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0 10:31
양병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개발한 ‘상하악전진술(양악전진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이번 등재로 양압기 치료 실패 환자 등에서 안전하고 근본적인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가능해졌다.양악전진술은 상악과 하악을 동시에 전진시켜 기도를 막는 조직을 물리적으로 확장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턱뼈 이동과 함께 혀 뿌리와 주변 연조직을 전방으로 당겨 기도 폐쇄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기존 연조직 절제 수술보다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국내외 연구와 학술 지침에 따르면, 양악전진술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수술 가운데 완치율이 가장 높다. 무호흡-저호흡 지수2026.02.10 10:23
명절에는 평소보다 식사량이 늘고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기 쉽다. 가족 모임이 잦아지면서 과식이 반복되고, 기름진 음식과 늦은 식사가 이어지다 보면 이전에는 없던 위장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슴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더라도 일시적인 증상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명절을 전후로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위식도역류질환이다.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다양한 불편감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식도와 위 사이에서 역류를 막는 하부 식도 괄약근 기능이 약해지면 위산이 쉽게 식도로 올라오게 되는데, 기름진 음식 섭취와 늦은 식사가 반복될수록 위 내부 압력이 높아져 증상이 악2026.02.10 09:50
당뇨병이 중장년층의 질환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소아·청소년과 20대 이하 젊은 층에서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며,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분당제생병원이 최근 5년간 연령별 당뇨병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소아·청소년 및 20대 이하 환자는 4만6271명이었으나 2024년에는 5만9732명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6%로, 60대 이상 증가율인 5.6%를 웃돌았다.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의 연평균 증가율은 8.3%, 10대는 7.3%, 20대는 6.3%로 나타나 전체 평균 증가율 4%보다 훨씬 빠른 증가 흐름을 보였다. 당뇨병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불규2026.02.10 09:00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100세 시대 준비는 단순히 장수를 넘어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골격계 질환은 노년층 삶의 질과 직결되며, 팔꿈치 통증 역시 주요 문제다. 팔꿈치는 손과 손목 움직임을 조절하는 핵심 관절로, 반복 사용과 퇴행성 변화에 취약하다. 특히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는 일상생활과 독립적 활동에 큰 영향을 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정국상 부산 세흥병원 의무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팔꿈치 통증은 단순 불편감으로 여길 수 있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일상 활동 제한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고 말했다.◇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 증상과 특징테니스 엘보(외측상과염)는2026.02.09 10:35
류마티스 심장질환은 류마티스열의 합병증으로 심장 판막에 만성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염증이 지속되면 판막이 딱딱해지거나 제대로 닫히지 않아 심부전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그간 심한 판막 변성이 있는 환자는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승모판 치환술’을 표준 치료로 받아왔다. 자기 판막을 최대한 보존하는 ‘승모판 성형술’은 좌심실 기능 유지와 항응고제 복용 최소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장기 내구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했다.김준범·김기태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팀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성형술을 받은 류마티스 환자 337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폐고혈압 등 위험인자가 없는 저위험군 환2026.02.09 09:42
“암이니까 아픈 건 당연하다.” “진통제를 쓰면 나중에 약이 부족할까 걱정된다.”진료실에서 암 환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이다. 그러나 통증은 참아야 할 숙명이 아니라,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치료 대상이다. 김한가람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통증을 제대로 조절하면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삶의 질도 지킬 수 있다. 암 치료에서 통증 관리가 결코 부가적인 것이 아니며, 필수 치료 과정의 일부다”라고 강조한다.◇암성 통증, 치료 과정에서 흔하게 나타난다암 환자가 겪는 통증은 매우 다양하다. 암 덩어리가 주변 조직이나 신경을 누를 때 발생하는 통증, 뼈 전이로 인한 심한 통증,2026.02.09 09:38
