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이루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주로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노화뿐 아니라 비만, 외상,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발병에 영향을 준다. 특히 장마철처럼 기온과 습도가 높고 기압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치료는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물리치료, 체중 감량, 운동 요법을 시행하며, 중등도 이상이면 히알루론산·PRP·스테로이드 주사치료와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가 활용된다. 말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다.최근에는 수술이 부담스럽
여름철, 강과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수상스포츠는 짜릿한 즐거움을 주지만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다.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4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해양사고 3255건 중 수상 레저 기구 관련 사고는 607건(17.9%)에 달했다. 특히 8월에 사고가 집중됐고, 수상스키와 서핑이 사고의 68.7%를 차지했다는 한국소비자원(2023) 조사도 있다.부상 위험은 대부분 신체 중심이 무너질 때 발생한다. 불안정한 수면 위에서 속도와 충격에 견디며 균형을 잡아야 하기에 관절과 근육에 큰 부담이 간다. 김태섭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특정 자세에서 버티는 힘이 필요한데, 긴장된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관절 손
유주형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부장이 최소침습(MIS, Minimally Invasive Surgery) 방식으로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9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무릎 기능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이다. 기존에는 12~15cm 이상 절개가 필요해 수술 후 통증과 회복 지연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병원에 따르면 유 부장이 시행하는 MIS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절개 범위를 8~10cm로 줄여 근육과 힘줄,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로 인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관절 내 유착도 줄어 운동 범위 회복에 유리하다. 절개 부위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단, 수술 시야가 제한
특별히 다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무릎 뒤쪽으로 ‘찌릿’하는 통증과 함께 붓고, 걷기 힘든 증상을 겪는 중장년층이 많다.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퇴행성관절염으로 여기고 파스나 찜질로 버티곤 한다. 하지만 이는 무릎 관절의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판이 그 뿌리부터 찢어지는 심각한 질환인 ‘무릎연골판기시부파열’의 신호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급격히 악화되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무릎연골판은 허벅지 뼈와 종아리 뼈 사이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C자형 섬유연골 조직이다. 이는 내측과 외측에 각각 하나씩 존재하며,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키는 핵심
소아청소년의 무릎 부상 유형이 개인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골(정강뼈) 관절면의 경사각이 클수록 전방십자인대(ACL) 파열과 경골극 골절 위험이 모두 높아지며, 대퇴과간 절흔 폭이 넓을수록 전방십자인대 파열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창호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와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Theodore J. Ganley 교수, 경골극 연구 그룹은 2009~2023년 무릎 부상으로 내원한 만 18세 미만 환자 159명을 대상으로 MRI 기반 해부학 분석을 진행했다. 환자들은 전방십자인대 파열군(53명), 경골극 골절군(53명), 정상 대조군(53명)으로 나뉘어 분석됐다.연구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인공관절 수술을 권유받는 환자들이 많다. 과거에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걸을 수만 있어도 충분히 만족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환자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활동량도 많아지면서 단순히 걷는 기능 회복만으로는 부족해진 것이다.이제 환자들은 무릎을 충분히 구부리고 펴는 것은 물론, 계단을 편안하게 오르내리거나 가벼운 운동까지도 통증 없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기를 원한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최근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념이 바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이다. 현대적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릎은 체중을 직접 지탱하는 하지 관절로, 신체 어느 부위보다 큰 하중을 견딘다. 구조적으로도 평평하고 불안정해 쉽게 손상되며, 특히 여름철에는 활동량이 늘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관절 손상이 반복되면 결국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허태영 부산 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무릎 통증을 방치하면 관절 손상이 악화되고 결국 인공관절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며, 증상 초기부터 체계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초기 증상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주로 50대 이후에 시작되며, 내리막길에서 통증이 먼저 나타난다. 초기에는 계단이나 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무릎 연골 재생을 돕는 이식형 의료기기의 제품 개발과 허가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허가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오늘 밝혔다.해당 의료기기는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로, 무릎 연골 손상 부위에 삽입되어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고위험 4등급 의료기기에 해당한다. 수술을 통해 인체에 이식되며 이후 분해·흡수되는 특성을 가지며, 동물시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장기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야 한다.현재까지는 콜라겐 등 안전성이 확보된 원재료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소재와 작용원리를 적용한 제품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이번 안내서는 업계의 개발 초기 단
무릎 관절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걷거나 뛰는 동안 받는 충격을 흡수해 관절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특히 무릎 앞쪽에 위치한 허벅지 근육인 대퇴사두근은 무릎을 펴고 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연골과 주변 조직에 무리가 가게 되고, 이는 관절염으로 이어질 위험을 높인다.50대 이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연골이 점차 닳아 통증과 부종, 뻣뻣함을 유발한다. 이때 튼튼한 대퇴사두근은 무릎의 안정성을 높여 통증을 줄이고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때문에 의료진은 무릎 관절염 환자뿐 아니
