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직장인 B씨는 하루 종일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생활을 반복했다. 처음에는 다리 피로와 약간의 붓기 정도로 끝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퇴근 후 다리가 무겁고 통증까지 느껴졌다.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하지정맥류 초기 단계였다. B씨 사례처럼 운동 부족과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은 하지정맥류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 기능이 약해져 혈액이 역류하고 혈관이 늘어나 발생한다. 다리 근육, 특히 종아리 근육이 ‘제2의 심장’ 역할을 하며 혈액을 심장으로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근육 수축이 줄어 혈액 순환이 느려지고, 정맥 압력이 높아지면서 하지정맥류가 쉽게 진행된다.
초기 증상은 다리 피로감, 붓기, 야간 쥐 등으로 나타난다. B씨는 매일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간단한 종아리 스트레칭과 계단 오르기, 가벼운 걷기 운동을 병행하며 증상을 완화할 수 있었다. 꾸준한 근육 활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정맥 내 압력을 낮추어 진행을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종덕 서울하정외과 대전점 원장
반대로 과도한 운동이나 장시간 서 있는 생활도 주의가 필요하다. 마라톤이나 무거운 하체 운동을 반복하면 정맥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 예방과 관리에는 균형 잡힌 운동과 적절한 휴식이 필수적이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압박 스타킹 착용, 체중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를 병행하면 예방 효과가 높아진다. 특히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직업군이라면, 30분마다 일어나 다리를 스트레칭하고, 가벼운 걷기나 발끝 들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결국 하지정맥류 예방과 관리는 단순히 약물이나 치료만으로는 부족하다. 꾸준한 운동과 생활 습관 교정이 함께 이뤄질 때, 다리 통증과 부기를 줄이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 B씨 사례처럼, 작은 운동 습관이 건강한 다리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