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헌혈기부권 나눔장학사업」은 헌혈자가 기념품을 수령하는 대신 해당 금액만큼 기부하는 ‘헌혈기부권’ 모금액으로 학업 지속에 어려움이 있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각 시‧도 교육청의 협조로 학교별 장학생 추천위원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465명을 선발하였으며, 해당 학생들은 앞으로 3년간 매년 1백만 원 씩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혈액관리본부 조남선 본부장은 “생명나눔 헌혈과 더불어 기부권 선택을 통해 ‘무상헌혈’을 몸소 실천해주신 헌혈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모금액은 청소년들이 학업에 열중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혈액관리본부는 「헌혈기부권 나눔장학사업」 지원규모를 올해 4억6천5백만 원으로 시작해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헌혈기부권사업」은 자발적 무상헌혈 취지를 살리고자 2011년부터 시행 중이며, 지난해 12억 5천여 원이 모집되어 재난구호 및 긴급구호 지원, 저소득층 수술비 및 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되고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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