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9 13:49
걸을 때 발 앞쪽이 찌릿하거나 발바닥에 돌이 낀 것 같은 이물감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로 넘겨선 안 된다. 하이힐이나 발볼이 좁은 신발을 즐겨 신는 중년 여성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지간신경종일 수 있다.지간신경종은 발 앞쪽에서 발가락 사이를 지나는 신경이 반복적으로 눌리면서 두꺼워지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3~4번째 혹은 2~3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발생한다. 발볼이 좁은 신발을 자주 신거나 발 앞쪽으로 체중이 쏠리는 생활 습관,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걷는 경우, 평발이나 발볼이 넓은 경우에 생기기 쉽다.이원우 세란병원 정형외과 하지센터 과장은 "지간신경종은 가만히 있을 때에는 거의 증상이 없지만 걷거나 딱딱2026.05.19 11:29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거나 운동량만 늘리는 방식의 다이어트가 오히려 수면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서민정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9·2020·2022년)에 참여한 성인 1만3164명의 식습관과 신체활동량을 분석해 에너지 섭취·소비 균형(EIEB)과 수면 시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지난호에 실렸다.기존에는 식습관이나 신체활동이 각각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따로 분석한 연구가 주를 이뤘다. 두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2026.05.19 11:09
인공관절 치환술 적용이 어려운 중장년 어깨 환자를 위한 수술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가 나왔다.곽재만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견·주관절학회 소속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MRCT) 환자의 수술적 치료 옵션을 분석한 종설 논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영문 국제학술지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CiOS) 최신호에 실렸다.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4개의 힘줄로 이뤄진 근육 조직이다. 광범위 파열이 생기면 힘줄 퇴행·근육 위축·혈류 감소 등 복합적인 생체역학적 변화가 일어나 치료가 까다롭다. 고령 환자에게는 인공관절 치환2026.05.19 10:56
봄이 되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함께 늘고 있다. 관절염이라고 하면 무릎을 먼저 떠올리지만 발목도 주요 발생 부위다. 특히 과거 부상 이력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김우섭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발목관절염은 무릎관절염과 발생 기전이 다르다"고 말했다. 무릎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닳는 경우가 많지만, 발목은 과거 부상 후 생기는 외상 후 관절염이 훨씬 흔하다. 발목관절염의 약 75~80%가 과거 골절·반복 염좌·만성 발목 불안정성 같은 외상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서도 발목관절염이 생길 수 있는 이유다.대표 증상은 움직일수록 심해지는 통2026.05.18 12:59
당뇨 환자의 낫지 않는 상처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이 나왔다. 상처에 뿌리면 수분과 반응해 즉시 젤로 변하는 분말형 재생 소재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황장선 연구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류진 박사 공동연구팀은 당뇨병성 상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분말형 재생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실렸다.◇ 분말이 상처에서 바로 젤로당뇨 환자의 상처는 혈액순환 장애와 만성 염증으로 회복이 더디고 감염 위험이 높다. 당뇨발처럼 상처 표면이 고르지 않거나 깊이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 기존 거즈나 드레싱을 빈틈없이 붙이기2026.05.18 12:26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희귀 유전병 크라베병을 차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배상수 교수·남배근 박사, 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 서정화 교수 연구팀은 아데닌 염기교정기(ABE)를 이용해 크라베병 발병 기전을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게놈 메디슨(Genome Medicine, IF 11.2)에 실렸다.크라베병은 뇌와 신경을 보호하는 수초가 망가지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갈락토실세라마이드를 분해하는 효소(GALC)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신경독성 대사물질인 사이코신이 쌓이면서 수초2026.05.18 11:54
이유 없는 심한 피로감, 발열, 잦은 감염, 쉽게 생기는 멍이나 코피가 반복된다면 급성백혈병을 의심해야 한다. 급성백혈병은 전조증상 없이 짧은 시간 안에 정상 혈액세포가 급격히 줄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항암치료로 일시적으로 조절되더라도 재발 위험이 큰 고위험군에서는 조혈모세포이식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핵심 치료 선택지다.◇ 자가 이식 vs 동종 이식조혈모세포이식은 자가 이식과 동종 이식으로 나뉜다. 자가 이식은 환자 본인의 조혈모세포를 미리 채취해 보관했다가 고용량 항암치료 후 다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식편대숙주병 위험이 낮다. 주로 다발성 골수종이나 일부 림프종에서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쓴다. 동2026.05.18 11:45
