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옥 화백 작품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예술과 기술의 만남
LG전자는 현지시간 15일부터 19일까지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 2025에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해, 수묵 추상의 거장 고(故) 서세옥 화백(1919~2020)의 작품을 LG 올레드 TV로 전시한다.
장남인 미술가 서도호 씨는 ‘순환(Cycle)’, ‘기운생동(Rhythmic Vitality)’, ‘무극(Endlessness)’, ‘산정어록(Sanjeong Analects)’ 등 평면 회화 원작을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 형태의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했다. 서도호 씨는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또한 차남인 건축가 서을호 씨는 전시 공간 연출을 맡아 입구에 반투명 패브릭을 설치하고, 그 뒤로 투명 올레드 TV 8대(4×2)와 올레드 에보(evo) 8대를 순서대로 배치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구성했다. 두 종류의 TV에서 재생되는 영상이 겹쳐지는 장면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입체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우측 벽면의 83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업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좌측에는 ‘즐거운 비(Joyful Rain)’ 원작이 전시된다. LG전자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도 서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소개한 바 있으며, 올해는 K-콘텐츠 열풍 속에서 런던을 무대로 한국 수묵화의 감동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프리즈 런던 기간 동안 다양한 아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최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내셔널 갤러리 런던에서는 15일 ‘LG 올레드 아트 이브닝(LG OLED Art Evening)’을 개최해, 서도호 씨가 아버지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시킨 과정을 예술계 인사들에게 소개한다.
또한 주영한국문화원에서는 LG TV를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품과 관련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특별 전시를 연다. 이를 통해 한국 미술의 전통성과 창의성,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현지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 밖에도 내셔널 갤러리 런던은 LG전자의 후원으로 ‘뜻밖의 관점(Unexpected Views)’ 프로젝트를 10월 한 달간 매주 개최한다. 아티스트와 관람객이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토크 세션으로, LG전자는 현대 미술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프리즈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며, 예술 작품의 생생한 디테일을 구현하는 LG 올레드 TV의 화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주고 예술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TV’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전자 오혜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프리즈 런던 주간에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이며 K-아트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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