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09:00
많은 사람들이 뇌경색이라고 하면 마비, 언어 장애, 얼굴 비대칭 등 극적인 신체 변화만 떠올린다. 그러나 뇌의 뒤쪽, 소뇌에 발생하는 뇌경색은 초기 증상이 매우 다르다. 손발 힘이 정상인데도 갑작스럽게 몸이 쏠리거나 중심이 무너지는 듯한 어지럼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흔히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으로 오인되기 쉽다. 문제는 진단이 늦으면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소뇌는 대뇌와 달리 몸의 균형과 움직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귀의 전정기관, 눈, 근육과 관절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통합해 몸의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이 부위 혈류가 막히면 팔다리에 힘이 빠지지 않아도 어지럼증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2026.02.03 10:04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과학데이터교육센터가 공동 주최한 ‘제3회 KISTI-고려대 의대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이 지난 2~3일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에는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이 참여해 차세대 시퀀싱(NGS) 데이터 이해부터 전사체·유전체 분석, 기계학습 기반 데이터 분석까지 폭넓은 내용을 학습했다. Python, R, Linux 기반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연구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강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NBRC 소속 김종환·전연수 박사가 맡아 최신 바이오 데이터 분석 트렌드와 연구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참2026.02.03 09:39
서재홍 고대구로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난치암 표적 항암 신약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고난도 신기술 분야 연구 성과가 실제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자와 전문경영인이 협력하는 창업을 지원하는 국가 연구 프로그램이다. 서 교수는 ‘난치암 극복을 위한 모듈형 저분자-약물 접합(SMDC) 표적치료제 기술사업화’를 주제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단계 과제에 선정됐으며, 연구 성과와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해 2단계 사업에 연속 선정됐다.연구팀은 앞으로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모듈형2026.02.03 09:00
설 연휴를 약 2주 앞둔 시점, 겨울철 대표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중독은 여름철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을 만큼 환경 저항성이 강하다. 가족·친지 간 접촉이 잦고 공동 식사가 늘어나는 명절에는 단 한 명의 감염자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재기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만으로도 감염될 만큼 전염력이 강하다”며 “명절 기간에는 평소보다 위생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구토·설사, 탈수까지... 증상과 주의할 점노로바이러2026.02.03 09:00
국가 암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새롭게 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0.4%로 과거 2001~2005년 20.6%보다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전체 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75%)에 비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어 국내 암 사망률 2위를 기록하는 등 치명성이 높다.◇간암, 증상 나타나면 이미 늦다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상당수 간세포가 손상돼도 통증이나 이상 신호를 거의 보내지 않는다. 간은 자체에 신경세포가 적어 암이 커지거나 간을 둘러싼 피막까지 침범해야 비로소 통증이 느껴진다. 복부 팽만, 황달, 극심한 피로, 체중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2026.02.03 09:00
직장인 A씨는 생후 5개월 된 아이의 뒤통수가 조금 납작해진 것 같아 밤잠을 설치곤 했다. 커뮤니티에서 본 글 때문에 “지금 아니면 평생 머리 모양이 고정된다”는 불안감이 커져 결국 맞춤형 교정 헬멧 업체를 찾았다. 300만 원이라는 금액에 놀랐지만, 교정 시기를 놓칠까 봐 결제를 서둘렀다.최근 영유아 부모 사이에서는 머리 모양을 바로잡는 ‘교정 헬멧’ 치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가의 헬멧 치료를 무작정 시작하기보다, 생활 습관 관리와 정기 검진이 먼저라고 강조한다. 강희정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사두증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사두증, 원인 따라 치료2026.02.02 10:56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인천·경기 서부권 중 처음으로 전립선암 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Pluvicto)’를 도입하고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플루빅토는 암세포 표면에 있는 PSMA(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를 표적으로 결합, 방사성 동위원소를 전달해 선택적으로 종양을 파괴하는 정밀 의료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 식별하고 치료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기술을 적용해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치료는 정맥 주사 방식으로 6주 간격 최대 6회 투여하며, 기존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중 PSMA PET 검사 양성인 경우 적용된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2026.02.02 10:38