급성췌장염을 한 번 앓은 뒤 재발하면 만성췌장염으로 진행할 위험이 최대 70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화기내과 박지영 교수가 참여한 다기관 공동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3개 대학병원에서 처음 급성췌장염을 진단받은 환자 501명을 최대 60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환자의 32.7%(164명)가 급성췌장염을 다시 겪었으며, 14.2%(71명)는 만성췌장염으로 진행했다.급성췌장염의 주요 원인은 음주(43.1%)와 담석(41.5%)이었다. 재발 환자군에서는 음주 비중이 64.6%로 더욱 높았다. 재발한 환자는 재발하지 않은 환자보다 만성췌장염으로 진행할 위험이 70.69배 높은 것으로 분2026.05.15 11:29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팀과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김종일 교수 공동 연구팀이 태아 피부 유전자 분석을 통해 탈모와 흉터 없는 피부 재생의 핵심 단서를 확보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 및 분자 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IF 12.9)' 최신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팀은 단일 세포 수준의 전사체·염색질 통합 분석 기법인 '다중 오믹스'를 활용해 쥐 태아 피부의 분화 과정을 정밀 추적했다. 피부 세포 분화가 결정되는 임신 13.5일차부터 생후 4일차까지를 분석해 '피부 발달 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사람 태아 피부 자료와 비교했다. 기존 연구가 단순 유전자 발현 확인에 그쳤던 것과 달리2026.05.15 11:20
치매 전체의 15~20%를 차지하는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와 원인부터 다르다. 뇌세포에 비정상 단백질이 쌓이는 알츠하이머와 달리, 혈관성 치매는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뇌조직이 손상되면서 생긴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흡연 등 혈관 위험인자가 주요 원인이다.증상 양상도 다르다. 알츠하이머는 같은 질문 반복, 최근 일을 기억 못하는 형태로 서서히 진행된다. 처음에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길 찾기, 계산, 판단력까지 점차 떨어진다.혈관성 치매는 멍한 모습, 판단력 저하, 집중력 감소, 걸음 느려짐이 갑자기 또는 계단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뇌혈관 손상이 한 번에 크게 오는 경우도 있지만, 작은 뇌2026.05.15 10:55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지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한국의 고혈압 환자 수는 14.1% 늘었고, 진료비는 같은 기간 23.5%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사망 위험 요인 1위로 지목한 고혈압은 매년 약 1080만 명 이상의 조기 사망에 영향을 준다. 가장 흔한 질환이면서도 오해가 많다.◇ 증상 없어도 치료는 계속해야고혈압 환자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중단한다.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약 73%가 합병증을 앓는다는 통계가 있다. 증상이 없어도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 이유다.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약2026.05.14 14:40
50~60대를 중심으로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탈모 치료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탈모를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짙었으나, 최근에는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려는 인식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중장년층의 사회적 활동 기간 확대와 맞물려 있다. 은퇴 이후에도 재취업, 동호회 등 활발한 사회활동과 대인관계 유지가 중요해지면서 외모 관리가 주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미디어 매체의 영향으로 연령대와 무관하게 외모 관리에 대한 기준이 변화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탈모는 노화에 따른 외모 변화 중 당사자의 체감도2026.05.14 11:33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온열질환자는 전년보다 30% 이상 늘었고, 이 중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자였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장기 폭염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고혈압·당뇨병·협심증·심부전 등 만성질환자는 폭염 상황에서 급성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박진선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령층이나 심혈관질환자는 짧은 시간의 고온 노출만으로도 심근경색이나 심장돌연사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폭염이 심장을 과부하로 몰아가는 이유고온 환경에서는 체내 열을 식히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고 땀 배출이 늘면서 혈압이 떨어진다. 심장은 부족한 혈류를 보충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