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6 14:56
겨울이 끝나가는 무렵은 겨울동안의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건선 증상이 심해지기 쉽다. 특히 손과 발은 우리 몸에서 가장 움직임이 많고 지속적인 자극과 마찰을 받기 때문에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만약 손과 발에 염증이 생기고, 수포와 농포가 생긴다면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줄 수 있다.건선은 일반적으로 피부에 두꺼운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하얀 각질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두피, 팔꿈치, 엉덩이, 무릎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기며, 크기나 모양에 따라 물방울 건선, 판상 건선, 홍피성 건선, 농포성 건선 등으로 나눌 수 있다.이 중 손과 발에 생기는 농포성 건선은 수장족저농포증이라고 하며, ...2022.02.17 17:04
봄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면서 겨울의 끝자락이 다가왔다. 그런데 비염을 앓고 있는 소아들에게는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환절기가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매년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은 환절기만 지나면 비염이 저절로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만성화 된다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우선 비염에는 급성 비염, 알러지 비염, 만성 비후성비염 등이 있다. 흔히 코감기라고 하는 급성 비염이 있고, 알러지 비염인 경우에는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점막의 간지러움 증상이 있으며, 비염이 만성화 되어 점막이 두꺼워진 만성 비후성...2022.01.24 18:27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은 ‘습진’이라 진단 받는 경우가 많다.일상생활에서 자주 듣는 ‘습진’은 어떤 질환일까? 습진은 홍반(붉은 반점), 가려움, 진물, 부종, 인설(과도한 각질), 가피(딱지), 착색(색소침착) 등 피부염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많은 피부질환을 포함하는 용어인데, 예를 들면 접촉성 피부염, 유두습진, 사타구니습진, 주부습진, 지루성 피부염, 한포진, 결절성 양진, 아토피 피부염, 화폐상 습진 등 다양한 질환이 습진에 포함되기도 한다.그렇다면 이러한 습진들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습진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환경적 요인(스트레스, 음식, 물리적 자극, 화학물질 등)이 ...2021.12.27 11:15
청명했던 가을이 지나가고, 춥고 건조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해지면서 기온 변화에 예민한 피부 질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되기 십상인데 그중 두피와 얼굴, 상체가 붉어지고 가렵고 각질이 생기는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들은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지루성 피부염은 안면, 두피, 겨드랑이 등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얼굴, 두피, 눈썹, 코와 입 주변, 겨드랑이, 앞가슴)로 판 형태의 홍반과 인설(백색, 황색 각질)이 동반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피지선이 발달하고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대칭적으로 판 형태와 인설의 염증 증상이 나타나고 40~70세 지성 피부인 남성에게 자주 발생한다.원인은 아직 확...2021.10.15 11:04
‘건선’과 ‘건성 피부’ 이 둘은 너무 다른 개념인데, 환자들은 헷갈려 한다. '건선'은 피부 질환 중 한가지로, 구진 인설성 질환에 속하며, '건성 피부'는 피지분비의 정도를 분류하여 피부 상태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지성 피부, 복합성 피부 등의 용어와 같은 종류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름이 비슷해서 '건선'과 '건성 피부'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혼용되어 자주 쓰이기도 한다.건선은 한자로 乾(건조할 건) 癬(피부염 선), 즉 건조한 피부질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건선을 뜻하는 의학용어인 psoriasis는 그리스어를 뿌리로 하는데 '가려움'을 뜻하는 'psora'와 '비정상적인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