안과 질환이나 피로로, 헛기침을 반복하면 감기나 비염으로 오인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