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 입주 바이오벤처 셀렌진(CellenGene)이 면역관문 유전자인 PDCD-1(PD-1)을 표적으로 하는 CRISPR 가이드 RNA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을 유전자 수준에서 차단해 면역세포 기반 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PD-1은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할 때 작동하는 대표적인 억제 수용체다. 기존 항-PD-1 항체 치료제는 반복 투여와 전신 부작용 등 한계가 있지만, 셀렌진의 기술은 CRISPR 유전자 가위를 활용해 PD-1 발현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지속적이고 정확한 면역 조절이 가능하다.셀렌진은 이 기술이 췌장암, 난소암 등 난치성 고형암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 456010)가 최근 ‘복제 불가능 보안칩’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의 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사이버보안 시장 전반에서의 위상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아이씨티케이는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글로벌 어워드 2025에서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어워드는 ‘특허계 노벨상’으로 불리며, 전 세계 95개국에서 약 780개 기업이 지원한 가운데 30개 업체가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ICTK가 상용화한 물리적복제방지(PUF) 기반 보안칩은 현재 국제표준(ISO/IEC 20897-1/2)에서 제시한 PUF 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 가운데 하나로, GSA로부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는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용도 및 제형에 대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재개통 치료(tPA 투여나 혈전 제거술 등)를 시행한 뒤 발생할 수 있는 뇌출혈을 예방하는 약물 치료법에 관한 것이다. 재개통 치료는 뇌졸중의 표준 치료지만, 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따른다.넬로넴다즈는 동물실험과 임상연구에서 혈전용해제 투여 후 발생하는 뇌출혈과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다. 실제 임상에서도 넬로넴다즈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은 뇌출혈 발생률이 줄고, 장애 지표도 유의하게 개선됐다.넬로넴다즈는 세계 첫 이중표적
하나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기술력을 특허로 인정받았다. 하나은행은 최근 ‘소비자 리스크관리 체계’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며, 투자성 상품에 대한 판매 전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독자적 시스템 기술력을 공인받았다고 밝혔다.이번 특허는 금융권 최초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판매 이후에도 실시간 분석·대응하는 체계를 제도화한 사례다. 특히 고위험 상품의 편중 판매를 사전에 방지하고, 맞춤형 리스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더욱 강화되고 있는 소비자 보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 특허 시스템은
큐라클(365270)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BBB(뇌혈관장벽) 안정제 ‘CU71’의 용도특허 권리 범위를 확대하는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CU71은 큐라클의 신약개발 플랫폼 SOLVADYSⓇ를 통해 발굴한 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로, 노화와 염증 등으로 손상된 BBB를 안정화해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신경을 보호한다.앞서 진행한 전임상 시험에서 CU71은 기존 치료제 도네페질 대비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과 장기 기억력 회복 효과를 보였다. 이번 출원은 1월 출원한 알츠하이머 용도특허를 기반으로, 추가 연구 성과를 반영해 권리 범위를 넓히기 위해 진행됐다.5xFAD 알츠하이머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CU71 투여
이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과 교수가 눈꺼풀 운동 장애 환자를 위한 ‘눈꺼풀 움직임 보조 장치’를 개발하고, 최근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 장치는 안검하수(눈꺼풀처짐), 눈꺼풀연축, 눈꺼풀운동실행증 등 다양한 눈꺼풀 기능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일상에서 눈을 자연스럽게 뜨고 감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특히 이번 특허 기술은 단순히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기존 보조 안경과 달리, 일정 시간 후 자동으로 다시 감기는 움직임까지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안경테에 장착하는 형태로 착용이 간편하고, 기계적 지지대와 구동부, 고정 브라켓 등으로 구성돼 개인 맞춤형 조정도 가능하다.이 교수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이뮤니스바이오는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항암 효능을 높이는 ‘STAT 신호 전달 경로 활성화 저분자 화합물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회사는 기존 세포치료제의 항암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항체 의존 세포독성(ADCC)’, ‘CAR-NK 항체 개발’, ‘세포 신호 전달물질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특허 기술은 STAT 신호전달 경로를 직접 활성화하는 저분자 화합물을 병용해 NK세포의 세포독성 효과를 크게 향상시켰다. 연구 결과, 두경부암, 대장암, 유방암 등 여러 고형암에 대한 암세포 살상 능력이 약 두 배 가까이 개선됐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면역 항암치료제
