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최근 호스피스 사별가족 모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스피스팀이 주관해,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이 슬픔을 건강하게 극복하고 정서적 지지를 얻어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모임에는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이용한 사별가족 20명과 의료진,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했다.

호스피스 사별가족 모임 (국제성모병원 제공)
호스피스 사별가족 모임 (국제성모병원 제공)
행사는 애도의 과정을 이해하는 교육 세션을 시작으로, 고인을 추억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음악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돼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흔히 말기암 환자의 돌봄으로 알려져 있지만, 임종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이 건강한 이별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중요하다. 특히 사별가족이 상실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삶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방성수 야고보 신부는 “이번 모임이 사별가족에게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는 치유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이 마지막 여정을 평화롭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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