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호스피스팀이 주관해,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이 슬픔을 건강하게 극복하고 정서적 지지를 얻어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모임에는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이용한 사별가족 20명과 의료진,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흔히 말기암 환자의 돌봄으로 알려져 있지만, 임종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이 건강한 이별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중요하다. 특히 사별가족이 상실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삶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방성수 야고보 신부는 “이번 모임이 사별가족에게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는 치유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이 마지막 여정을 평화롭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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