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신체 변화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무심코 복용한 약물이 태아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임산부가 약을 복용할 때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열·감기 증상, 아세트아미노펜만 선택해야임신 중 38℃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면 태아의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해열제가 필요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만 복용이 권장된다. 콧물이나 코막힘에는 세티리진·클로르페니라민, 기침에는 덱스트로메토르판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반드시 단기간·소량으로 제한해야 한다. 감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김치호 의료법인 일민의료재단 세강병원 원장이 대구달서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로부터 감사장을 수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장은 제8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행정 발전과 지역 치안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됐다.김치호 원장은 평소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과 공동체 치안 활동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 3월 ‘대구광역시경찰청장 감사장’ 수상에 이어 이번에도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두 번째 경찰 유관기관 감사장을 받았다.김 원장은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병원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같은 사명을 가지고 있다 며, 앞으로도 지역 경찰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건강한 대구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개관 44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은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1981년 개관한 이 호텔은 부산을 대표하는 럭셔리 특급호텔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숙박과 식음업장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포 유, 포 파라다이스(For You, For Paradise)’를 주제로 진행되며, 총 세 가지 객실 패키지가 선보인다. 44시간 동안 머물 수 있는 ‘44아워 스테이’, 조식과 디너 세트를 결합한 ‘44아워 고메’, 한정판 기프트 세트를 포함한 ‘시그니처 패키지’가 그것이다.또한 11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44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
김은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신간 『공부 감정의 힘』을 출간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학습 문제와 정서 조절 연구의 권위자로, 아이의 학업 성공은 머리나 환경보다 ‘감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학습 부진의 원인을 단순한 공부법 문제로 보지 않고, ‘공부 감정’의 붕괴에서 찾는다. 머리가 뛰어나거나 환경이 좋아도 공부 감정이 무너지면 성취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임상에서 만난 많은 아이가 불안과 압박으로 감정 소진 상태에 놓였고, 이는 ‘공부 상처’와 ‘학습된 무기력’으로 이어졌다.또한 김 교수는 최근의 조기 경쟁 문화, 즉 ‘4세 고시’·‘7세 고시’ 등 과도한 선행학습과 사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17일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지역사회 보건의료인력 대상 감염병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림대성심병원 공공의료본부와 경기도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이다.교육에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관리자 및 종사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감염병 예방과 취약시설 내 감염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령화가 빠른 지역사회에서 어르신이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이번 교육은 노인구강관리(최용금 선문대 교수), 손위생 이론과 실습(이보람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국내에선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대표적이다. 이들 질환은 주로 10월과 11월에 집중 발생하며, 농작업이나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타 쯔쯔가무시’라는 세균을 가진 털진드기 유충에게 물리면서 감염된다. 털진드기는 9월 말부터 활동이 본격화되고, 10월 중순 이후 급격히 증가한다. 환자는 1~3주 잠복기를 거친 뒤 오한, 발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 뇌
나이벡이 펩타이드 신약 후보 ‘리제노타이드(Regenotide, NP-201)’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하며 비만·간섬유화·근감소증을 동시에 개선하는 통합 대사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21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20회 펩타이드 치료학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제노타이드는 기존 GLP-1 치료제보다 지방 축적을 60% 이상 억제하고 근섬유 단면적을 2배 늘렸다. 또한 간 섬유화 지표(α-SMA)를 50% 줄여, 지방간과 섬유화 개선 효과도 입증했다.리제노타이드는 19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합성 펩타이드로, 고지방식이 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체중과 지방량을 유의미하게 줄이고 근육 내 MyoD1 단백질과 위성세포 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녹십자 의료재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난 17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최종현홀에서 ‘2025년도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전문가과정’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수료식에는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과 임상·역학 과정 교수진, 연수생 31명이 참석했다.올해 과정에는 아시아·아프리카 10여 개국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감염병 역학과 통계 분석, 임상 감염병 진단 및 치료, 보건의료 정책과 현장 대응 등 다양한 주제로 2개월간 집중 연수를 받았다. 연수생들은 각국의 보건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액션플랜도 수립했다.편성범 고려대 의대 학장은 “현장 실습과 병원 견학, 국내 보건기관과의 협력 경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년 경기북부 책임의료기관 감염병 예방관리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포천병원이 공동 주관한다. 감염병 대응에 있어 지역 내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공공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에는 경기도와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책임의료기관, 보건소, 요양병원, 노인장기요양기관 등에서 약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은 감염병 발생 현황 공
신신제약이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감기 등 다양한 코 증상 완화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알레노즈캡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계절이 바뀌면서 코막힘이나 콧물 등 비염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알레르기와 감기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하나의 약으로 복합적인 증상을 완화하려는 수요가 일부 존재한다.‘알레노즈캡슐’에는 항히스타민제 메퀴타진을 비롯해 콧물 완화에 사용되는 벨라돈나총알칼로이드, 항염·항알러지 효과의 글리시리진산, 코막힘 증상에 쓰이는 슈도에페드린염산염, 졸음을 줄이기 위한 무수카페인 등 5가지 성분이 포함돼 있다.해당 제품은 비염과 감기 증상이 혼재된 경우
