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4 15:39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오랫동안 당연한 전제로 받아들여졌던 공식이 있다.“한강 조망을 원하면 북향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압구정 일대 한강변 아파트들은 오랜 기간 이 딜레마 속에 놓여 있었다. 한강을 정면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북측으로 창을 내야 했고, 그 결과 채광과 일조, 난방 효율 등 한국 주거문화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남향 프리미엄’을 일정 부분 포기해야 했다.최근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DL이앤씨는 바로 이 지점을 정면으로 파고들고 있다. DL이앤씨는 자사가 제안한 ‘아크로 압구정’을 통해 “한강 조망과 남향 배치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압구2026.05.13 19:07
성남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상대원2구역이 결국 법원의 강제집행 단계까지 들어갔다. 시공사 교체를 둘러싼 조합 내부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법원이 기존 시공사인 DL이앤씨의 손을 연이어 들어주면서 현 조합 집행부 책임론도 급속히 확산하는 분위기다.13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소속 집행관들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구역 조합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시공자 지위 보전 및 해제 효력 정지 가처분’ 결정문 공시 집행에 나섰다. 법원이 이미 인정한 DL이앤씨의 시공사 지위를 조합 측이 사실상 부정하거나 무력화하려는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한 후속 조치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정비업계에2026.05.07 14:56
국내 50대 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대를 넘어섰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위 50대 그룹의 비업무용 부동산(공시상 투자부동산) 가치는 지난해 기준 총 106조 28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이번 조사는 장부상 취득가가 아닌 현재 시장 가치를 반영한 '공정가치'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비업무용 부동산은 기업이 생산이나 영업 활동에 직접 사용하지 않는 토지와 건물 등을 말한다. 최근 이재명 정부가 이를 '불로소득'으로 규정하고 과세 강화를 검토하면서 기업 자산 운용 전략의 중대 변수로 떠오르는 모양새다.그룹별로는 삼성이 122026.04.24 13:26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대보증금보증 가입 시 한도를 초과할 경우 요구하던 현금성 담보 제도를 폐지했다. 대신 보증료를 최대 30%까지 할증하는 방식을 도입해 건설임대사업자의 자금 흐름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HUG는 건설임대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보증 가입 기준을 이같이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전세사기 여파로 감정평가 기준이 강화되면서 비수도권 사업자들은 보증 한도를 맞추기 위해 정기예금증서 등 추가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 실제 올해 1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일건설은 보증제도 변경에 따른 자금 부담을 견디지 못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삼일건설은 당시 보증 위험 회피를 위해 불2026.04.24 13:26
정부가 서울과 경기 지역 주택 거래를 조사해 편법 증여와 불법 대출 등 위법 의심 사례 746건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를 피해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가 여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사 지역을 대폭 넓힌 결과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10월 주택 거래 신고분 중 867건의 위법 의심 행위를 확인해 국세청과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 서울과 경기 6개 지역에 광명, 의왕, 하남 등 경기 지역 9곳을 추가해 총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유형별로는 부모 등 특수관계인 간 편법 증여나 차입금 과다 사례가 572건으로 가장 많았다. 가격이나 계약일을 허위로2026.04.23 12:59
서울 시내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가 한 달 만에 5% 넘게 뛰며 70만원 선을 넘어섰다. 전세 보증금은 소폭 하락했으나 월세 부담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계약된 서울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는 7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5.2%(4만원) 오른 수치다. 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386만원으로 전월 대비 0.4%(83만원)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의 원룸 평균 월세가 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성동구(각 86만원), 용산구(84만원), 중랑구(82만원), 광진구(77만원), 동대문구(72026.04.22 10:38
