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발안 제2공장 증축 순항... 펠렛 생산 강화

제약·바이오 > 제약산업/유통

명인제약, 발안 제2공장 증축 순항... 펠렛 생산 강화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0-29 12:22

[Hinews 하이뉴스] 국내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사 명인제약이 발안 제2공장 증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발안 제2공장은 연면적 19,545㎡ 규모로 총 13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골조공사가 완료됐으며, 내년 상반기 외장과 내부 클린룸 공사를 마치고 2026년 식약처 GMP 승인을 거쳐 2027년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증축 공장은 고부가가치 펠렛 제형 생산에 특화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용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펠렛 설비를 도입해 연간 6억 캡슐, 펠렛 기준 2억 캡슐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서방형 제형 제품과 해외 제약사 대상 CDMO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다목적 생산기지로 운영된다.

펠렛 제형은 약물 방출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부작용을 줄이고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첨단 기술로,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CDMO 시장에서 적극 도입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평가받는다.

발안2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명인제약)
발안2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명인제약)
명인제약은 기존 CNS 치료제 R&D와 제형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펠렛 제형 관련 제형 설계(CDO), 대량생산(CMO), 해외 기술이전까지 아우르는 ‘End-to-End CDMO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확대하며 펠렛 제형 국내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외 펠렛 전문업체와 협력해 공정 최적화와 품질관리 역량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CDMO 신제품 수주와 기술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는 “발안 제2공장은 글로벌 CDMO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로드맵 이행을 보여주는 핵심 인프라”라며, “완공 후 펠렛 제형 중심의 고부가가치 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 기존 사업과 신사업 투자를 통해 시장과 투자자 신뢰에 부합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국주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헬스인뉴스 칼럼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