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6 09:50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대정맥 대동맥 판막 치환술(Transcaval TAVI)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시술은 장기육 심뇌혈관병원 교수(순환기내과)팀이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라이브 시연을 통해 진행했다.이번 시술은 오랜 당뇨로 신장기능이 크게 저하된 79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환자는 시술 후 병실에서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경피적 대동맥판 치환술(TAVI)은 좁아진 대동맥 판막으로 인해 호흡곤란이나 흉통, 실신을 겪는 대동맥판 협착증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가슴을 여는 수술에 비해 부담이 적어 고위험 환자에서 주로 활용돼 왔다.일반적으로는 대퇴동맥을 통해 접근하지만, 혈관 석회화나 협2026.01.26 09:00
기온이 낮아지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방광 근육이 수축하면서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다.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줄고 체온 유지에 집중하면서 방광이 예민해지고, 면역력 저하로 세균이 침투할 위험도 높아진다. 이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단순 계절적 변화인지 아니면 배뇨장애 신호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배뇨장애, 방치하면 건강 위협배뇨장애는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과민성 방광, 여성의 폐경기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잔뇨감, 배뇨통, 소변 줄기 약화, 밤중 여러 차례 화장실을 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노화로 보기 어렵다. 특히 증2026.01.26 09:00
결혼을 앞둔 30대 김모 씨는 몇 년 전부터 좌측 음낭에 가벼운 불편감을 느꼈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운동 후 음낭이 묵직하고 불편한 느낌이 심해지자 병원을 찾았다. 진료 결과, 좌측 음낭 내 구불구불한 정맥 확장과 혈류 역류가 확인되며 ‘정계정맥류’ 진단을 받았다.정계정맥류는 혈관 내 판막 이상으로 혈액이 역류하면서 고환 주변 정맥이 확장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장시간 서 있거나 운동 후 묵직함, 둔한 통증, 열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반복되는 증상이라면 진료가 필요하다.◇방치하면 생식 건강에 영향정계정맥류를 장기간 치료하지 않으면 고환 위축과 정자 운동성 및2026.01.23 10:11
알레르기성 천식은 기도 염증과 부종으로 호흡곤란과 심한 기침을 유발한다.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증상 조절에 어려움이 큰 질환이다. 국내 연구진이 멜라토닌을 처리한 줄기세포가 난치성 천식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확인했다.신동명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교수팀은 중간엽줄기세포에 멜라토닌을 프라이밍해 천식 쥐에 투여한 결과, 폐 조직 내 염증세포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밍은 줄기세포를 특정 물질에 미리 노출해 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이다.연구팀은 멜라토닌이 줄기세포의 항염증·면역조절 기능을 높이는 작용 기전을 분석했다. 멜라토닌은 CREB1-NRF2 신호 경로를 활성화해 항산화 물질인 글2026.01.23 09:00
겨울철 찬 공기와 큰 일교차는 호흡기 건강에 부담을 준다. 감기나 폐렴처럼 흔한 질환뿐 아니라, 이유 없이 가슴이 아프고 숨이 가빠 응급실을 찾는 사례도 늘어난다. 특히 추운 날씨에 기침이 잦거나 흡연 후, 또는 갑작스럽게 몸을 움직인 뒤 가슴 통증이 나타났다면 ‘기흉’을 한 번쯤 떠올릴 필요가 있다. 기흉은 평소 건강하던 사람에게도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찬 공기 속 갑작스러운 흉통, 단순 통증 아니다기흉은 폐 표면에 생긴 작은 손상 부위를 통해 공기가 새어나가면서 폐와 흉벽 사이 공간에 공기가 차는 질환이다. 이 공기가 점점 늘어나면 폐가 충분히 팽창하지 못해 호흡이 어려워진다. 문제는 공2026.01.23 09:00
빙판길에 미끄러지거나 스노보드를 타다 넘어질 때, 손을 뻗어 바닥을 짚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대부분은 “조금 삐었나 보다” 하고 넘어가지만, 통증이 경미해 보여도 주의해야 할 손목 뼈가 있다. 바로 손목 안쪽, 엄지 쪽에 위치한 주상골이다.주상골은 손목을 구성하는 8개의 작은 뼈 중 하나로, 배 모양을 닮았다. 손목의 안정성과 움직임을 책임지며, 위·아래 손목뼈 두 줄을 연결하는 거의 유일한 연결점이다.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 힘이 엄지 쪽으로 집중되고, 이 과정에서 주상골 골절이 발생하기 쉽다.문제는 골절이 잘 보이지 않고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점이다. 붓기가 거의 없고 초기 X-ray에서 골절선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2026.01.22 10:48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가 회전근개파열 후 근육의 지방 침윤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스포츠 의학 분야 권위지인 ‘미국 스포츠의학 저널(AJSM)’ 12월호에 게재됐다.회전근개파열 환자에서는 근육 내 지방 침윤이 진행될수록 힘줄 치유 실패와 재파열 위험이 높아지지만,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 치료법은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근육세포주와 동물 모델을 통해 페노피브레이트의 효과를 검증했다.