청와대가 최근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보유세를 포함한 세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법을 바꿔야 하는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개편과 정부가 시행령 수정만으로 즉각 조절할 수 있는 공정시장가액비율(공정비율) 조정을 병행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시장 동향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세제 개편을 포함한 정책 수단을 구체화할 방침이다.장특공제는 1가구 1주택자가 주택을 거주하거나 보유한 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최대 80%를 깎아주는 제도다. 정부는 이 제도가 매물 잠김을 유도해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을 부추긴다고 판단하고 있다. 공제 혜택을 노린 집주인들이 매도 대신 보유를 택하면서 시장 수급 불균형이2026.04.15 14:05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이 ‘촬영 논란’ 이후 멈춰선 배경에는 단순 해프닝을 넘어선 복합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사건은 지난 10일 입찰 마감 당일 발생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참여한 가운데 서류 개봉 및 상호 날인 절차가 진행되던 중, DL이앤씨 관계자가 볼펜형 카메라로 입찰 서류를 촬영하다 현장에서 적발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해당 행위는 조합이 사전에 ‘촬영 금지’를 안내한 상황에서 발생했고, 이로 인해 절차는 즉시 중단됐다. 촬영 장비는 증거물로 보관됐고, 서류는 재밀봉 처리됐다. 조합은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이후 입찰 절차는 사실상 중단됐다.논란 직후 DL이앤씨는2026.03.10 12:22
최근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단순 기부를 넘어 기업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한 건설사가 봉사 현장에서 한 시설 보수 약속을 실제 공사로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중견 건설사 이루미건설은 지난해 6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 있는 무료급식소 ‘밥퍼나눔운동본부(다일공동체)’에서 배식 봉사와 후원금 전달 활동을 진행했다. 당시 이주열 대표와 임직원들은 급식소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건물 3층 창문이 비닐로 임시 고정된 채 방치돼 있는 상태를 확인했다.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마철마다 빗물이 내부로 들이치면서 급식소 이용 어르신들이 식사 중 비를 맞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이 대표는2026.03.08 17:12
경기 성남시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의 시공사 선정 절차를 둘러싸고 투표 결과 불일치 의혹과 서면결의서 처리 논란 등이 제기되며 조합 내부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안전신문>은 최근 보도를 통해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대의원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개표 결과와 이후 조합원들에게 통보된 투표 결과가 서로 달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상대원2구역 대의원회의에서는 입찰에 참여한 GS건설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안건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당시 조합은 개표 과정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하며 현장 개표 결과를 발표한2026.02.23 10:55
올해 1월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3.3㎡(1평)당 분양가격이 소폭 상승했다는 집계가 나왔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 1월 기준 605만 7천원인 것으로 23일 집계됐다.지난달 대비 약 1% 내린 금액으로, 3.3㎡로 환산하면 2002만 4천원이다.HUG가 산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는 작성기준월 한 달이 아니라 해당월을 포함해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이다.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595만 3천원으로 전월 대비 0.08% 올랐다.3.3㎡ 기준으로는 5273만 7천원으로 역대 최고2026.02.20 11:41
라온건설이 3월 중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를 분양할 예정이다. 기흥구에서 2023년 이후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았던 만큼, 중대형 위주 단지 공급이라는 점에서 수요자 관심이 예상된다.단지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7층, 7개 동, 총 2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19㎡로 구성됐으며, 타입별로는 84㎡A 83가구, 84㎡B 42가구, 84㎡C 18가구, 103㎡A 10가구, 103㎡B 2가구, 116㎡ 21가구, 119㎡A 41가구, 119㎡B 21가구다. 일부 84㎡C와 103㎡A 타입은 테라스 구조로 설계된다.플랫폼시티 인접…복합개발 수혜 여부 관심단지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용인 플랫폼시티와 인접해 있다. 플랫폼2026.01.29 15:17
국세청이 롯데건설을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법률신문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29일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보내, 회계자료 등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통상 대기업 조사는 서울청 조사1국이 담당한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청 조사4국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는 점이 건설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특별(비정기)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으로 별동대 성격의 조직이기 때문이다.롯데건설은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일시적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