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30 14:25
5월 나들이철을 맞아 식중독과 감염성 장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상승하면 살모넬라균이나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교수는 “식중독과 장염은 구토와 설사 등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 섭취가 원인인 급성 질환”이라며 “기온이 높은 여름뿐 아니라 5월 같은 봄철에도 방심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도시락이나 간식은 장시간 상온에 두지 않는 것이 예방의 기본이다. 어린아이의 경우 탈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아는 체액 변화에 민감해 탈수가 진행되면 의식 저하나 전해질 불균형에 따른 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다.김선영 경희대병2026.04.29 16:11
한국의 위암 치료 성적이 크게 향상되며 5년 생존율이 78%에 도달했지만, 수술 후 재발에 대한 경각심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재발 환자 10명 중 7명은 수술 후 2년 이내에 암이 다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 기간의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된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강석인 교수는 28일 위암 수술 후 재발률이 11~46% 수준이며, 전체 재발 사례의 약 70%가 수술 후 2년 안에 발생한다고 밝혔다. 통상 암 완치를 판단하는 기준인 5년이 지나면 재발률은 10% 미만으로 떨어지지만, 최근 연구 결과 환자의 8~9%가 5년 이후에도 뒤늦게 재발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림프절 전이나 다른 장기 침범이 있었던 환2026.04.29 16:11
치매 진단 이후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면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비만했던 환자가 저체중으로 변할 경우 사망 위험이 2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나 치매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영양 관리와 모니터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숭실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 3만 7,000여 명을 평균 4.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연구팀이 치매 진단 전후의 체질량지수(BMI) 변화와 사망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치매 진단 후 저체중인 환자는 정상 체중군보다 사망 위험이 약 1.6배 높았다.가장 위험한 경우는 체중 변동 폭이 큰2026.04.28 10:52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바깥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다. 봄철에는 바람을 맞은 뒤 눈이 시리거나, 외출 후 뻑뻑한 느낌이 오래 남는 일이 반복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눈 표면을 보호하는 눈물층이 불안정해졌다는 신호로 이어질 수 있다.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등 다양한 외부 자극이 증가한다. 이러한 물질은 안구 표면을 자극하고 눈물층의 균형을 무너뜨려 건조한 상태를 만든다. 여기에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까지 더해지면 눈물 증발이 빨라지면서 불편감이 더욱 커진다.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면서 눈 표면이 제대로 보호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눈물은 단순한 수분이 아니라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2026.03.20 14:02
참잘함한방병원 연구팀과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 오명숙 교수 연구팀이 전통 한약재 '사삼(沙參, Adenophorae Radix)'의 골절 치유와 관련된 작용 기전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20일 참잘함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번 공동 연구는 분자과학 분야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F=4.9)에 게재됐으며, 네트워크 약리학과 동물실험을 결합한 연구를 통해 사삼의 골재생 관련 작용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분석했다.연구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서울 지역혁신체계(RISE) 사업의 지원을 받아 60종 한약재 중 골절 관련 선행 논문·특허·가격 수급 등을2026.03.17 16:29
앞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과 같은 신발은 특별한 날에만 착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업이나 업무 특성상 장시간 신어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신발은 구조상 발가락 앞쪽에 체중이 집중되기 쉬워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 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이처럼 딱딱하고 불편한 신발을 자주 착용할 경우 발가락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무지외반증이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관절이 바깥쪽으로 돌출되고, 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방향으로 휘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변형이 진행되면 돌출 부위가 신발에 지속적으로 마찰을 받아 붉어지거나 굳은살, 염증,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증상이 악화될 경우 발의2026.03.13 17:52
박찬흠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이 외상성 뇌손상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비침습적 줄기세포 전달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 안쪽 점막을 통한 줄기세포 전달 방식을 활용해 동물 실험에서 뇌 기능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외상성 뇌손상은 사고나 외부 충격으로 신경세포가 손상되거나 사멸하면서 인지 기능과 운동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현재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기존 방식은 줄기세포를 뇌에 직접 주입해야 하는 침습적 수술이 필요하며 세포 생존율이 낮다는 한계가 제기돼 왔다.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코 안쪽 점막을2026.03.12 09:30
3월 12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맞아 만성콩팥병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장거리 이동이나 여행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충분한 준비가 이뤄질 경우 여행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대한신장학회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국내 투석환자는 약 12만 명에 이른다. 고령화와 당뇨병 환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혈액투석 환자의 경우 보통 주 3회 병원을 방문해 약 4시간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장거리 이동이나 여행을 계획하기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동 제한이 투석환자의 삶2026.03.03 11:18
척추내시경수술 분야에서 활동해 온 김지연 센터장이 국제 교과서 2권에 핵심 내용을 집필했다. 김 센터장은 세란병원 척추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최근 출간된 영문 교과서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2nd Edition과 Essentials of Endoscopic Spine Surgery에는 양방향 내시경 경추 후궁성형술(UBE Cervical Laminoplasty)에 대한 내용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두 도서는 각각 Springer, Elsevier를 통해 출간됐다.김 센터장은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2nd Edition’에서 주편집자로 참여해 전체 구성과 방향 설정에 관여했다. 또 ‘Essentials of Endoscopic Spine Surgery’에서는 내시경 경추 후2026.03.03 11:15
한솔병원이 단일공 로봇을 활용한 탈장수술 임상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철승 대장항문외과 부원장이 시행한 양측 서혜부 탈장 수술 사례와 술기 내용을 Asian Journal of Surgery에 게재했다.이번 수술은 40년 넘게 양측 서혜부 탈장을 앓아온 60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복적인 교액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장기간 질환이 이어지며 복벽 약화와 유착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였다.의료진은 단일 절개 방식의 다빈치 SP 시스템을 이용해 복강 내 접근 범위를 줄이면서 양측 탈장을 동시에 교정했다. 자가고정 메쉬를 정확한 위치에 배치해 복벽을 보강했고, 환자는 수술 다음 날 퇴원했다. 병원 측은 통증과 합병증 없이 회복2026.02.26 11:49
영유아기 발달지연은 해당 연령에서 기대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 단순히 특정 질환을 지칭하기보다 운동, 언어, 인지, 사회성 등 여러 영역 중 하나 이상이 또래보다 뚜렷하게 늦은 경우를 포괄한다. 특히 두 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지연이 나타나면 전반적 발달지연으로 분류한다.김재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발달은 일정한 순서를 따르기 때문에 특정 시기의 기능 습득이 현저히 늦어지면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여러 영역에서 동시에 지연이 관찰된다면 조속한 진단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원인 다양한 발달지연... 연령별 신호 살펴야발달지연의 원인은 생물학적 요인과 환경적2026.02.26 10:37
심장이 신체 전체에 필요한 혈액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인 심부전은 과거 '심장병의 마지막 단계'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기 발견과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문인기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 근육 손상으로 펌프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뿐 아니라, 고혈압이나 노화로 심장벽이 딱딱해져 이완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심부전으로 이어진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맞춤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국내에서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심부전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심부전은 한 번 입원하면 재입원 위험이 커 지속적인 관리가 관건이다.◇누웠을 때2026.02.25 10:51
40대 직장인 B씨는 오후가 되면 다리가 무겁고 붓는 느낌이 들었고, 잠자리에서 다리 근육 경련이 반복되며 수면이 방해됐다. 처음엔 단순 피로나 근육 뭉침으로 여겼지만, 병원 검진 결과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 보내는 정맥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역류하거나 정체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아도 다리 무거움, 저림, 부종, 밤중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조재민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은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보이는 혈관 모양과 증상의 정도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밤중 다리 경련과 무거움이 반복되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