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 ‘2025년 권역 모자의료센터’에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권역 모자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와 중증 신생아를 위한 통합 진료 거점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미 산부인과, 선천성질환센터, 신생아중환자실 간 협진 체계를 구축해 고위험 임신과 출산을 전문적으로 대응해왔다.현재 산과 전문의 5인과 신생아 전문의 12인이 24시간 상주하고, 다학제 협진을 통해 응급 상황에 즉시 대응 가능하다. NICU는 50병상 규모로, 초극소 미숙아를 포함한 고위험 신생아 100여 명을 연간 치료하고 있다.최근엔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출산, 22주 미숙아 치료에도 성공하며 진료 역량을 입증했다. 병원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는 19일, 건강식품 및 키즈 화장품 브랜드 남유숙 남유에프엔씨 대표로부터 임신·출산 축하 선물세트 100세트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기부된 선물은 자연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부부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나프로임신센터는 자연(Natural), 가임(Procreative),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나프로임신법’을 기반으로, 여성의 자연 가임력을 회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다. 여성 스스로 주기를 관찰하며 난임 원인을 찾아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남유숙 대표는 2017년 ‘남유네’ 브랜드를 설립한 뒤, 꾸준히 아이보들 제품 수익 일부를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로 기부해왔다. 서울성모병원과는
서울성모병원 갑상선암센터가 지난 12일, 단일공 로봇수술 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술 환자의 90%는 갑상선암 환자였고, 87%는 여성, 40대 이하가 74%를 차지했다. 이는 갑상선암 환자 중 젊은 여성 비중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갑상선암은 국내 전체 암 중 발병률 1위로, 대부분 유두암처럼 예후가 좋은 유형이 많지만, 성대신경·혈관·림프절 등 주요 구조물과 인접해 있어 정밀한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무증상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필수다.기존 수술은 목 부위를 절개해 흉터와 통증 부담이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겨드랑이에 3cm 정도만 절개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흉터는
홍성후·방석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단일공 로봇수술(SP)의 임상적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다공 로봇수술(MP)과 비교해 수술 시간과 회복 속도는 개선되면서도, 치료 효과는 동일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복부 절개 없이 후복막을 통해 신장종양을 제거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성과를 처음으로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비교한 결과다. 연구논문은 『Journal of Endourology』 2024년 12월호에 게재됐으며, 제31차 대한내비뇨기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국제 논문 부문 학술상을 수상했다.연구팀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후복막 로봇 부분신절제술(RPNx)을 받은
“저에게 두 번째 기회가 올 줄 몰랐는데, 다시 한번 소중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두 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50대 여성 경 모 씨가 장기이식센터에 감사 편지를 전했다.경 씨는 20대 초반 말기 신부전 진단 후 오랜 기간 혈액투석을 받았다. 1999년 첫 번째 신장이식을 받으며 건강한 일상을 꿈꿨지만, 7년 만에 이식한 신장 기능이 떨어져 다시 투석 치료를 시작해야 했다.한 번 이식을 받으면 콩팥에 대한 항체가 생기는 ‘고도 감작(High sensitization)’ 현상 때문에 재이식이 쉽지 않다. 경 씨 역시 첫 이식 후 생긴 항체로 인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025년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 일환으로 「MEDICAL DATA & AI CHALLENGE」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창의적 적용을 장려하고, 미래 의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병원이 보유한 임상 데이터를 개방해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자리였다.사전 공모에는 스타트업, 벤처기업, 연구기관이 다수 참여했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8개 본선 진출팀이 선정됐다. 본선에서는 환자 예후 예측 AI, 진단 보조 알고리즘, 병원 자원 최적화 솔루션 등 현장 적용 가능한 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센터가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 2단계에 참여할 바이오벤처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총 5개 기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모집 대상은 2020년 7월 2일 이후 창업한,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로, 창업 5년 이내 기업이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유망 바이오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선정 기업은 연간 최대 1.5억 원, 3년간 최대 4.5억 원의 정부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서울성모병원은 독립 연구공간과 첨단 장비, 전담 멘토링, 기술사업화 교
성필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간질환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25’에서 최우수 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 2편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간학회 주최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세계 각국 간질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성 교수팀은 간세포암(HCC)의 종양 미세환경 기전, 알코올성 간질환(ALD)의 염증 유발 메커니즘을 각각 규명한 연구로 주목받았다.첫 번째 연구에서는 간세포암에서 Fibroblast Activation Protein(FAP)과 STAT3 경로가 IL-6 자극에 의해 상호 증폭되는 ‘양성 피드백 루프’를 형성해 종양 성장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한지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The Liver Week 2025’ 및 대한간암학회 총회에서 2025년도 학술상(기초중개연구·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은 성필수 교수와 함께 진행한 간세포암 면역항암치료 관련 바이오마커 연구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다. 연구팀은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간세포암 환자의 혈액 내 T세포 변화를 분석해, 치료 반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면역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연구에 따르면, 초기 면역세포 반응은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며, 조직검사 없이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치료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가능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오는 25일 오후 2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전신경화증 건강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전신경화증 환자와 가족, 질환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전신경화증은 면역계 이상으로 피부와 장기가 딱딱해지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이다. 