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BMS 이노베이션 챌린지, 지바이오·쓰리브룩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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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BMS 이노베이션 챌린지, 지바이오·쓰리브룩스 우승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18 14:34

[Hinews 하이뉴스] 한국BMS제약은 서울특별시,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개최한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에서 지바이오로직스와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를 우승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4회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61개 바이오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국내 혁신 기술과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평가해 면역질환 분야 지바이오로직스, 신경과학 분야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가 최종 선정됐다.

지바이오로직스는 sGal-9 플랫폼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개발 중이며, 류머티즘 관절염과 루푸스를 주요 적응증으로 병리적 세포 제거를 통한 면역·염증 조절 기전을 제시했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는 TRPML1 활성화를 통해 신경세포 내 노폐물 제거와 신경 염증 억제를 목표로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 시상식 (오른쪽부터) 정한섭 서울바이오허브 첨단사업과 과장,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사업단장, 송동호 지바이오로직스 대표, 김성영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대표,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 신미경 한국BMS제약 전무 (사진 제공=한국BMS제약)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 시상식 (오른쪽부터) 정한섭 서울바이오허브 첨단사업과 과장,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사업단장, 송동호 지바이오로직스 대표, 김성영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대표,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 신미경 한국BMS제약 전무 (사진 제공=한국BMS제약)
선정 기업에는 총 8000만 원(기업당 4000만 원)의 연구 지원금과 1년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회가 제공되며, BMS 글로벌 전문가의 1년 멘토링을 통해 연구·상용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BMS 혁신의 핵심이며, 국내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환자에게 혁신 솔루션을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승 기업 대표들도 BMS와의 협력으로 연구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바이오로직스 송동호 대표는 “sGal-9 플랫폼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으며,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김성영 대표는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 연구를 한층 앞당기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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