연세사랑병원이 자체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 보조기구 ‘대퇴골 크기 측정 장치(Femur Size Measuring Device)’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정식 등록되며,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이번 특허 기술은 인공관절 수술 시 대퇴골 절삭 가이드의 회전 정렬을 정밀하게 보조하는 수술기구로, 수술 정확도와 환자 맞춤형 수술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치는 전후(AP) 사이저에 스타일러스를 결합하고, 교체 가능한 전방·후방 핀 가이드를 포함해 다양한 해부학적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용곤 병원장을 중심으로 한 의료진은 이 장비를 수백 건의 실제 수술에 적용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염증성 면역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신규 면역조절물질인 ‘글리세롤 유도체(Chemical Formula 3) 기반 면역조절 화합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물질은 IL-4, IL-6, CXCL8(IL-8) 등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발현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다양한 면역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차세대 신약후보다.구조적 안정성과 생체 구성 성분을 기반으로 설계돼 낮은 독성과 높은 생체적합성을 갖춘 이 물질은 급성 염증 치료제 및 지속형 면역조절제로 개발이 가능하다. 적응증 범위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폐렴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급·만성 염증질환, 호흡기 감염, 천
바이오니아는 자체 개발한 miRNA 기반 조성물이 흰머리와 탈모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일본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miR-3139, miR-3189, miR-3199, miR-8485 등을 유효성분으로 한 이중가닥 miRNA 조성물로, 멜라닌 형성세포를 활성화해 회백모 개선에 도움을 주며, 모유두세포와 각질형성세포 증식을 촉진해 탈모 완화에도 효과를 보인다. 기존 염모제가 단순 색소 입힘 방식이라면, 해당 기술은 모발색 자체를 개선하는 차별성이 있다.이 조성물은 바이오니아의 RNA 플랫폼 ‘SAMiRNA’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기능성 화장품 및 RNA 치료제로서 상용화 가능성이 기대된다. 현재 해당 특허는 일본과
티움바이오(321550)는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 메리골릭스(Merigolix, TU2670)에 대한 염 및 결정형 특허를 중국에 추가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메리골릭스의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는 미국, 유럽, 일본, 한국에 이어 중국까지 확대됐다.해당 특허는 메리골릭스의 염 형태와 결정형 구조 및 이들의 약학적 용도에 대한 것으로, 에버그리닝 전략에 따라 물질특허 이후 후속 특허를 확보함으로써 특허 보호기간을 2039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중국 특허 취득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메리골릭스의 독점권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등에서 확인된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바
GC지놈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비침습산전검사(G-NIPT)에 적용된 ‘염색체 이상 검출 기술’이 싱가포르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해당 기술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네 번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이번 특허는 혈액 속 세포유리DNA(cfDNA)의 ‘단편 간 거리(FD, Fragment Distance)’ 정보를 분석해 염색체 이상을 판별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단편 수(FC, Fragment Count)’ 기반 방법보다 검출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GC지놈의 G-NIPT는 이러한 FD 분석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최초로 결합해 개발된 비침습 산전 검사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활용해 산모 혈액 내 태아 DNA를
황만기키본한의원 황만기 대표원장(한의학 박사)은 최근 ‘한약재 복합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인지기능 향상용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제10-2800370호)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이번 특허는 순수 한약재로 구성된 복합처방 HT008-1(총명탕 현대화 처방)을 기반으로, 경도 인지장애가 의심되는 성인 118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 임상시험(RCT)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성과다. 해당 연구는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및 경희대 본초학교실이 공동 수행했으며, 결과는 국제학술지 Pharmacology, Biochemistry and Behavior에 게재됐다.병원에 따르면 총명탕은 명나라 태의원 공정현이 1581년 집필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IGF1R 단일항체의 유라시아 특허 결정을 28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2020년 6월 국제 출원됐으며, 이번 결정으로 2040년까지 IGF1R 단일항체에 대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IGF1R은 세포의 성장과 생존 신호를 전달하는 수용체로, 특히 뇌혈관장벽(BBB)에 다수 발현돼 퇴행성 뇌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연구에서 중요한 표적이다. 