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9 11:06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유행하는 가운데, 아이가 잘 먹지 못하거나 소변량이 줄고 기운이 없어 보인다면 주의가 필요하다.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enterovirus)에 의한 감염 질환으로 손·발·입에 물집이나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5세 이하 어린아이에게 많이 발생한다. 여름철에 집중되던 유행 시기가 최근에는 길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5년에는 여름은 물론 초겨울까지도 환자가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전파는 환자의 침·콧물·가래 등 비말이나 대변, 수포 진물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이뤄진다. 오염된 물 섭취나 수영장을 통해서도 옮겨 영유아가 밀집한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쉽게 유행한다.대표 증상은2026.06.29 10:38
국내 피부암 환자가 연간 8,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야외 활동 증가와 평균 수명 연장이 연관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여름철은 자외선 B와 자외선 A가 모두 강해 피부 세포의 DNA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피부암은 피부를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기저세포암·편평세포암·흑색종이 대표적이다. 피부색이 밝고 햇볕에 잘 타는 사람, 실외 작업자, 면역조절제 복용자에게서 발병 위험이 높다. 유전적 요인과 화학물질 노출도 관련이 있다.최용범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면 피부 세포의 DNA 손상이 증가해 피부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며 "특히 건선 환자는 잦은 광선치료로 인한 자외선 누2026.06.29 09:40
여름철 수영장이나 바닷가를 다녀온 뒤 귀가 먹먹하거나 간질거리는 증상이 이어진다면 단순히 물이 들어간 것으로 넘기기 어렵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귓바퀴를 가볍게 당겼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외이도염은 귓구멍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외이도는 길이 약 2.5cm의 S자형 통로로 외부 세균과 이물질로부터 귀를 보호한다. 외이도 피부에는 귀지샘과 피지선이 분포하며, 귀지 자체가 외이도를 지키는 중요한 방어 요소다.수영이나 샤워 후 귀 안에 물기가 장시간 남거나, 면봉·손가락으로 반복해 귀를 자극하면 외이도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긴2026.06.25 11:15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의 치명적인 합병증 '루푸스 신염' 환자 가운데 표준 면역억제 치료가 통하지 않는 이들을 치료 초기에 혈액 검사만으로 선별하는 분자 지표가 나왔다. 기존 임상 지표보다 면역학적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환자별 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배상철 의학석좌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공동 연구팀은 루푸스 신염 환자의 면역세포를 치료 전후 시간 흐름에 따라 정밀 분석한 결과, 치료 반응이 없는 환자군에서 '제1형 인터페론' 하위 신호가 꺼지지 않고 지속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류마티스학 분야 국제학술지 '안달스 오브 더2026.06.25 11:07
겨울철 전유물로 여겨지던 뇌졸중이 여름철 폭염기에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기온이 낮아져 혈관이 수축하는 겨울과 달리, 여름철 뇌졸중은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탈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터지는 뇌출혈로 나뉘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류가 몇 분만 차단돼도 뇌세포가 손상돼 치명적인 후유장애를 남긴다. 무더위로 땀 배출이 늘 때 적절하게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혈액이 진해지고 끈적해진다. 이로 인해 피떡으로 불리는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을 위험이 커진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동맥경화 환자는 이러한 혈액 점도 변화에 더 취약하2026.06.25 10:56
육류를 얼마나 많이 먹느냐보다 어떤 종류의 고기를 섭취하느냐가 특정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더 깊은 연관성을 보인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를 많이 먹을수록 위암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 반면, 여성은 곱창이나 간 등 내장육을 많이 섭취할수록 췌장암과 유방암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성별 전개 차이가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인선 교수 공동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14만7562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육류 종류별 섭취량과 암종별 사망률의 연관성을 추적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2026.06.25 10:36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잔뇨감, 야간뇨 같은 배뇨 불편 증상을 단순한 전립선비대증으로 여겨 방치하다가 전립선암을 뒤늦게 발견하는 환자가 많다. 두 질환은 발병 기전이 전혀 다르지만 같은 장기에서 일어나고 배뇨 증상이 겹치기 때문에 비대증 검사를 하다가 암을 발견하곤 한다. 증상을 미루고 내원을 늦추면 암이 이미 상당히 진행한 상태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 자료를 보면 전립선암은 통계 공표 이래 처음으로 한국 남성암 발생 1위를 기록했다. 전립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96.9%로 높은 편이지만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하면 생존율이 51.2%로 급감한다.2026.06.25 10:13
