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해 정맥투여(IV)가 필요한 독성 ADC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고, 혈중 농도 조절을 통해 약물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것이다. 정식 명칭은 ‘항체-약물 접합체와 병용해 사용되는 히알루로니다제를 포함하는 피하 투여 제형의 용도 및 이를 이용한 질병 치료 방법’이다.
ADC는 혈중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면 독성이 나타날 수 있어 투여 속도 조절이 중요하다. 알테오젠은 ALT-B4를 통해 약물이 체내에 천천히 흡수되도록 해 부작용 위험을 낮추는 약동학적(PK) 장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PCT 국제특허 출원은 한 번의 출원으로 약 150개국에 동일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제도다. 알테오젠은 이번 출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넓혔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ALT-B4는 기존 ADC 투약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옵션”이라며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ADC 치료 접근성과 편의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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