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가을은 ‘풍성함’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과일의 당도와 향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이자 여름 동안 지친 몸의 면역을 회복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제철 과일은 맛도 좋고 영양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점에서 건강식으로도 가치가 높다. 아래는 가을철 대표 과일들의 효능과 올바른 섭취법이다.
가을은 당도와 영양이 최고조에 이르는 과일의 계절이다. 사과, 배, 감, 석류, 무화과 등 다양한 제철 과일이 풍부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으로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미지 디자인 =GDH AI Design Team)
◇ 사과
가을 사과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다. 사과에 들어 있는 펙틴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변비를 완화하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피부를 맑게 한다. 또한 비타민 C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아침 공복에 껍질째 먹으면 체내 독소 제거와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된다.
◇ 배
배는 가을철 기관지 건강을 지키는 대표 과일이다.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목의 건조함을 완화하고 기침과 가래를 진정시킨다. 또한 루테올린 성분은 기관지 염증을 완화해 천식, 비염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조절하며 식후에 먹으면 소화를 촉진한다.
◇ 감
가을의 대표 과일인 감은 비타민 C와 카로틴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감 속 만니톨 성분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 방지와 면역 강화에도 유익하다. 단, 감은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어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 무화과
무화과는 노화 예방과 혈관 건강에 뛰어나다. 프소라렌과 피신 성분이 혈류를 개선하고 혈압을 안정시켜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펙틴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단백질 분해효소가 고기류 섭취 후 소화를 도와준다. 자연 재배에 가까운 과일로 세척 후 껍질째 먹어도 좋다.
◇ 석류
석류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여성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준다.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높이고 엘라그산과 비타민 A·B·C가 풍부해 항암, 항노화 효과가 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건강 유지와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모과
모과는 특유의 신맛이 근육 피로를 풀고 구연산과 플라보노이드가 혈액순환을 돕는다. 사포닌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직접 생과로 먹기보다는 차나 청으로 섭취하면 향과 효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