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한림대강남성심 산부인과 교수, 로봇수술 10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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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한림대강남성심 산부인과 교수, 로봇수술 1000례 달성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2-03 09:58

[Hinews 하이뉴스] 박성호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H-CORE센터장)가 개인 통산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국내 산부인과 로봇수술 분야에서 3세대 다빈치 Si부터 4세대 다빈치 Xi, 단일공 시스템 다빈치 SP까지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수술을 수행해왔다.

수술 중 가장 비중이 큰 질환은 자궁근종이다. 정상 자궁 대비 3.2kg·직경 15cm의 거대 근종도 포함됐으며, 복강경 접근이 어려운 사례에서도 로봇 수술을 통해 장기 손상 없이 절제가 가능했다.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과 더불어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 수술도 진행됐다. 수술 유형별로는 자궁절제술과 자궁근종절제술이 가장 많았다. 로봇수술은 출혈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등의 장점이 있어, 환자 상태와 질환 특성에 따라 적용되고 있다.

평균 출혈량은 50cc 미만으로 보고됐으며, 가임기 여성의 근종절제술에서는 봉합이 기존 복강경보다 정밀하게 가능해 가임력 보존에 유리하다. 장기 유착이 심한 환자에서도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교직원들이 박성호 교수 로봇수술 1000례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교직원들이 박성호 교수 로봇수술 1000례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림대강남성심병원)
박성호 교수는 “이번 기록은 수술 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도 사례에 대응하고, 교육과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산부인과 전용 다빈치 Xi를 포함해 총 3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며, 최소침습 수술 영역에서 수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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