근육세포 실험에서 저산소 환경에 노출된 근육세포에 약물을 처리하자, 지방 축적 핵심 단백질 FABP4 발현은 감소하고, 지방 대2026.01.22 10:29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고려대 안암병원을 중심으로 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디지털 병리 이미지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진단 정확도를 유지하는 인공지능(AI) 압축 기술을 개발했다.이번에 개발된 ‘아다슬라이드(AdaSlide)’는 이미지 내 진단 중요도가 낮은 영역은 고압축하고, 핵심 영역은 원본 화질로 보존하는 적응형 압축 프레임워크다. 기존 방식이 전체 이미지를 균일하게 압축하며 세포 정보가 손실되거나 불필요한 배경까지 고화질로 유지했던 것과 달리, AI가 자동으로 영역별 압축을 판단해 효율성을 높였다.연구팀은 31개 암종, 약 180만 개 패널 이미지로 학습한 ‘압축 결정 에이전트’를 통해, 압축된 이미지를 기초 이미지2026.01.22 10:27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소아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김 교수는 2015년부터 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소아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를 연구해 왔다. 연구 과정에서 뇌영상과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아동의 인지·정서·사회성 변화와 뇌 신경망 구조·기능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활동이 아동의 전반적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특히 2025년 연구에서는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문화예술교육 참여 아동의 실시간 뇌 기능과 신경계 반응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아동2026.01.22 10:09
이진석 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구급 단계에서 외상 환자의 사망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국내외 다기관 데이터를 활용해 검증했으며,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2025년 1월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글로벌 AI 프론티어 사업의 지원으로 뉴욕대 의대, 호주 Westmead Hospital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한국 국가 외상 데이터베이스(KTDB) 약 20만 명의 자료를 활용해 모델을 개발, 구급대원이 확보할 수 있는 기본 정보만으로 병원 도착 전 사망 위험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개발된 AI 모델은 국내 4개 권역외상센터와 호주2026.01.22 10:03
위암으로 위의 일부를 절제한 뒤에는 담즙 역류로 인한 속쓰림과 위염이 흔히 나타난다. 이런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수술 재건 방법이 실제 임상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동석 보라매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연구팀은 여러 대학병원 연구진과 함께 위암 환자 189명을 대상으로 위 절제 후 재건술을 비교하는 다기관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는 기존에 널리 사용돼 온 두 가지 방식과, 소장을 절단하지 않고 담즙 흐름을 조절하는 ‘언컷 루와이(Uncut Roux-en-Y)’ 방식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연구팀은 수술 후 3개월과 12개월 시점에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담즙 역류와 위 점막 상태를 평가하고, 환자가 느끼는2026.01.22 10:00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지방 소화를 돕기 위해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담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담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담도암은 발생 위치와 병기에 따라 치료 전략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필수다.담도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담도에 만성 염증이나 담즙 정체를 일으키는 질환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간내 담석, 간흡충 감염, 원발경화성담관염, 담도 낭종 등이 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용한 암’이라 불리지만, 종양이 담도를 막으면 황달, 소변 색 변화, 대변 색 변화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가려움, 소화불2026.01.22 09:59
장애가 있는 여성 유방암 환자는 암을 더 늦게 발견하고,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 위험이 크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신동욱·최혜림 삼성서울병원 암환자삶의질연구소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장애 유무에 따른 유방암 진단과 치료, 생존율 차이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은 2012년부터 2019년 사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15만여 명으로, 이 중 약 7400명이 장애를 가진 환자였다.분석 결과, 중증 장애 환자는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비율이 6.3%로, 비장애인(4.7%)보다 높았다. 진단 단계부터 이미 격차가 나타난 것이다.치료 과정에서도 차이는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