김재성·김동영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사 연구팀이 에스티팜과 공동 전임상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대장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과 맞춤 치료 기준을 제시했다.대장암은 진행되거나 전이될수록 암세포 성장 신호와 관련된 케이라스(KRAS) 유전자 변이가 핵심 역할을 한다. 케이라스 변이 대장암은 표적치료제가 거의 없고, 기존 항암제 치료 과정에서 암세포가 대체 생존 경로를 활성화해 내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난치성 암이다.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바스로파립 전임상 연구를 수행하며 환자 맞춤 치료 근거를 단계적으로 마련했다. 초기 연구에서 단독 치료 효과와 위장관 부작용 완화 가능성을2026.02.02 10:35
황호식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교수가 노안 환자를 위한 자동초점 안경 기술 2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이번 특허는 액체 렌즈 기반 자동초점 안경(등록번호 제10-2910730호), 알바레즈 렌즈 기반 자동초점 안경(등록번호 제10-2910729호)으로, 각기 다른 광학 구조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고자 하는 거리에 맞춰 초점을 자동으로 조절한다.액체 렌즈 방식은 안경 중앙부의 LiDAR 센서로 눈앞 물체까지 거리를 실시간 측정하고, 소형 모터를 통해 렌즈 곡률과 초점거리를 즉시 조정한다. 덕분에 사용자는 멀리 있는 풍경부터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는 근거리까지 별도의 조작 없이 선명한 시야를 얻을 수 있다.알바레즈 렌즈 방식은 두2026.02.02 10:17
허미나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3일 제1회 한마음 의학상을 받았다.한마음 의학상은 한마음국제의료재단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한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허미나 교수는 임상의학 발전과 환자 안전을 위해 꾸준히 연구와 봉사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허 교수는 말초혈액도말 판독을 위한 디지털형태 분석기 연구를 비롯해 국내 패혈증 바이오마커인 프로칼시토닌을 국내 최초 도입하고 자동화 측정법 기반 연구를 세계 최초로 발표하는 등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국가수혈 가이드라인 제정과 환자혈액안전감시체계 확립에도 기여하며 국내 수혈 의학2026.02.02 10:15
수개월째 기침과 가래가 이어지는데도 감기나 기관지염쯤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결핵과 증상이 비슷한 또 다른 만성 폐 감염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사람 간 전파는 거의 없지만, 장기적인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이다.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은 결핵균을 제외한 항산균이 폐에 감염돼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항산균은 산성 환경에서도 잘 죽지 않는 특성을 가진 세균으로, 결핵균과 비결핵 항산균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증상이 결핵과 비슷해 초기에는 혼동되기 쉬워 정확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물과 토양에 흔한 균, 면역 약하면 위험비결핵 항산균은 물과 토2026.02.02 10:09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는 중증환자는 상태가 불안정해 병원 간 이송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중증환자 전문이송팀이 표준화된 체계로 이송할 경우, 주요 생리적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노영선·김기홍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중증환자공공이송센터(SMICU)를 통해 병원 간 이송된 에크모 환자 151명을 분석한 결과, 이송 전후 혈압·산소포화도·심박수 등에서 유의한 악화가 없었다고 밝혔다.에크모는 심정지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심장이나 폐 기능을 보조하는 고난도 치료다. 혈액을 체외로 순환시켜 산소를2026.02.02 10:07
안스데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코를 통해 뇌에 직접 면역세포를 전달하는 ‘비강투여 기반 뇌종양 면역치료’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신진연구-개척연구’에 선정돼 3년간 진행되며, 기존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전달 방식의 가능성을 탐색한다.연구 대상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원발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이다. 연구팀은 비강을 통해 면역세포를 투여함으로써 혈뇌장벽을 우회하고, 뇌종양 부위에 직접 작용하는 비침습적 치료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반복 투여가 가능하고 전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정맥 투여 방식과 차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