그러나 BBB가 약물의 출입을 제한하는 장애물로 작용해 치료제 개발을 어렵게 만든다. 이에 에이비엘바이오는 IGF1R을 표적해 약물이 BBB를 효율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 셔틀 플랫폼인 ‘그랩바디-B’를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특허 장벽을 넘어 ‘완승’했다. 글로벌 빅파마 모더나를 상대로 한 mRNA 특허 무효 소송에서 최종 승소를 거뒀다. 단순한 법적 승리를 넘어, 전 세계 백신 시장에서 국내 기술의 자립 가능성과 mRNA 기반 백신 개발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큰 한방’으로 평가된다. 이번 소송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3년 모더나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심판에서 시작됐다. 대상은 모더나의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 뉴클레오타이드 및 핵산 및 이들의 용도'에 관한 특허. 쉽게 말해, mRNA 백신 개발의 핵심 기술을 담고 있는 특허 중 하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기술이 정정의 적법성, 우선권, 진보성 측면에서 특허로서의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지난 11일, 국제의약품특허협회(INTERPAT)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외국인투자기업 고충처리실과 공동으로 ‘의약품 특허제도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 관계자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 법률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주제는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PTE) 제도의 운영 방식과 그에 따른 제도 개선 방향이었다. 참석자들은 특히 연장 거절 결정에 대한 실효성 있는 불복 절차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발표자로 나선 법률 전문가는 현행 제도가 일부 연장 기각 시 전체 연장 청구가 무효화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을 지적하며, “
신라젠은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크로스파이어(Crossfire)로부터 항암제 BAL0891의 특허 및 권리를 2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35억원)을 지급하고 확보했다고 22일 공시했다고 밝혔다.BAL0891은 크로스파이어가 처음 개발하고,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가 도입해 개발하던 항암제로, 신라젠은 2022년 바실리아의 항암제 사업 철수 이후 전격 도입했다. 이번 계약 변경을 통해 신라젠은 크로스파이어가 보유한 모든 특허와 권리를 확보하며, 향후 최대 1억7200만 스위스프랑(약 3005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지급 의무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신라젠은 현재 BAL0891의 미국 및 한국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기존 고형암에 대한 적응증을 넘어 급성골수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우울증 개선에 효능이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를 발굴하고, 지적 재산권 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국내 건강한 영유아의 분변에서 채취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DX3004’를 발굴했다. 해당 균주는 우울증을 약 50% 이상 개선하는 효능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항우울증 건기식 및 약물 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특허 출원으로 항비만 균주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를 위한 추가 파이프라인도 확보하게 되었다.마이크로바이옴 균주 효능 확인을 위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초파리 동물모델을 새롭게 적용했다. 초파리 모델은 마우스 모델에 비해 신경 전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KOSDAQ 225220)은 꿀벌 집단 폐사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노제마병을 타깃으로 한 RNA 간섭(RNAi) 기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기술은 생물정보학 기반 분석을 통해 RNAi 표적 유전자를 선별하고, 이중가닥 RNA(dsRNA)를 제작한 후 감염 실험을 통해 노제마병 방제 효능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항생제 중심의 방제법이 가진 내성 및 독성 한계를 극복하며, 정밀하고 친환경적인 생물학적 방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제놀루션은 앞서 RNAi 기술을 활용한 낭충봉아부패병 동물용 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
항암면역 치료 분야의 첨단 바이오 기업 박셀바이오가 난공불락 고형암을 정밀타격하는 CAR-T 국내 특허를 획득, 고형암 ‘핀셋’ 치료 시대를 선도한다.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출원한 ‘모노바디 기반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포함하는 면역세포’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특정 암세포 표면 단백질인 EphA2와 강력하게 결합하는 모노바디를 활용한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 Chimeric Antigen Receptor) 기술이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총 12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며, CAR-T 치료제 개발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발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