메리놀병원은 지난 19일, 부산 사상성당 대강당에서 외국인 노동자 약 160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접종은 베트남, 필리핀, 동티모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상이었으며,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이들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삼았다.부산시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등록된 외국인 노동자 수는 6만 4천 명이 넘는다. 미등록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일부는 병원 이용이 어려워 질병 예방에 취약한 상황이다.메리놀병원은 천주교 부산교구 노동사목과 협력해 2015년부터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독감 백신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2025년 감염관리 홍보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질병관리청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10월 셋째 주)에 맞춰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병원은 전 직원과 환자,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감염관리 백일장 ‘감·염·관·리’ 4행시 대회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으며, 우수작은 직원 투표로 선정됐다.또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손 위생, 마스크 착용, 입원생활 중 감염예방 수칙을 OX 퀴즈로 알기 쉽게 전달했다. 우수 부서와 직원도 선정해 포상하고 병원 내 미디어 보드로 소개해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안성기 병원장은 “안전한 병
최근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초겨울 같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 산지에는 첫눈이 내리고, 내륙 곳곳에는 서리가 내려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감기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다. 이상기후로 10월 중순까지도 높은 기온이 유지되다 갑자기 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우리 몸은 적응하기 어렵다.인체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체내 호르몬과 면역체계가 즉각 대응하지 못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목과 호흡기가 민감해지고,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특히 건조한 대기 환경이 바이러스 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20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전용 창구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접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298개 표본 의료기관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12.1명이 독감 의심 환자로 집계되며 유행 기준(9.1명)을 초과한 결과다.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고위험군(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령층은 연령별로 일정이 나뉘어 있다.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다. 무료 접종은 2026년 4월 30일까지 받을 수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항문이 민감해지고 통증이나 가려움이 느껴지면 일시적인 자극으로 여기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증상 뒤에는 다양한 항문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성인의 절반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치질 증상’을 경험한다. 치질은 전체 인구의 약 5%가 치료를 받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특히 항문은 신경이 밀집해 있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작은 염증이나 상처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항문 증상을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항문외과를 찾는 주요 이유는 통증, 출혈, 가려움, 이물감, 배변 시 불편감 등으로 시
홍진영 건국대학교병원 간호사가 조혈모세포 기증과 이식 과정에서의 헌신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수상은 지난달 20일, 서울 서대문 NH아트홀에서 열린 ‘제24회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 행사에서 이뤄졌다. 이 행사는 조혈모세포 기증에 참여한 이들과 이를 지원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자리다.홍 간호사는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의 이식을 위한 조혈모세포 채집 및 관리 업무에 힘써 왔다. 기증자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환자에게는 새 생명의 기회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진심 어린 돌봄이 수상 배경이 됐다.소감을 묻자 홍 간호사는 “건국대병원에서 근무한 지
동성케미컬(102260)의 자회사 제네웰은 자사의 통증완화 약물전달 의료기기 ‘웰패스(WELPASS)’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 통과로 웰패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웰패스는 서방성 약물방출 기술을 적용해, 수술 부위에 도포하거나 주입하면 최대 72시간 동안 마취제가 천천히 방출돼 통증을 완화하는 기기다. 기존 대비 약 8분의 1 수준의 국소마취제만으로도 효과가 유지되며, 별도의 통증조절 장치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제네웰은 웰패스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됨에 따라 병원 현장에서의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건강보험 등재가 완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2지구의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사태가 오는 2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국정감사를 앞두고 다시 정치·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청약 흥행에도 불구하고 진입도로·하수시설·안전성 문제 등 근본적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공공기관의 관리·감독 책임을 묻는 여론이 거세다.‘힐스테이트 용인포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총 1,950세대 규모로 조성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이다. 2021년 준공됐지만 정식 진입로를 확보하지 못한 채 4년 가까이 입주가 미뤄져 왔다. 경기도 용인시는 인근 시민공원을 관통하는 임시도로를 개설해 문제를 봉합하려 했으나, 안전성과 공공성 훼손 논란이 오히려 확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의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 ‘Wegovy® Goes Beyond’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위고비®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심혈관 질환 위험까지 낮출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경험과 향후 치료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위고비®는 2024년 10월 국내에 조기 도입돼 높은 비만율을 보이는 한국에서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출시 1년을 맞은 지금, 내분비내과, 심장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 약 8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행사에서는 프란체스코 루비
2025년 10월 15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모더나의 최신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엘피주’ 접종이 시작됐다. 이번 접종은 정부의 ‘25-’26 절기 코로나19 백신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이 한 번의 방문으로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함께 맞는 것을 권장한다. 국내외 연구 결과,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면역 효과와 안전성은 각각 따로 맞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특히 65세 이상 대상 임상 3상에서 동시 접종 시 안정적인 면역 반응과 허용 가능한 부작용 프로필이 확인됐다.서정환 서울본내과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대규모 이동이 이어지는 만큼, 고령자와 면역 저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