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곡살인’으로 화제가 된 이은해씨의 남편 윤 씨가 ‘귀신헬리콥터 팔아요’ 라는 글을 온라인에 올리며 장기매매를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2. 지난 8월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이 최근 인천 강화군 갯벌에서 시신의 하반신만 발견되면서 ‘장기매매가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불법 장기매매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불법 장기매매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수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5년간 불법 장기매매 관련 게시물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불법 장기매매 게시글 적발 건수는 ▲2017년 805건 ▲2018년 407건 ▲2019년 735건 ▲2020년 457건 ▲2021년 249건이었으며, 올해 7월까지 231건의 게시물을 적발했다.
모니터링 결과 불법 장기매매를 뜻하는 은어가 비밀리에 SNS상에서 많이 노출되고 있었다.
특히 ‘귀신헬리콥터’는 ‘귀하의 신장’을 고가로 구입한다는 뜻이다. 그 의미는 귀신 헬리콥터의 ‘귀신’은 ‘귀하의 신장’의 준말이며, ‘헬리콥터’(HELICOPTER)는 Heart(심장), Liver(간), Cornea(각막), Pancreas(췌장), Tendon(힘줄), Retina(망막)을 뜻하는 것으로, 즉 불법 장기매매를 뜻하는 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