종종 뉴스를 통해 유명 선수들의 십자인대 파열 소식을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축구나 농구, 스키, 보드 등의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십자인대 파열을 더욱 자주 접하게 된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중앙부를 십자(十)로 교차하는 두 개의 큰 인대로, 앞쪽의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로 나뉜다. 각 무릎의 전방과 후방에서 무릎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부위로, 종아리뼈가 전후방으로 이동 및 회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원인은 무척 다양하며, 비단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고나 운동 부상 등의 심한 외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슬관절팀이 한국인의 무릎 구조를 반영한 연구로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선종근·양홍열 교수가 공동저자한 논문‘Radiologic Assessment of Knee Phenotypes Based on the Coronal Plane Alignment of the Knee Classification in a Korean Population’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학술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 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국내 SCI 논문 중 우수 논문을 엄선해 수여한다.연구팀은 기존 서구 중심의 무릎 정렬 분류법(CPAK)을 한국인 체형에 맞게 재해석하고, 건강한 무릎과 관절염 무릎의 정렬 차이를 정밀 분석했다. 특히 관절염 환자에게서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면서 순간적으로 접히는 느낌이 든다면 단순한 관절 소음이 아닐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통증을 동반한다면 ‘반월상연골판 파열’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무릎 관절 속 반달 모양의 구조물인 반월상연골판은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중요한 조직이다.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의 쿠션 역할을 하며,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쉽게 찢어질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해당 질환은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에게는 운동 중 발생하는 외상으로, 중장년층에게는 노화에 따른 조직 약화로 나타나는
여름이 다가오며 휴가지에서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고,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관절 사용량 증가와 함께 에어컨 사용이나 찬물 샤워 등으로 관절 주변의 온도가 떨어지게 되며 무릎이 뻣뻣하고 시큰한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무릎 통증은 중년층 사이에서 굉장히 흔한 증상이다. 무릎은 사용을 할수록 닳는 부위이기 때문에 한번 손상이 되고 통증이 시작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은 그 발생 원인과 증상은 다르지만 두 질환 모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
SYM헬스케어가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 ‘4DEYE DTx’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 임상시험계획(IDE)을 승인받고, 비대면 무릎 통증 치료 효과 검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4DEYE DTx’는 만성 무릎 통증 환자에게 맞춤형 재활운동을 앱 기반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제다. 이번 임상은 탐색 임상 없이 곧바로 확증 임상으로 승인돼,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제 분야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임상은 이병훈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교수팀과 SYM헬스케어가 공동 진행하며, 2025년 6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는 앱을 통해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기존 운동치료와 비교해 치료 효과를 객관적
일상생활 중 주변에서 ‘오늘 무릎이 아픈 걸 보니 비가 올 것 같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냥 우스갯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무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다.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는 가장 괴로운 시기다. 비가 내리면 대기압이 평소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 이로 인해 무릎 속 조직이 팽창하면서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게 만든다. 더불어 높은 습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자연스럽게 줄어 관절 내 부종을 유발하고 통증을 악화시킨다. 무릎에는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 역할을 담당하는 관절 연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갔는데 무릎 문제도 발견됐다”는 사례가 꽤 많다. 특히 고령층은 척추와 관절 모두 퇴행성 변화가 진행돼 두 부위에서 동시에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척추와 관절은 보행, 체중 부하, 자세 유지 등에서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 부위 이상이 생기면 다른 부위에 부담이 가중된다.예를 들어, 다리가 저리고 10분 이상 걷기 힘든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무릎 질환으로 오진되거나 무릎 바깥쪽 통증으로 치료받았지만 실제 원인은 허리디스크였던 경우도 있다. 목디스크와 수근관증후군, 허리디스크와 고관절 질환처럼 서로 다른 부위 질환이 비슷한 증상을 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허리디스크와 고관절 질환은 허리 통증이 골
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 은일수 센터장이 최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열린 '마코 로봇수술집도 인증 교육과정'에 지도의사로 참여해 강의와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최신 '무릎 인공관절 로봇수술'의 원리와 술기가 시연됐으며, 카데바(Cadaver) 실습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교육에 참여한 전문의들은 마코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수술 계획 수립과 높은 정확도의 뼈 절삭 기술을 체험했으며, 이를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학습했다.은일수 센터장은 "환자 중심의 수술 정확도와 회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한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에서 반대쪽 무릎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될 가능성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기반 모델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대규모 관절염 추적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반대쪽 무릎의 병적 진행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조기 진단과 예방적 치료 전략 수립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점차 손상되고 관절 구조가 변형되는 만성 질환으로, 주로 중장년층에서 통증과 운동 제한을 유발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전 세계적으로 약 16~30%의 인구가 이 질환을 겪고 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 산책, 골프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 때 관절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염증, 운동 범위 감소를 일으키는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특히 중장년층에서 급증하는 경향을 띄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증상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초, 중기에는 SVF(자가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 치료나 PRP(자가혈소판 풍부혈장) 주사와 같은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증상이 악화돼 연골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기존 수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3D 맞춤형 시뮬레이션 인공
힘찬병원이 무릎 인공관절 재수술 주요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치환술은 인공관절 감염이, 부분치환술은 인공관절 해리가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 관절 전체(전치환술) 또는 일부(부분치환술)를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치료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전치환술은 25년 이상, 부분치환술은 약 20년 정도 수명이 유지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조기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2006년부터 2024년까지 힘찬병원에서 시행된 전치환술 4만8000건 중 530건(1.1%)과 부분치환술 1800건 중 279건(15.5%)의 재수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치환술 재수술의 주요 원인은 인공관절 감염(40.0%)과 인공관절 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