차세대 방사선 치료 기술로 주목받는 ‘플래시(FLASH)’의 임상 적용 가능성이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플래시는 고선량 방사선을 1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순간에 집중 조사하는 방식으로,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한영이·최창훈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이성은 박사 연구팀은 최근 전임상 연구를 통해 양성자 기반 플래시 치료가 폐 조직에서도 보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국 영상의학회지(British Journal of Radiology)’에 실렸다.◇기존 치료와 비교해 염증·섬유화 뚜렷한 차이연구팀은 자체 구축한 전임상 모델에서 폐 조직에 60그레이(Gy)의2026.02.06 10:54
IT업계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 A씨는 최근 손목에 작은 혹이 생겨 신경이 쓰인다. 아프지는 않지만 손목 위로 솟아오른 혹이 계속 보이니 혹시 큰 문제가 아닐까 걱정된다. 반면 30대 미용사 B씨는 손목 결절종이 커지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손목 통증과 저림까지 생겨 병원을 찾았다.이처럼 손목결절종은 관절이나 힘줄막에 젤라틴처럼 끈적한 관절액이 차서 생기는 혹으로, 손등과 손목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남성보다 20~40대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며, 크기는 작은 콩알에서 알밤 정도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양성이어서 건강에 큰 위험을 주지는 않는다.◇원인과 위험 요인, 생활 습관과 직업 영향 커손목결절종의 명확한 원인은 아2026.02.06 09:51
갑자기 얼굴 한쪽이 움직이지 않으면 누구나 크게 놀란다. 흔하지 않을 것 같지만 안면마비는 의외로 흔하다. 최근 3년간 매년 9만 명 이상이 진료를 받을 정도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나타난 직후 신속하게 대응할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뇌 질환과 안면신경 손상, 구분이 중요많은 사람이 안면마비가 생기면 뇌졸중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얼굴만 마비되고 다른 신경 이상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대부분 귀 주변을 지나가는 안면신경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간단한 자가 체크 방법도 있다. 눈을 크게 뜨거나 놀란 표정을 지었을 때 이마에 주름이 생기지 않으면 안면신경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반대로 한쪽 얼굴이 마비됐는데도2026.02.06 09:44
찬 공기가 매섭게 느껴지는 겨울 한복판이다. 숨이 얼어붙는 듯한 날씨는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부담이 된다. 호흡기내과 진료실에서는 요즘 들어 “숨이 더 찬 것 같다”는 환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이 시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다.COPD는 이름부터 어렵게 느껴지지만, 의료진 사이에서는 흔한 질환이다. 진료 현장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담배 천식 병’이라고 설명되기도 한다. 주로 흡연이나 유해 물질 노출로 인해 기도가 손상되면서 숨쉬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병이다.◇흡연과 오염이 남긴 흔적COPD는 담배 연기나 각종 유해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기도에 만성 염증이2026.02.06 09:38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 이로 인해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심장 질환이 협심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협심증은 국내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매년 많은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차가운 공기, 심장을 압박하다협심증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는 상태다. 주된 증상은 가슴이 조이거나 눌리는 듯한 통증으로, 심장에 부담이 커질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철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 수축이 심해져 증상이 쉽게 유발될 수 있다.2026.02.05 10:50
유지욱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이 성인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뇌출혈 발생과 관련된 후방 모야모야 혈관의 형태적 위험 인자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입증했다.후방 모야모야 혈관은 직경 약 1.0mm의 미세혈관으로, 환자의 40~50%에서 관찰된다. 연구에 따르면 후방 혈관이 전방 혈관보다 뇌출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2019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경희대병원에서 치료받은 성인 환자 86명을 평균 3년간 추적했다. 이 기간 총 13건의 뇌출혈이 발생했으며, 약 70%가 후방 모야모야 혈관 파열로 확인됐다.혈관 형태 분석 결과, 뇌출혈 위험은 혈관 단면적이 1mm² 증가할 때 36.4배, 혈관이 여러 방향으로 복잡하게 뻗2026.02.05 10:48
이재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한지원 서울성모병원 교수 연구팀이 간암 전신 항암치료 전 간 탄성도 검사(VCTE)로 간부전과 출혈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최근 면역항암제 기반 치료(Ate/Bev)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였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 도중 간부전, 복수, 정맥류 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해 치료 지속이 어려웠다. 기존에는 이러한 위험을 치료 전에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가 제한적이었다.연구팀은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전신치료를 받은 진행성 간암 환자 396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간 탄성도를 측정하고 25kPa를 기준으로 환자를 분류해 임상 경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25k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