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과 한국언론정보학회는 오는 19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사회과학관에서 "건강과 언론보도: 문제와 대안 탐색"을 주제로 합동섹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의철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학회장은 “팬데믹을 겪으면서 질병과 건강문제가 의료나 자연과학 문제, 또는 개인 책임으로 제한될 수 없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할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간에 감염의 불평등은 물론, 축적된 건강과 생계(존)의 불평등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언론은 연일 확진자 숫자 등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통계와 발표의 하향식 전파에 치중했을 뿐, 감염·질병과 직결된 열악한 주거·노동 환경, 건강 취약계층이 겪는 차별·혐오라는 중첩된 고통에 대한 비판과 대안 모색에는 소홀하다”고 꼬집었다. 언론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합동섹션은 팬데믹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문제에 대한 언론과 사회적 담론의 문제를 점검하고, 건강 보도의 개선 방안을 탐색을 목표로 한다.
발제로는 유현재 서강대학교 교수가 ‘신종감염병과 언론 보도, 그리고 인권 보호: 코로나 시기 주요 사례와 시사점 도출’을, 이상기(부경대학교), 정준희(한양대학교), 이정훈(신한대학교), 이소은(부경대학교), 문미진(부경대학교) 교수팀이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도 실태’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는 서수민 서강대학교 교수, 김지연 도서출판 지금 대표, 이창호 한국소년정책연구원이 참여한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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