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가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치료는 1년 이상 약물 복용이나 기존 주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KL 2~3 등급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힘찬병원이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PRP 주사를 받은 환자 25명을 분석한 결과, 시술 후 평균 5.5개월 시점에서 통증 지표(VAS 점수)는 5.88에서 2.91로 감소했고, 관절 기능 평가(WOMAC 점수)도 41.04에서 26.16으로 개선됐다. 환자들의 삶의 질과 치료 만족도도 긍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는 환자의 혈액을 원심분리해 추출한 혈장을 무릎 관절강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부작용 위험이 적은 편이고 입원 없이 외래에서 당일 시술이 가능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이동녕 힘찬병원 진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중기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힘찬병원)
이동녕 힘찬병원 진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중기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힘찬병원)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 시 혈소판 활성도를 높이는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힘찬병원은 특허받은 활성화 기구를 활용해 치료 효과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동녕 진료원장은 “PRP 주사는 치료 대상 기준이 엄격해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치료 적합성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안전한 치료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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