반복되는 두통, 시야 이상, 원인 불명의 경련이나 팔다리 마비는 뇌종양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환자마다 양상이 달라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둘러싼 막에서 생긴 종양, 또는 다른 장기의 암이 뇌로 전이된 종양을 말한다. 양성 뇌종양은 성장이 비교적 느리고 주변 조직과 경계가 뚜렷한 경우가 많지만 발생 위치에 따라 심각한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악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변 정상 뇌 조직으로 침윤하는 특징이 있어 치료가 어렵다.윤완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종양 자체의 크기뿐 아니라 어느 부위에 생겼는지가 증상과 치료2026.06.24 14:12
보건당국이 오는 7월 1일부터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증상을 '췌장장애'로 인정하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을 시행한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펌프 등 당뇨병 환자용 의료기기 지원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환자가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확인하고 정밀하게 관리하도록 돕는 장치다. 현재 한국 보건체계는 인슐린 투약이 필수인 1형 당뇨병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고 있다.연속혈당측정기(CGM)는 신체 부위에 작은 센서를 부착해 혈당의 변동 추이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손끝을 바늘로 찔러 채혈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으로 하루 동안의 포도당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2026.06.18 14:16
무더위와 함께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계곡을 찾는 물놀이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외이도염을 비롯한 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계곡이나 수영장 물놀이, 혹은 잦은 샤워를 한 뒤 귀에 먹먹함이나 불편한 느낌이 계속된다면 외이도염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외이도염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 환경에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침투해 발병하는 대표적인 계절성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극심해질 뿐만 아니라 소리를 듣는 청력이 떨어지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 질환은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통로인 외이도에 세균이나 곰팡이 균이 감염해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여름에는 물놀이로 인해 귀2026.06.18 14:05
컴퓨터 화면을 장시간 시청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고개를 숙이는 현대인의 습관은 목뼈의 정상적인 곡선을 무너뜨려 어깨와 견갑골 주변에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목과 어깨는 해부학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운전이나 사무 작업 등으로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진다. 대부분은 이를 단순한 근육 피로나 담이 걸린 현상 정도로 여기고 넘기지만, 어깨 결림이 지속해서 반복되거나 한쪽 부위에만 통증이 집중된다면 경추 추간판(목디스크) 탈출을 알리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옆에서 보았을 때 완만한 C자 모양의 곡선을 나타내야 하는 목뼈가2026.06.18 13:47
독감이나 장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혹은 세균에 감염된 뒤 다리 힘이 빠지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말초신경 손상을 일으키는 길랭-바레증후군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프랑스 신경학자 조르주 길랭과 장 알렉상드르 바레가 1916년 학계에 처음 보고하여 이름 붙은 이 질환은 인체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말초신경을 외부 침입자로 오인해 공격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성 신경계 희귀난치질환이다.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하며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보통 감기나 설사 등 감염성 질환을 앓고 난 뒤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면역 반응 이상으로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할 면역계가 정상 신경세포를 잘2026.06.18 13:41
피로나 영양 불균형으로 생기는 단순 구내염은 보통 1~2주 지나면 자연히 가라앉지만 동일한 부위에 생긴 상처가 3주 이상 이어질 때는 구강암 신호인지 의심해야 한다. 구강암은 흔히 혀에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혀 밑바닥, 볼 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까지 입안 전반을 구성하는 다양한 조직에서 고루 발생한다. 점막 세포 조직인 편평상피세포에서 기원하는 편평상피세포암이 전체 구강암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해 대다수다. 이 외 조직에서는 타액선암, 육종, 악성흑색종, 림프종 같은 여러 형태의 종양이 나타나기도 한다.발병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위험요인은 담배다. 흡연을 지속하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