피부뿐 아니라 혈관, 폐, 심장, 소화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는 류마티스내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피부과, 신장내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로 전신경화증 치료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주요 장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27일 오후 3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다발골수종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다발골수종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신 치료 전략부터 면역항암제 활용, 생활관리, 예방접종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강의에는 서울성모병원 다발골수종센터 소속 민창기, 박성수, 이정연, 변성규, 이래석 교수와 조윤아 전담간호사가 참여해 실질적인 치료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환자들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다.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다발골수종 환자 1291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중앙 생존기간 80개월을 달성하며 국내 치료 성과를 크게 끌어올렸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다발골수종센터가 지난 12년간 다발골수종 환자 1291명의 치료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중앙 생존기간은 약 80.5개월로, 국내에서 난치성 혈액암 장기 치료 성과를 공개한 첫 사례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는 매년 2000명 이상 새로 진단되고 있으며, 고령화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다발골수종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은 최근 10년간 33.6개월에서 52.8개월까지 늘었으나, 서울성모병원은 이를 크게 앞서는 성과를 보였다.센터는 환자 개별 위험도에 맞춘 맞춤 치료를 시행한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과 신약 유지요법을 적극 활용하며, 면역항암제(이중항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5일, 신장이식 4000례 달성을 기념해 장기이식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한이식학회 후원으로 열렸으며, 전국 의료진이 모여 신장이식 분야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서울성모병원은 1969년 국내 첫 신장이식에 성공한 이래, 올해 2월 누적 4000례를 달성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심포지엄은 오행진 외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순철 장기이식센터 교수와 윤승규 병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장은주 외과 교수가 병원의 이식 성과와 비전을 소개했다.이후 수술·약물 치료 최신 동향, 공여자·
신현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3차 의료기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2024년 3월 제정돼 2026년 시행 예정인 ‘지역사회 통합돌봄법’은 의료와 요양 서비스를 지역사회 내에서 통합 제공해 ‘익숙한 곳에서 나이 들기(aging in place)’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구팀은 이 법안에 대응해 상급종합병원이 기존 급성기 치료 역할 외에도 통합돌봄 체계의 핵심 주체로서 기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연구는 2024년 9월부터 5개월간 다학제 협력 아래 진행됐다. 법안 분석을 시작으로 정부 정책 방향, 통합돌봄 인프라 구축, 디지털 건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포식’을 개최하고, 보건복지부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비전과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선포식은 병원이 진료와 연구를 융합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로, 교직원 및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윤승규 병원장은 “오랜 시간 축적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창의적 융합기술의학을 실현하고, 국민 건강과 보건의료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완욱 연구부원장은 병원의 네 가지 핵심 전략—연구사업화 거버넌스 확립, 지속 가능한 R&D 체계 구축, 개방형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 선도 연구 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 ‘솔솔바람’이 출범 5주년을 맞아 지난 13~14일 병원 본관 1층에서 기념 전시회 ‘바람을 따라 함께 걸어온 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장기 치료를 받은 환아들이 미술치료를 통해 만든 회화 및 클레이 조형 작품, 그리고 ‘솔솔바람’ 활동사진 등을 전시해 환아들의 감정 변화와 회복 과정을 조명했다.주요 전시 참여자인 윤효지(21) 작가는 혈구탐식 림프조직구증 및 연소성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으며 치료 기간 중 미술치료를 병행해왔다. 그녀는 “아픈 시간을 통해 감사하는 법을 배웠다”며, “미술은 제 감정을 표현하고 나를 이해하는 수단이었다”고 밝혔다. 윤 작가의 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이 지난 25일 약학 실무교육과 의약학 융합연구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12년간 이어온 실무실습 교육을 넘어 연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양 기관은 약제부의 임상경험과 대학의 기초연구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2013년부터 서울성모병원 약제부에서 이뤄진 실습은 현재까지 약 340명의 학생이 이수했으며, 가톨릭대 약학대학은 개설 초기부터 모든 재학생이 병원 실무실습을 필수로 수료하고 있다.윤승규 서울성모병원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의약학
난소암은 자궁 양쪽에 위치해 난포를 생산하고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에 생긴 암을 말한다. 난소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을 느끼기 쉽지 않아 대부분 말기 (3~4기)에 진단이 된다. 말기 난소암은 재발률이 높고, 재발을 거듭할수록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재발 예측이 중요한데, 난소암이 재발한 환자의 영상검사와 유전체 분석을 통합해 새로운 난소암 재발 유전자를 발견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최윤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부인암센터 교수 연구팀이 CT영상과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분석기법을 통합해 재발하는 난소암 분자적 특징을 규명한 첫 연구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공간전사체 기술은 세포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수술간호팀이 WHO 협력 센터와 Solventum(구 3M)이 주최한 ‘2024 WHO QIP(Quality Improvement Program)’에서 실무 개선 활동을 인정받아 최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QIP는 아시아 8개국 35개 병원이 참여해, 수술 및 임플란트 관련 기구의 멸균과 관리 실무를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서울성모병원은 한국 대표로 단독 참여했으며, 수술실 노연호 수간호사가 개선 프로젝트를 이끌었다.수술간호팀은 대여기구 수령 시간 설정, 세트 무게 기준 마련, 사용 설명서 사전 확보 등의 개선안을 도입하고, 이를 시각화된 프로세스로 정리해 실무 적용에 중점을 뒀다. 이 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여러 번의 사고를 겪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자립청년에게 성모자선회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주 모씨(여성, 20대)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라며 홀로서기를 시작한 후, 2019년 교통사고를 당해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이후 여러 번의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서울성모병원의 흉터치료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게됐다.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주 씨의 상황을 인지하고 자선진료 연계를 통해 긴급히 지원했다. 치료를 받는 동안 주 씨는 도배와 타일 기술을 배우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으며, 치료비와 생활비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남영희 프라우스 수녀 사회사업팀장은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