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 공급망 탄소중립 전환 위해 민관 상생 협약 체결

산업 > 자동차·항공

현대자동차·기아, 공급망 탄소중립 전환 위해 민관 상생 협약 체결

탄소감축 설비 지원·교육·역량 강화로 협력사와 지속가능경영 가속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1-18 09:19

[Hinews 하이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및 부품협력사들과 함께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공급망 전반의 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민관 공동 협력의 일환이다.

(왼쪽부터) 안정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동일 산업통상부 실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정준철 현대차 기아 부사장, 문성준 현대차 기아 협력회 회장 (이미지 제공=현대자동차그룹)
(왼쪽부터) 안정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동일 산업통상부 실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정준철 현대차 기아 부사장, 문성준 현대차 기아 협력회 회장 (이미지 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중장기 탄소감축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설비 도입과 역량 강화를 위한 ‘탄소저감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급망 내 자발적 감축과 협력 확산을 유도하는 모델로 설계됐으며, 하위 공급망까지 저탄소 전환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형·상생형 구조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부와 현대차·기아는 1차 부품협력사의 탄소감축 설비 교체비를 지원한다. 이후 1차 부품협력사는 지원받은 금액의 일부를 2차 협력사에 환원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차 협력사의 설비 구매를 지원하고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민관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차량 생산, 운행, 폐기 전 과정에서 탄소 순배출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급망의 저탄소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2025년 4월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개최해 실효성 있는 기술과 설비를 공유하며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약이 기업·정부·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공급망 저탄소 전환의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산업 생태계 전환의 촉매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헬스인뉴스 칼럼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