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9 10:02
신장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신장암 환자는 3만 9165명으로 4년 새 28% 증가했다. 20대 환자도 크게 늘었고, 특히 젊은 여성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과거 신장암은 전체 암의 약 3% 수준으로 비교적 드문 암으로 분류됐지만, 고령화와 비만, 고혈압, 흡연 같은 위험 요인이 겹치고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승빈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어 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혈뇨, 옆구리 통증, 복부 종괴,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증상이 드러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2026.02.19 09:56
명절이 지나면 집 안에 건강기능식품이 하나둘 쌓인다. 홍삼, 오메가3, 비타민처럼 익숙한 제품들이다. 하지만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건강을 챙기려던 선택이 기존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5조 9,626억 원으로 집계됐다. 구매 경험률도 80%를 넘는다. 이제는 특별한 제품이 아니라 일상 소비재에 가깝다. 문제는 ‘식품’이라는 인식이 안전성과 직결되진 않는다는 점이다.손효문 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부원장은 “건강기능식품에도 인체에 작용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특히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는 복2026.02.19 09:49
이동훈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2026년 1월부터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Dermatology의 편집장(Editor-in-Chief)을 맡는다. 임기는 5년이다. 1992년 창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이 저널은 독일피부과학연구협회의 공식 학술지로, Wiley가 발행한다. 피부 면역학과 피부생물학, 중개연구를 다루며 30여 개국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Journal Impact Factor 3.1을 기록했고, JCR 기준 피부과학 분야 상위 25%(Q1)에 속한다.이 교수는 창간 이후 아시아권에서 두 번째 편집장이다. 전임인 Akimichi Morita 교수에 이어 향후 5년간 학술 방향과 심사 정책,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과 서울대병원에서 재직 중인2026.02.16 09:00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심근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로, 혈관 벽에 쌓인 플라크가 터지고 혈전이 생기면 혈류가 갑자기 차단된다. 한번 괴사한 심근은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얼마나 빨리 대응하느냐가 예후를 결정짓는다.특히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실내외 온도 차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면서 발병 위험이 높다. 명절처럼 의료기관 접근이 제한되는 시기에는 조금의 지체도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증상과 응급 대응심근경색의 전형적 신호는 가슴 중앙을 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흉통이다. 통증은 수분 이상 지속되며 점차 심해진다. 여기에 식은땀, 숨참, 메스꺼움2026.02.13 11:06
위암 수술 후 발생하는 담석 질환은 흔하지만, 단순 발견된 무증상 담석과 달리 실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게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담낭절제술이나 내시경·경피적 담도 시술이 필요한 ‘증상성 담석 질환’ 발생에 초점을 맞췄다.2007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위절제술을 받은 약 9만 명 환자를 평균 7.5년간 추적한 결과, 전체 환자의 7.1%가 치료가 필요한 담석 질환을 경험했다. 특히 수술 후 5년 누적 발생률은 4.9%, 10년에는 8.9%로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이 꾸준히 증가했다.◇전위절제술·보조항암치료, 담석 위험 높여다변량 분석 결과, 수술 방식과 항암치료 여부가 담석 발생에 큰 영2026.02.13 10:58
암 치료법 발전에도 전이암은 다른 장기로 퍼지며 변형이 잦아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고 생존율이 낮다. 환자와 암 종류마다 종양 특성이 달라 기존 치료는 한계가 있어, 종양 이질성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환자 맞춤형으로 전이암을 표적할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했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미생물학교실 진준오 교수팀은 수술로 제거한 암 조직에서 면역증강제를 삽입해 체내 남은 전이암을 공격하는 면역원성 세포사멸체(iABs)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전이성이 강한 유방암, 대장암, 흑색종 모델 생쥐에 한쪽 종양을 수술로 제거한 뒤 iABs를 제작해 반대편에 남아있는 종양에 주사했다. 그 결과 면역 핵심 세포인 수지상 세포가 활성화되고 종양2026.02.13 10:49
거울을 볼 때 앞니가 길어 보이거나 웃을 때 치아 뿌리가 드러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는 잇몸이 치아 뿌리 방향으로 내려앉는 ‘치은 퇴축’ 현상으로, 단순히 심미적 고민을 넘어 찬물에 시린 증상과 뿌리 충치를 유발해 치아 수명을 줄이는 주원인이 된다.잘못된 칫솔질 습관 외에도 선천적으로 잇몸과 치조골이 얇거나, 치아 교정 후 잇몸이 버티지 못하는 경우에도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치근피개술과 최신 재건술로 잇몸 회복치근피개술은 노출된 치아 뿌리를 다시 잇몸으로 덮어 심미성과 치아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술식이다. 전통적인 방법은 잇몸을 절개해 올리고, 환자 본인의 입천장에서 조직을 떼어 덮는 자가 잇몸 이식술2026.02.13 09:00
설 연휴가 다가오면 고속도로와 공항은 인파로 붐빈다. 오랜만의 귀성, 미뤄둔 해외여행으로 이동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이다. 문제는 좁은 좌석에 몇 시간씩 앉아 있는 동안 다리 혈관이 받는 부담이다. 움직임이 줄면 다리 깊은 정맥의 혈류가 느려지고, 그 사이 혈액이 엉겨 붙어 혈전이 생길 수 있다.이른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 알려진 심부정맥 혈전증은 비행기에서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장거리 운전, 고속버스·기차 이용, 심지어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생활도 위험 요인이 된다. 핵심은 ‘오래 움직이지 않는 상태’다.◇한쪽 다리 붓고 아프면 신호심부정맥 혈전증은 종아리나 허벅지 깊은 정맥에서 주로 생긴다.2026.02.13 09:00
많은 사람이 간암의 원인을 술로만 생각하지만, 실제 간암 환자의 대부분은 B형 간염과 C형 간염 같은 감염성 원인이 주된 원인이다. 특히 B형 간염은 전체 간암 환자의 50~70%를 차지하며, C형 간염도 약 8%를 차지한다. 최근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감염성 원인은 줄었지만, 여전히 주요 위험 요인이다.간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거의 없어 질병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황달, 상복부 통증, 복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간암의 5년 생존율은 약 40%로 전체 암 평균 생존율(약 73%)보다 낮아 ‘침묵의 암’으로 불린다.◇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생2026.02.13 09:00
설날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은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의 뇌 건강을 살피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미세한 변화가 관찰된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닌 경도인지장애(MCI)의 신호일 수 있다.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진행될 수 있는 전 단계 질환으로, 기억 저장과 인출 자체에 문제가 생긴다는 점에서 일반 건망증과 차이가 크다. 힌트를 줘도 기억하지 못하거나, 일상적인 활동에서 반복 실수를 보인다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2020년 56만7433명에서 2024년 70만9620명으로 약 25% 증가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도 2020년 27만7245명에서 2024년 33만2464명으로 늘었다. 정상 노인은2026.02.13 09:00
명절이면 오랜 시간 쪼그려 앉아 음식을 준비하거나,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허리와 골반에 큰 부담이 쌓인다. 이때 허리에서 엉덩이, 허벅지 뒤쪽, 종아리까지 이어지는 통증과 저림이 나타나면 단순 허리디스크가 아니라 좌골신경통일 가능성이 크다.좌골신경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고 긴 신경으로, 허리(요추)에서 시작해 엉덩이와 다리를 지나 발끝까지 이어진다. 오래 앉아 있거나 허리와 골반에 압력이 지속되면 신경이 눌리거나 자극돼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장시간 운전, 쪼그려 앉아 조리, 무거운 물건 들기 등 명절 활동이 누적되면 좌골신경통 위험이 높아진다.◇좌골신경통 증상과 원인, 허리디스크와 차이좌골신경통의2026.02.12 11:40
40대 직장인 A씨는 명절 연휴 후 새벽에 명치 깊숙한 통증을 느꼈다. 처음엔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이라 생각해 소화제를 복용했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반복적인 구토까지 동반됐다. 응급실에서 위장관염으로 예상했으나, 결국 ‘급성췌장염’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췌장은 위 뒤쪽에 위치한 장기로, 소화효소와 혈당 조절 호르몬을 분비하며 우리 몸의 소화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급성췌장염은 담석, 과음, 고중성지방혈증 등으로 췌관이 막히거나 췌장액 흐름에 이상이 생기면서 갑작스런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급성췌장염의 특징과 위험 신호급성췌장염은 명치 부위의 극심한 통증이 수 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등2026.02.12 11:17
국내 소아·청소년에서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5년 소아·청소년 제2형 당뇨병 임상 진료지침’에 따르면, 2002년 10,000명당 2.27명이던 유병률이 2016년 10.08명으로 15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전문가들은 “청소년기 발병 당뇨병은 성인보다 합병증이 더 빨리 나타나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이지은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비만 아동 증가, 늦은 출산 연령, 저체중 출생아 증가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소아 당뇨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증상이 모호해 부모가 놓치기 쉬우므로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10세 이후 정기 검진 권고,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